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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명! 중일 합동작전을 뚫어라!
삼성화재배 7일부터 부산에서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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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타이젬> 중국 돌풍은 일어나지 않았고 한국 신예 돌풍은 잠잠해졌다. 자욱했던 포연이 거친 그곳에는 세계 최정예 멤버 8명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격전 속에서 생존한 8명의 별들은 오는 15일부터 다시 한번 '별들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은 현 시점의 한중일 전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세계 최강 한국이 절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이 두명, 그리고 최근 신예 기사들의 활약상으로 새바람을 맞고 있는 일본이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한중일을 통틀어 통합예선전을 통과한 기사들은 모두 탈락했다는 점. 시드를 배정받은 정상급 기사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외형상으로 중일이 힙을 합쳐 한국에 대적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한국은 세계 톱3인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에 이어 신예 최강 박영훈 4단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최강자의 자리를 쉽지 내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1. 영원한 라이벌 조치훈-조훈현 맞대결 어느 국가선수가 4강에 가장 많이 오르냐는 것과 더불어 또다른 관심거리는 각 선수간의 라이벌 대결. 특히 이번 8강전에는 ꡐ영원한 라이벌ꡑ 조훈현 9단과 조치훈 9단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조훈현 9단의 압도적 우세. 조9단은 지난 5회~7회 LG배에서 3년 연속 조치훈 9단을 만나 모두 불계승으로 꺾은 바 있다. 현재까지 상대전적은 조훈현 9단이 7승 2패로 압도적 우위. 조훈현 9단은 80년 초반 조치훈 9단과의 기념대국에서 2연패를 당한 뒤 내리 7연승을 거두고 있다. 조훈현 9단은 전기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국내 무대에서도 맹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반면, 조치훈 9단은 세계 무대는 물론, 일본내 기전에서도 부진한 상태. 하지만, 김주호 4단, 원성진 5단 등 한국 최강의 신예기사들을 연달아 물리치고 8강 고지에 오른 조치훈 9단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어 흥미진진한 명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돌 9단대 중국 후야오위 7단의 대결도 한중 신예 대표들이 맞붙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세돌 9단은 본선 1회전에서 구리(古力) 9단과 함께 중국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콩지에(孔杰) 7단을 꺾은 바 있어 후야오위 7단으로서는 한결 더 부담스러운 모습. 하지만 올해 초 제4회 농심배에서 5연승을 거두며 중국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는 후야오위 7단도 세계무대에는 강한 편이라서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2. 이창호- 이세돌, 중국대표와 격돌 중국의 펑첸(彭筌) 6단과 왕위후이(王煜輝) 7단을 차례로 꺾고 8강에 오른 이창호 9단은 또한번 중국선수인 시에허(謝赫) 5단과 격돌한다. 16강전에서 한국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철한 5단을 꺾은 시에허 5단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직 이창호 9단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조금 부족해보이는 인상이다. 이세돌 9단을 제외한 한국 신예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박영훈 4단의 상대는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 삼성화재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야마다8단을 맞아 박4단이 어떤 전략을 펼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번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은 한국의 세계대회 최다연패 달성 여부와도 직결된다. 현재 삼성화재배는 제1회 대회를 제외하고는(요다 노리모토 우승) 이창호 9단,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의 활약상에 힘입어 7회 대회까지 6연패 행진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 대망의 7연패를 달성하게 되는 것. 3. 세계대회 최다연패에 도전 한국은 현재 대부분의 세계대회를 싹쓸이하고 있지만 7연패를 달성한 곳은 아직 없다. 춘란배 2연패, LG배 3연패, 농심신라면배 4연패, 응씨배 4연패 그리고 후지쯔배에서 이세돌 9단의 2연패에 힘입어 6연패를 달성한 것이 최고 기록. 이번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전사'가 모두 이긴다면 7연패 달성은 확정된다. 3명만 진출하더라도 우승은 유력한 상태. 하지만 세계대회 8강전까지 오를 정도면 모두 최정상급 실력인만큼 정확한 결과는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상태. 바둑 부흥기를 맞고 있는 중국과 개혁 바람 속에 있는 일본의 거센 저항 속에서 과연 한국은 몇명의 선수가 4강 고지를 밟게 될까. 그 역사의 현장은 오는 10월 15,16일 양일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판가름나게 된다. 삼성화재배 8강전은 KBS 1TV(오후 2시)에서 생중계하며, 오후 2시부터는 대국장인 그랜드호텔 2층 그랜드볼륨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공개해설이 있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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