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1위 자리 못 내줘!
영남일보, 1위 자리 못 내줘!
박승철, 또 흉내바둑 펼쳐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09-29 오전 01:26   [프린트]
▲ 국후 복기를 하는 두 선수. 오른쪽이 승리를 거둔 허영호 선수.


<11라운드 1경기> 대구 영남일보 vs 전남 대방 노블랜드
<제5국> 허영호 6단(백) vs 이성재 8단 - 164수 끝, 백불계승

<11라운드 2경기> 광주 Kixx vs 경북 월드 메르디앙
<제1국> 박승철 5단 vs 조혜연 7단(흑) - 239수 끝, 흑불계승

영남일보가 1위 자리를 또다시 내주지 않았다. 대방 노블랜드를 만나 생각 밖으로 고전하던 영남일보는 그러나 종합전적 3 : 2로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9월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 11라운드 1경기 5국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있던 영남일보 허영호 선수가 대방 노블랜드 이성재 선수를 맞아 불계승을 거두며, 값진 1승을 낚아 올렸다.

1, 3국을 내줘 쫒기는 처지였던 영남일보는 마지노선을 지키던 허영호 선수가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해 낸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나고 조 수위를 지켜냈다.

이로써 영남일보는 8승3패로 리그성적을 갈며 턱밑까지 쫓아온 제일화재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대방 노블랜드는 1승10패로 부동의 꼴찌.

▲ 박승철 선수는 백132수까지 길게 흉내바둑을 뒀다.


한편 밤9시에 이어진 11라운드 2경기는 시작부터 반상을 뜨겁게 달궜다. 첫 번째 타자로 나선 Kixx의 박승철 선수가 월드 메르디앙 조혜연 선수에게 흉내바둑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7위 Kixx와 5위 월드 메르디앙의 경기는 이렇게 시작했다.

박승철은 일전에 바둑리그에서 흉내바둑을 둬 재미를 본 적이 있다. 돌을 가려 백을 쥔 박승철 선수는 네 번째 수에서 고민한 끝에 흉내바둑에 들어갔다. 이후 백14로 우상귀에 들여다 봐 흉내를 그만 두는가 싶더니, 백16에서 다시 흉내를 이어갔다. 결국 백132까지 엄청나게 길게 흉내바둑을 두었다.

▲ 박승철 선수(왼쪽)와 조혜연 선수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그 바람에 흉내를 당하는 조혜연 선수는 땀을 뻘뻘 흘리며 한수 한수를 두어가야 했다. 언제든지 흉내를 걷어낼 수 있는 박승철 선수와는 입장이 하늘과 땅 차이였던 것.

그나마 조혜연이 중앙 부근에서 백의 흉내를 끝내는 방법을 찾아내자, 팀원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그렇더라도 형세는 미궁 속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부는 이때부터였다.

종반에 이르기까지 흉내가 두어졌는데도 하변에서 힘겨루기를 하며 막판까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이 나도록 짜릿함을 선사해 주었다는 평. 미세한 계가 바둑에서 조혜연은 끝내기를 잘 처리한 덕분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승리의 깃발을 손에 넣었다.



월드 메르디앙보다 더 절실한 Kixx는 이번 10라운드에서 첫판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내일 이어지는 대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는지.

