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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전국체전 입성하다
2003 전국체전 바둑대회, 부안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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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둑이 체육의 옷을 입었다. 84회를 거쳐오는 동안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바둑이 시합(경기)을 통해 금, 은, 동메달을 수여 받는 체육행사로 치러진다. 육상이나 구기종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비록 바둑단체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정가맹단체가 아닌, 인정단체로 인정 받고 있지만(2002년 1월), 이번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84회 전국체전에서 바둑이 전시종목으로 확정되어 드디어 바둑판이 운동장에 입장하게 되었다. 이번 체전에서 전시종목으로 새롭게 인정 받아 경기를 치르는 종목으로는, 바둑 이외에 산악클라이밍, 인라인스케이트, 게이트볼 3종목이 더 있다. 바둑의 체전 입성(入城)의 쾌거는, 체전 주최측의 필요성도 있었지만, 그간 한국기원이 꾸준히 추진해 온 바둑 체육화사업의 조그만 결실이라 하겠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곳은 부안예술회관, 일시는 10월 12일. 전국 16개 시도팀이 22명씩의 선수를 출전시키므로 경기 참가 인원은 352명. 일반부, 학생부, 여성부, 어린이부로 나누어 토너먼트 채점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정해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프로기사로 구성된 각 팀의 감독의 인솔로 실력을 겨루게 된다. 그간 한국기원에서는 바둑의 체육화사업에 역점을 두고 대한체육회의 정가맹단체가입을 목표로 삼아왔고, 그 가입요건의 충족을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전국 16개 시도지부 창설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11개 지부가 완료되었고(2003년 10월 현재), 12월까지 16개 지부를 마무리짓고 준가맹단체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체전에서 바둑 종목이 전시종목으로 인정 받고, 전국적인 경기를 치른다는 점에서 바둑의 체육화 및 올림픽 가입의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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