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 현목과 현대공예술이 탄생시킨 바둑판
|
||||||||
현대의 목공예 예술과 시공을 초월한 천년 현목이 만나 세계최고의 바둑판을 만들어 냈다. 목가구 디자이너 공예가인 김종환씨는 최근 롯데백화점 명품관에서 ‘타임캡슐’이라는 테마로 현목 바둑판 7점을 전시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총 7점의 작품을 제작하는데만 수 많은 공정 과정과 심혈을 들여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쏟아 부었다. 타임캡슐이라는 테마는 다름아니라 2000년 가량된 현목이 바둑판의 재료로 사용되었기 때문인데 2000년의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현대의 공예기술과 어울어져 세계최고의 바둑판을 탄생시킨 것이다. 작가 김종환씨는 “현목(Huon pine)은 호주 시드니 남쪽 섬인 타스마니아만 생산되는데 물속에서도 썪지않고 천년을 견디며 진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찍이 영국인들이 이 나무를 발견한 후 무작위로 베어 보트 밑바닥 재료로 사용하던 것을 호주정부가 유네스코화 협의하여 이곳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기 시작했다.”고 소개. 그의 작품중 눈에 띄는 것은 한반도 모양으로 흑백의 돌을 배열해 놓은 바둑판으로 남쪽에 백돌 30개, 북쪽에 흑돌 30개를 배열하였는데 이는 광복60주년을 뜻하는 의미에서 통일염원을 기리며 2003년 8월 15일날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재)한국기원 등과 협의하여 기증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는 ‘타임캡슐-미죽’으로 바둑판 나이테가 무려 682개로 이루어진 고목을 재료로 사용했다. 특히 바둑판 면에 새겨넣은 ‘목상감 기법’은 김씨가 최초로 선보인 기법으로 바둑판의 운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각각의 작품 옆면에 목상감 기법으로 그림을 새겨 넣고, 바둑판 19줄로 목상감기법을 도입했다. 좀 짓궂은 질문이라는 양해를 먼저 구하고 “물론 예술작품을 값으로 따질 수는 없겠지만 일본에는 1억원이 넘는 바둑판도 있다고 하는데 굳이 이 작품들의 가격을 책정한다면 얼마나 될까요?”라는 질문에 김종환 작가는 웃으면서 “글쎄요… 굳이 얘기한다면 약8000만원에서 25000만원가량 정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단지 “돈은 중요하지않다. 나는 단지 이 작품들이 널리 알려지고 역사에 오래 남길 바란다. 일본에는 고대에서 전해오는 훌륭한 바둑판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백제시대에 전해온 것이라고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에는 그런 바둑판이 없다. 이번기회에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좋은 바둑판이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