2국은 양팀 1지명이 출전해 일찌감치 바둑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Kixx 이창호와 월드 메르디앙 최철한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 두 선수 모두 1지명 치고는 바둑리그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어느 선수의 손을 들어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내일 저녁에 함께 확인할밖에.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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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명인 |  2007-09-30 오후 3:05:00  [동감0]    
앗!! 저 뒤에 계시는 계시원분은...은하님!!! 언제나 이쁘시당 ㅋㅋ
econ |  2007-09-29 오후 6:06:00  [동감0]    
정석은 결국 누군가가 만든것을 흉내내는것입니다. 흉내를 탓하지 맙시다. 오청원 같은 기성도 둔일이 있지요. 서봉수 명인도...
일루얼렁와 요런 걸 궤변이라 하는데,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럴 모르건네...^*^  
술익는향기 이콘님 썰^^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얼렁와님, 흉내바둑을 좋아할수도있고 싫어할수도 있습니다. 나와 다른의견이라고 꼭 궤변은 아니겠죠 ^^?  
땜질한우산 글쓴이 삭제
일루얼렁와 ㅎㅎㅎ 향기님, 싫기 때문에 궤변이다가 아니고요. 정석 따라하기 흉내와 흉내바둑 흉내를 같다고 편 논리에서, 저는 같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같지 않다는 논리를 펴는 것에 지식의 한계를 느낀다는 의미입니다.  
저질개구리 ㅎㅎㅎ 흉내바둑을 둔사람이 "내가 저기에 두려면 꼭 그자리에 먼저두더라고" 라고 해도 확인할 길은 없는거지요...  
비장한조로 |  2007-09-29 오전 11:06:00  [동감0]    
바둑티비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조훈현사범님 해설좀 시키지말았으면 ㅋㅋ 계가를 정확히 안해주심...;;;
무쇠핸들 |  2007-09-29 오전 10:28:00  [동감0]    
얼마나 계실까요..?? 어제 사회보시는 김지명 아마6단과 조훈현 사범님께서도 흉내바둑을 둬서 이기면 뭐 할말 없지만 지면 주위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제가 박승철사범님보다 프로기사 선배였다면 가급적 흉내바둑 자제하라고 말하고 싶더군요.. 암튼 흉내바둑 멋지게 물리친 조혜연 사범님 정말 시원했습니다.. ^^b
무쇠핸들 |  2007-09-29 오전 10:26:00  [동감0]    
개인적으로 흉내바둑 솔직히 정말 별로 입니다.. 기력이 하수중에 하수라 바둑TV를 보면서 프로들의 한수와 또 해설자 분들이 그려주는 여러가지 변화도를 보면서 이럴땐 이렇게 두고 하는구나 하면서 하나 하나 배워가는 재미로 시청을 합니다만 흉내바둑은 정말 배울것도 없는거 같습니다. 물론 상대의 실착이 나오면 바로 흉내를 끝내고 응징을 한다지만 프로들의 대국에서 실착을 판단할만큼의 기력을 가지고 계신분들이....
^^찬진 |  2007-09-29 오전 10:03:00  [동감0]    
타격폼 희안하다고 안타 못때리냐...
한개1EA |  2007-09-29 오전 8:47:00  [동감0]    
흉내바둑 둔다고 비웃는것은 좋지않다고 봅니다. 공부하라고 하지만 공부하지않으면 흉내바둑 두어도 절대로 이길수가 없읍니다.상대방 실수를 기다리는게 아니고 상대방이 둔수를 실수인지 아닌지 알아보는것도 대단한 실력이 아니면 알수가 없는것 아닌가요.그냥 바둑 보다도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 너무들 비난하시는게 아닌지....
술익는향기 |  2007-09-29 오전 8:11:00  [동감0]    
제가 존경하는 조혜연 프로가 멋지게 승리해서 마니 마니 기쁘네요 ^^

조 혜연님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 !!!
술익는향기 |  2007-09-29 오전 8:09:00  [동감0]    
저는 흉내바둑 아주 흥미 진진하게 보았습니다. 언제 풀것인가, 어떻게 따라하는 상대를 골탕먹일것인가...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흉내바둑의 대한 연구도좀 더 하면 흉내바둑을 박살낼 멋진 수가 있을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저뒤의 계시원이 그 유명한 은하님인가요? ^^
민준명인 은하님 맞네요^^  
저질개구리 |  2007-09-29 오전 6:43:00  [동감0]    
그냥 뒀으면 박승철5단이 이길가능성이 더 컸다고 보는데...왜 흉내바둑을 두었을까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한 조혜연프로에게 갈채를 보냅니다.
고래무덤 |  2007-09-29 오전 4:49:00  [동감0]    
박승철 공부좀해라 공부는 안하고 잔머리만 굴리네
짜증나니 흉내바둑 그만좀하세요
고래무덤 |  2007-09-29 오전 4:43:00  [동감0]    
조혜연 프로 정말 대단합니다.
스피드 바둑에서 흉내바둑 그만좀 해라 실력없으면 바둑 그만두던지
상대방의 실수를 기다리는것은 프로가 할짖은 아니다라고본다.
프로기사면 실력으로 해라
전승불복 |  2007-09-29 오전 1:57:00  [동감0]    
흉내바둑 정말 짜증난다 ..당해본사람만이 알것이다 흉내바둑은 정말 노매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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