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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잔치는 시작됐다!
2004 여자기사와 함께하는 바둑 페스티발 성황리에 끝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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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팬들의 영원한 벗이 되고 싶습니다." 10월 30일 고려대학교 내 LG 포스코 경영관 6층에서 2004 여자바둑프로기사와 함께하는 바둑 페스티발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바둑을 축제형식으로, 그리고 팬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갖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 윤영선 4단 등을 비롯한 여자프로바둑기사 30명과 이창호 9단, 최철한 8단, 송태곤 7단 등 인기프로기사, 그리고 바둑을 좋아하는 팬들까지 약500여명이 모여 이름 그대로 축제의 장을 벌였다. 한국여자바둑의 대모 조영숙 3단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1부와 2부, 각종 퀴즈와 생생 토크쇼 등의 이벤트, 그리고 시상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후2시부터 시작된 1부에는 루이나이웨이 9단의 특별 지도대국과 여자기사들의 다면기, 최철한 8단팀과 송태곤 7단팀의 대형 연기바둑과 일반인 대항전, 여자기사 1명과 아마추어 1명이 한팀이 되어 겨루는 13줄 페어바둑 등의 행사가 있었으며, 오후4시에 시작된 2부에는 이창호 9단과의 특별 지도대국, 박지은 5단팀과 조혜연 5단팀의 대형 연기바둑과 일반인 대항전, 남자 인기 프로기사들과 벌이는 9줄 초속기 바둑대결, 조혜연 5단의 알쏭달쏭 사활풀이, 이지현 3단과 함께하는 여자기사와의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인근 고대병원에 입원 중인 권창선(47세) 씨는 신문에서 이날 행사가 있다는 내용을 보고 유명 프로기사들을 보기위해 왔다가 현장 즉석추첨으로 이창호 9단과의 특별 지도대국에 당첨되는 영광을 얻기도. 이창호 9단에게서 9점 접바둑 지도를 받고 난 권씨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두고두고 자랑하고 다닐 겁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뭐니뭐니 해도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여자프로기사와 함께 터놓고 얘기하는 생생 토크쇼 시간! 이지현 3단과 이현욱 6단의 사회로 진행된 이 시간에는 사이버오로 미니설문 조사를 통해 뽑힌 박지은 5단, 조혜연 5단, 김효정 2단, 하호정 2단, 스베타 초단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퀴즈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팬들과 친숙해지는 자리를 마련,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 중간중간에는 이창호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김성룡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8단, 송태곤 7단 등 인기 기사들의 사인회가 진행되었으며, 좋아하는 프로기사들과 함께 찍는 즉석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바둑팬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았다. 시종일관 팬들의 인기를 몰고다닌 이창호 9단은 "새롭고 다채로운 행사가 많아서 보기 좋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앞으로 바둑팬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 준비로 많은 고생을 한 여자기사회 회장 윤영선 4단과 총무 강승희 초단, 그리고 기획 하호정 2단 등을 비롯한 여자프로기사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무엇보다 늦은 시간까지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를 즐긴 바둑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팬들과 하나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한국바둑계 앞날에 많은 축복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 ![]() ▲ 창호 9단과의 특별 지도대국. 현장 즉석 추첨으로 권창선 씨가 당첨이 됐다. 고대병원에 입원중인 권씨는 프로기사를 보기위해 행사장에 들렀다가 뜻밖의 기쁨을 누리기도. 결과는 이창호 9단의 백6집승. ![]() ▲ 루이나이웨이 9단과의 지도대국은 러시아의 산킨 티모르 씨에게 돌아갔다. 3점 접바둑으로 둔 결과 러시아 선수의 흑5집승. 대국전 산킨 티모르 선수가 루이 9단에게 선물로 준 러시아 인형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루이 9단은 이 인형을 보며 '오늘의 입회인'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 ▲ 최철한 팀(최철한 8단과 5명의 아마추어) 대 송태곤 팀(송태곤 7단과 5명의 아마추어)의 대형 연기바둑. 한사람이 세수씩 번갈아 착점하며 위험 상황에서 찬스를 딱 한번 요청할 수 있다. 결과는 최철한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프로기사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 대형 연기바둑 옆에서 벌어진 일반인 대항전. 게스트로 나온 한종진 5단과 김강근 4단도 함께 대국을 벌이고 있다. ![]() ▲ 여자프로기사와 아마추어 1명이 한조가 되어 펼치는 13*13 페어바둑. 어여쁜 여자기사와 직접 같은팀이 되어 대국을 할 수 있는 영광에 참가한 바둑팬들은 너무나 즐거워했다. ![]() ▲ 행사장 전경. 여자기사들이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서서 다면기를 벌이고 있다. ![]() ▲ 이날 행사에 특별 출연한 이창호 9단. 이창호 9단이 행사장에 들어오자 마자 수많은 바둑팬들이 이창호 9단의 사인을 받기위해 우르르 몰렸다. 부채, 티셔츠 등에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도 찍는 등 팬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별 지도대국 시간을 앞두고 너무 많은 팬들이 몰려 팬사인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이창호 9단은 피곤한 내색 없이 한사람 한사람 정성스레 사인을 해주었다. ![]() ▲ 여자프로기사들이 일제히 다면기를 벌이고 있는 모습. ![]() ▲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여자프로기사와 팬들과의 간담회 및 다양한 게임이 펼쳐져 가장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오후1시반에 시작된 이날 축제는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끝이났다. 엄마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행사가 끝나자 "그럼 집에 가야되는거야?"라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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