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과 꼴찌의 만남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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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vs 대방 노블랜드 첫날 대결…1 : 1
[2007한국바둑리그] 최진용  2007-09-27 오전 01:30   [프린트]
▲ 박영훈(왼쪽)-손근기 선수가 간단히 복기한 다음 돌을 담고 있다.


<11라운드 1경기> 대구 영남일보 vs 전남 대방 노블랜드
<제1국> 손근기 3단 vs 박영훈 9단(백) - 265수 끝, 백13집반승
<제2국> 김지석 4단(백) vs 윤성현 9단 - 230수 끝, 백불계승

민족의 대이동! 귀경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문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바둑리그 11라운드가 바둑팬 여러분의 안방을 찾아갔다.

9월26일 저녁7시, 1위 영남일보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8위 대방 노블랜드 선수들이 11라운드 1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부분 한가위 연휴로 인한 후유증은 없어 보였다.

전기리그와 달리 1위 자리가 다소 불안해진 영남일보와 마음을 비운 대방 노블랜드의 11라운드 대결. 반드시 이겨야 하는 영남일보와 달리 대방 노블랜드로서는 이기면 좋고 져도 괜찮은 경기였다.



그럼에도 승부는 오히려 대방 노블랜드로 '확' 기울어질 뻔했다. 대방 노블랜드에서는 1지명 박영훈 선수를 첫 타자로 내 보내 영남일보의 손근기 선수를 누르고 기선 제압에 성공. 그리고 자율지명으로 뽑은 윤성현 선수도 김지석 선수와의 2국에서 좋은 바둑을 보여주며 내친 김에 2연승까지 바라보았다.

허나 대방 노블랜드로서는 아쉽게 윤성현 선수의 뒷심 부족으로 김지석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영남일보로서는 1국에서 패배는 어느 정도 감수했더라도 2국은 기대를 크게 걸었을 터. 첫날 경기에서 자칫 벼랑 끝에 몰릴 뻔하던 영남일보는 승부의 저울추를 중심으로 돌려놓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벌어진 두 판은 모두 중반까지 대방 노블랜드 선수가 이끌어갔다. 특히 1국은 박영훈 선수가 '공격 바둑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이라 하겠다. 보통 끌리기 쉬운 대마 사냥 유혹을 참아낸 것이 좋았다. 대신 노련하게 대마를 밀어붙여 실속을 챙기는 쪽으로 작전을 세웠다. 결국 그 작전은 주효했고 넉넉한 승리를 거두었다. (백13집반승)

▲ 윤성현 선수(오른쪽)가 승부처를 가리키며 얘기하고 있다.


2국에서도 대방 노블랜드 윤성현 선수의 기분 좋은 흐름이었다. 중반, 상변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 전까지는. 김지석 선수가 백102로 끊었을 때가 반격에 나설 절호의 기회였다. 흑104로 늘고 싸웠으면 백이 상당히 곤란했다는 게 검토실의 중론이었다. 실전처럼 흑103으로 물러서서는 흐름이 백한테 급격하게 바뀌었다. 졸지에 대세를 거머쥔 김지석 선수는 이후 처리에서 재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 : 1 상황에서 내일 3, 4국이 이어진다. 먼저 3국에 출전하는 선수는 영남일보 1지명 이영구와 대방 노블랜드 2지명 한상훈. 둘은 공식대국에서 첫 만남이다. 바둑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이영구 선수가 유리한 상황.

또 4국도 영남일보에게 승산이 있다. 홍민표 선수(영남일보 3지명)가 박지훈 선수(대방 노블랜드 5지명)에게 통산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이번 경기는 4국에서 승부가 끝날 가능성도 크다.

과연 예상대로 나올지, 아니면 정반대로 나올지. 그도 저도 아니고 최종국으로 승부가 미뤄질지. 내일 밤 뚜껑이 열려야 밝혀질 일이다.

▲ 이날 검토는 팀 구분없이 한 자리에서 화기애애(?)하게 가졌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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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 |  2007-09-28 오전 12:22:00  [동감0]    
봄아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뭔가(유창혁9단님 말투 ~) 다양한 기법을 써서 한참동안 바둑판이 안보이는건 해결해줬으면합니다. 물론 여긴 오로게시판이지만... 뭔가 기분이 안좋습니다. 머리에 가려서 바둑판 안보이면 ㅠ
일격필살검 |  2007-09-27 오후 9:35:00  [동감0]    
이창호 사범님과 최철한 사범님의 상대전적이 박빙이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ㅋ
봄아리 |  2007-09-27 오전 11:56:00  [동감0]    
대국자 머리에 가려진 바둑판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바둑티비는 뭔가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기술적으로 해결이 안되면 대국자에게 머리 디밀기를 자제하라고 요청한다든지...

머리에 가려진 바둑판을 보면 짜증나서 채널을 돌리고 싶어지는 건 나뿐인가요?
suji2002 님 말씀에 전 적으로 동의. 증말 무슨 해결책 마련 바람....왕짜증! 다음 시즌 참가자격 박탈은? 넘 가혹한가? 하지만 시간패 해프닝 처럼 경각심 일개워야...팬이 잇어야 바둑은, 프로기사는 존재한다는 평범한 진리....  
suji2002 |  2007-09-27 오전 8:45:00  [동감0]    
대방 노블랜드 선수들 증말 각성 바람. 바둑리그 전체 수준 저하, 흥미 감소 원흉. 선수선발도 문제....루이 대신 김주호 지명 햇어야.... 윤기현 감독도 자성해야, 넘 가볍고 노련하지 몬함.
비장한조로 선수 잘못뽑았다는데 완전 동의.. 2지명에 검증안된 한상훈을 뽑은건 너무 위험한선택이었고 3지명에 루이9단뽑은것도 정말 이상한 선택 루이9단보다 강한선수들 훨씬 많았는데.. 4지명뽑을때도 이성재사범보다 좋은선수 많았음..이성재사범은 그냥 5지명수준인데.. 6지명도 앞날이 창창하고 실력도 강한 신예가 많았는데 작년바둑리그에서 죽쒔던 윤성현9단 뽑은것도 정말 이상한 선택..  
바람맞은날 |  2007-09-27 오전 8:35:00  [동감0]    
윤성형 9단, 어제 그렇게 좋았던 바둑을 역전패 당하더니.. 흐미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웠다는..
이쁜바둑돌 |  2007-09-27 오전 7:23:00  [동감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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