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반격! 최종국에서 봅시다!
호랑이의 반격! 최종국에서 봅시다!
김주호, 김성룡 꺾고 1:1, 승부는 18일 최종국에서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2국] 이경민  2004-10-12 오후 10:19   [프린트]


호랑이의 반격!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다!
김주호 4단(사진 왼쪽)이 반격의 나팔을 부는데 성공,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갔다.

10월 1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에서 벌어진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김주호 4단이 김성룡 8단을 물리치고 1:1 스코어를 기록, 승부는 최종국에서 결정나게 됐다.

초반은 우하귀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흑(김성룡 8단)의 흐름이었으나, 중앙 패싸움을 둘러싼 바꿔치기에서 흑이 큰 손해를 보며 국면이 백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백의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8단이 상변에서 수를 내는데 성공, 국면은 혼돈의 상태로 빠지는 듯 했다. 하지만, 김주호 4단은 냉정ㆍ침착한 마무리로 김8단의 추격을 막아내는데 성공, 274수끝에 백1집반승을 거두었다.

한편, 그동안 김성룡 8단에게 3연패의 늪에 빠져있던 김주호 4단은 이번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1:1로 좁혀진 용(김성룡)과 호랑이(김주호)의 용호상박의 대결은 오는 18일 벌어지는 최종국에서 결판나게 됐다. 용과 호랑이의 진검승부! 과연 최종 승자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사, 사이버오로, 바둑TV가 주최하고 전자랜드가 후원하는 총규모 5억원의 국내 최대 기전,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연령별로 봉황ㆍ백호ㆍ청룡으로 나눠 각부 우승자를 가렸으며, 세부문의 8강 진출자가 24강 토너먼트를 통해 영예의 왕중왕을 가리는 방식. 우승상금은 4000만원.

한국바둑의 또 한명의 스타탄생을 눈앞에 둔 제1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 최종국은 오는 18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사이버오로와 바둑TV에서 생중계 한다.



◈ 다음은 국후 김주호 4단과의 일문일답.

오늘 바둑은 어땠나?
- 어려운 바둑이었다. 중앙 바꿔치기 하면서 좋아진 것 같았는데, 나중에 실수를 많이해서 미세한 국면이 되었다. 상변에서 수 나는 것을 못봐서 심장마비 되는 줄 알았다. 하하.

송태곤 7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을 때, 주변 반응은 김 4단의 우세를 예상했었다.
- 주위에서 '거의 우승한 것이나 다름없다'식의 반응을 보여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1국에서 패하고 나서 정신차렸다. 반반승부라고 생각한다.

이번 승리로 3연패(대 김성룡 8단)의 사슬을 끊었는데 소감은?
- 2000년도에 두판을 졌는데, 그때의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1승1패라고 생각한다.

세계대회와 국내최대규모의 기전인 전자랜드배 결승 중 어떤 시합이 더 긴장되나?
- 세계대회보다 이번 결승전이 더 부담된다. 1국에서는 사실 긴장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오늘 바둑은 긴장이 많이 되었다.

최종국까지 몰고왔는데, 어떤가? 목표는?
- 목표는 우승이다. 최종국에서 누가 더 긴장 안하고 자기 실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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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19 |  2004-10-14 오후 9:21:00  [동감0]    
분명히 김성룡 사범이 이기는 것에 올--인! 아슬아슬한 승부이지만 승리의 여신은 분명히 김성룡 사범에게 키스를 보낼것!!!
통광 |  2004-10-13 오후 8:36:00  [동감0]    
신예 김주호 이겨라 !!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겐 이겨 가야... 우승으로 한차원 업그레이드 하여.. 신4인방도 위협할만큼 성장하기 바람 !!
zxc7000 |  2004-10-13 오후 2:10:00  [동감0]    
김주호 말하는데 싸가지없는게 느껴지네..김성룡8단의 겸손함을 배워야 할듯;; 제발 김주호지고 김8단 이겨라
여성최강 |  2004-10-13 오전 10:57:00  [동감0]    
왕중왕-용호상박-정말 의미가 중첩되는 멋진 최종국을 기대합니다. 누가 이기더라도 상대방을 위로할 것이며 패한 사람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시길...어렵겠지만
순바기 |  2004-10-13 오전 9:10:00  [동감0]    
무심한상태로 바둑을 두었다면 성룡의 승리에 가까웠을텐데 욕심이 스며든순간 험한길을 가게됐네요 성룡사범 다음판은 어깨 힘빼고 꼭우승하시기를
첫상 |  2004-10-12 오후 11:59:00  [동감0]    
담주 두사범 모두 홧팅입니다,,
첫상 |  2004-10-12 오후 11:59:00  [동감0]    
어제는 차분하게 잘두엇는데 오늘은 용사범이 서둘드만요,,우변에서 백을 분단하고 나설때 흑의 행마가 너무 과격하여 패배를 예감했는데..역시나,,,
李義盛 |  2004-10-12 오후 10:38:00  [동감0]    
김성룡 화이팅. 용호상박에서는 용이 먼저있으니 용이 이긴다. 그리고 9단 승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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