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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아채 백홍석, 이세돌 꺾어!
살아나는 울산 디아채, 위기맞은 제일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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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라운드 3경기> 충북 제일화재 vs 울산 디아채 <제1국> 이세돌 9단 vs 백홍석 5단(백) - 310수 끝, 백1집반승 <제2국> 조훈현 9단 vs 강동윤 7단(흑) - 232수 끝, 흑반집승 어제 그제 이틀 동안 중요한 대국에서 연승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이세돌이 바둑리그에서 브레이크 걸렸다. 제일화재로서는 당연히(?) 1승을 챙겨줄 것으로 내다본 판을 져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그 충격은 2국까지 이어져 제일화재는 첫날 대국에서 막판에 몰려버렸다. 10월3일 저녁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KB 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1국에서 울산 디아채 백홍석 선수가 제일화재 이세돌 선수를 맞아 백으로 1집반 차이로 따돌리고 서전을 장식했다. 비록 1지명끼리 대결이긴 하지만 최근 성적이나 이름값에서 백홍석 선수의 승리를 예상한 이들은 드물었다. 심지어 울산 디아채 내부에서도 크게 기대를 걸지 않은 눈치. 그렇기에 백홍석이 이날 거둔 승리는 더 빛나고 값졌다. ![]() 첫 전투가 벌어진 상변에서 이세돌은 기분 좋게 나갔다. 곧이어 하변으로 옮겨진 전투에서는 서로 대마가 얽혀 있어 때이른 승부처를 맞았다. 처음에는 두터운 이세돌의 흑 진영에서 벌어진 전투라 백홍석이 어려운 전투로 보였다. 허나 막상 수상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작 어려운 쪽은 이세돌이었다. 그나마 백홍석 선수가 쉽게 이길 수 있는 길을 가지 않은 탓에, 이세돌 선수로서는 역전의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늘어진 패를 힘겹게 버티면서 뒤진 형세를 쫓던 이세돌은 마침내 미세한 승부로까지 좁혔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국후 이세돌은 "막판 좀더 잘 뒀어도 반집을 지는 것 같다."고 토로. 대국전 이세돌 선수는 아내와 13개월 된 딸 혜림이와 함께 한국기원 인근 식당(칼국수 전문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기자에게 혜림이 엄마는 "칼국수를 먹기 위해 1년을 별렀다."고 얘기해 주었다. 물론 응원도 겸한 발걸음이었을 터인데, 아쉽게도 승리를 안겨주지 못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충격이 2국에도 영향을 미친 것일까?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선수(제일화재)가 울산 디아채 강동윤 선수에게 져, 제일화재는 일찌감치 벼랑 끝에 몰렸다. 울산 디아채로서는 중요한 라운드에서 쉽게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바둑은 상당히 단조롭게 짜였다. 흑을 잡은 강동윤 선수가 '4귀생'을 하고, 대신 조훈현 선수는 좌우변을 토대로 중앙 경영에 역점을 두었다. 확정가로는 강동윤이 유리한 상황. 중앙만 어느 정도 지우면 승리는 강동윤의 몫이었다. 실제로 중앙을 무난히 지워 바둑이 그대로 끝나는가 싶었다. 그런데 조훈현 선수가 중앙 흑말을 크게 잡으면서 상황은 급변. 이세돌 선수는 "여기서 조국수님이 잘 두셨으면 역전까지 가능했다."고 말하며, 반집패를 못해 아쉬워했다. 전기리그에서 전승을 달려 '전기MVP'를 확보한 이세돌 선수는 후기리그에서 벌써 2패를 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후기리그에서 전승(4승, 총9승1패) 하고 있는 강동윤 선수가 '후기MVP'를 강력히 노리는 눈치. 월드 메르디앙 유창혁 선수도 후기리그 전승(4승, 총8승1패) 중이다. 강동윤이든 유창혁이든 '후기MVP'에 오른다면 이례적으로 1지명이 아닌 2지명에서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 개인성적1위를 강동윤이, 2위를 유창혁이 차지하고 있다. 시종 1위 자리를 지키던 이세돌은 8승2패가 되어 3위로 밀려났다.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린 제일화재. 대회 이튿날인 내일, 전열을 가다듬어 꺼져가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까? 3 : 0 또는 3 : 1로 울산 디아채가 승리를 거머쥘 것인가? ![]() ![]() ![]()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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