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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사(棋士), 명인타이틀 이리 내놔 어서~
장쉬, 본인방 타이틀에 이어 명인마저 다카오신지 9단에게 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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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국을 승리로 이끌면서 금방이라도 명인타이틀을 움켜 쥘 것 같던 도전자 다카오신지 9단이 엎치락 뒤치락 고전 끝에 결국 장쉬9단을 4:2로 꺾고 명인타이틀을 접수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주최로 11월 2,3일 양일간 일본 나고야시에서 벌어진 제31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다카오신지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9단을 맞아 275수만에 백3집반승을 거두며 명인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국은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진행되어 첫날 93수에 봉수가 이루어 졌다. 서로가 큰 집모양을 만들지 못하고 산발적인 국지전을 벌이는 중 140여수를 지날 무렵 검토실에서는 다카오신지 9단의 행마를 보고 다카오신지 자신이 우세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평이 나왔다. 이어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진 뒤 180여수가 진행되어 종반으로 접어들 무렵 다카오신지의 미세한 우세라고 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100여수가 더 진행됐지만 장쉬 명인의 막판 뒤집기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다카오신지 9단이 275수만에 백3집반승을 거두며 역대 6번째 명인-본인방이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다카오신지 9단은 처음으로 본인방전 타이틀전에 진출해서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한 후, 또다시 처음으로 명인전 타이틀전에서 타이틀을 획득함으로써 새로운 최강자로 부상했다. 모두 장쉬 9단으로부터 빼앗은 것이다. 이날 패배로 장쉬 9단은 일본 3대기전 타이틀중 본인방 타이틀에 이어 명인 타이틀 마저 다카오신지 9단에게 빼앗기면서 4관왕(왕좌,碁聖,용성전,아함동산배)으로 전락했다. 두 사람간의 역대 전적은 여전히 15승 11패로 다카오신지 9단이 앞서 나가고 있다.대국이 끝난 후 다카오신지 9단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이틀 획득한 것을)믿을 수가 없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쉬 9단은 “음. 완패입니다. 형세판단을 낙관했습니다. 좀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명인전(아사히신문주최) 사상 첫 20대끼리의 타이틀전으로 주목받은 제31기 명인전 도전7번기는 결국 다카오신지 9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는 과거 조치훈 9단, 왕리청 9단, 장쉬 9단 등 외국인들이 일본 바둑계를 주도해 왔던 흐름을 다카오신지 9단이 일단 제지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승상금은 3600만엔(한화 약 3억2천만원). - 제6국 275수, 백3집반승(다카오신지 승) - 제5국 216수, 백불계승(장쉬 승) - 제4국 364수, 백반집승(다카오신지 승) - 제3국 208수, 백불계승(장쉬 승) - 제2국 210수, 백불계승(다카오신지 승) - 제1국 289수, 흑반집승(다카오신지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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