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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바둑의 숨은 알짜배기들 여기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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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원, 사이버오로 화이팅!! (왼쪽부터) 박지훈 4단, 이재웅 4단, 박정상 5단, 박영훈 9단, 송태곤 7단, 김대용 2단. 인터넷바둑의 익명 속에 꽁꽁 숨었던 알짜배기 프로들이 여기 다 모였다! 10월 4일,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본선 첫 대국을 앞두고 사이버오로의 팀원들과 임직원들이 모여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주장 박영훈 9단을 비롯해 송태곤 7단, 박정상 5단, 박지훈 4단, 이재웅 4단, 김대용 2단까지 여섯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후원사 사이버오로 곽민호 부사장을 포함 15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팀원 중 박병규 5단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사이버오로 곽부사장은 “우선 여러분이 오로팀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3개팀이면 우승할 확률이 33% 가량 됩니다만, 저는 우리 팀이 우승할 확률이 50%는 넘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우리 오로팀이 우승을 한다면 금메달(금바둑판 장식품) 또는 제주도 여행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들어드리겠습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에 프로기사들도 ‘잘 싸워보자!’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 이어 곽부사장은 한가지 제안을 덧붙였다. “팀원들끼리 의논해서 주장선수 말고 단장(리더)을 한명 정해 주십시오. 대표이자 매니저랄까요? 물론, 단장에게는 별도의 프리미엄이 있습니다.”라며 의견을 제시. 그러자 송태곤 7단은 “분위기 메이커이자 정신적 지주라면 단연 정상이형이지. 일단 시키고 보자구!”라며 박정상 5단쪽으로 흐름을 유도했고, 수긍의 눈빛을 표시하던 박5단은 곧바로 “저도 직책 주는 거죠?”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지주’, '교주‘, ’대표‘ 등 몇 가지 의견 끝에 호칭은 ’단장‘으로 확정. (▶ 나는야 단장체질. 박정상 5단의 만장일치 단장 당선 소감발표. 준비된 말씀처럼 막힘 없이 척척) 맛있는 갈비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화제는 어느덧 ‘오더’ 논의로 자연스레 이어졌다. “재웅아, 너만 믿는다. 너밖에 없다.”, “아니야, 분위기 띄우려면 대용이 니가 나가야지.”, “이참에 영훈이를 첫 주자로 내보낼까? 그냥 끝내버려!” 등 선봉장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때, ‘단장 겸 선수’ 박정상 5단이 “우리 투표로 결정하는 건 어떨까? 여기 있는 16명이 모두 투표를 해서 제일 많이 나온 기사가 나가는 거야. 이러면서 뭔가 팀 단합도 되고 출발하는 의미도 있잖아. 어때?”라고 제안. 박단장의 말에 잠시 동안 눈빛을 주고받은 기사들은 흔쾌히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다 정말로 박영훈 9단이 첫 주자로 뽑히면 어떡하죠?”라는 기자의 말에 박9단은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며 “저도 상관없어요.”라고 대답. 투표로 의견을 모은 일동은 각자 ‘7장으로 나가길 바라는 기사’를 메모지에 적어 냈고, 결국 여섯표를 획득한 김대용 2단이 대망의 선봉장을 맡게 됐다(여섯명의 선수 모두 한표 이상씩 득표, 눈길을 모았다). (◀ 전부 자기 이름 써 낸 거 아냐? 어떻게 전부 1표씩?) 동료 기사들은 김대용 2단에게 “3연승은 기본이지”, “무슨 소리야, 우리팀 다음 선수는 다음 달에 결정하면 되지?”라며 압박(?)아닌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을 무렵, 사이버오로의 관계자 역시 “3연승하면 PSP가 기다리고 있다죠?”라고 말해 팀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마무리가 되어 갈 무렵 사이버오로의 손종수 본부장은 "마스터스 예선이 결정됐을 때 대진표를 받아 본 몇몇 기자들로부터 위로의 전화를 받았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의 생각이 맞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보여주리라 믿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이버오로-M게임-타이젬. 드래프트(주장, 부주장)와 예선 통과자 5명 등 총7명의 선수가 한팀을 이뤄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2005바둑마스터스 삼국지. 대회 총 규모는 1억5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천만원. 3연승을 하면 1백만원, 이후 1승을 추가할 때 마다 1백만원씩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외에 최고연승기록자와 우승결정자에게는 각 2백만원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10월 5일 저녁 8시에는 4일 승자 고근태 3단(1승, 타이젬)과 김대용 2단(사이버오로 첫 주자)의 대결로 진행된다. 제한시간 없이 40초 초읽기 3회만 주어지는 초속기전. 주사위는 던져졌다! 팀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될 온라인 전쟁, 과연 최후 승리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05바둑마스터스 삼국지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이버오로 : 박영훈 9단, 송태곤 7단 외 5인)![]() (엠게임 : 이창호 9단, 목진석 9단 외 5인)![]() (타이젬 : 최철한 9단, 조한승 8단 외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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