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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에서 자라는 창조성, 덤으로 얻는 '소통의 힘'
바둑판에서 자라는 창조성, 덤으로 얻는 '소통의 힘'
미디어 컨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바둑과 함께 만드는 사고의 여유
[기획/특집] 박주성  2019-09-14 오전 00:3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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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을 통해 어린이들은 상대를 인지하고 규칙을 지키는 사회생활의 기본양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바둑판은 상상력이 자라는 마당, 창의적 발상 기르는 토양
-대국은 몰입하는 즐거움 느끼며 상대와 소통하는 순간


5~7세 유아기는 두뇌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다. 이때 받은 교육의 질에 따라 지능향상 속도가 달라진다. 유아는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주입식 교육만으로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놀이와 교육이 결합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형태다. 최근 새롭게 유아 교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놀이와 더불어 지능발달에 적합한 교구가 바로 ‘바둑’이다.

예로부터 바둑은 두뇌발달에 최고 비법으로 알려져왔다. 더불어 에너지가 넘치는 성장기 아이에게 바둑은 '절도'와 '예절'을 가르칠 수 있는 훌륭한 교구다. 초등학교 방과 후 과목에도 바둑이 빠지지 않는다. 바둑교육 연령은 더 어려지고 있다. 바둑에 내재한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 기업에선 5~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바둑교재와 교구도 만들고 있다. 규모 있는 유치원에선 바둑을 정기 커리큘럼에 넣고 있다.

▲ 바둑을 교육하고 있는 유치원 원장들은 "버둑교육 과정을 진행하며 바둑이 아이들의 집중력 및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낀다."라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들의 바둑에 대한 관심도 3~4년 새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영어, 중국어, 컴퓨터, 피아노, 발레 등 날이 갈수록 어린 나이 때부터 배워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입시 위주의 교육 영향은 점차 미취학 어린이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 젊은 엄마아빠들의 관심은 조금씩 바둑에서 다른 것들로 옮겨간다.” 라는 진단도 말했다.

'바둑이 집중력을 높여주고 지능을 향상시킨다'는 말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내용이다. 이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서울대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이미 2017년 발표에서 “바둑전문가들이 감정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일반인에 비해 충동성이 적다. 또한 휴지기에 뇌가 더욱 효율적인 상태에 놓여 있다.”는 내용을 실험을 통해 입증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바둑수련을 오래하면 일반인과 다른 뇌기능이 발달한다.’는 전제로 뇌에 자극을 주고 단층촬영법을 통해 연결성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바둑전문인이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인 편도체가 발달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알파고의 아버지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도 뇌인지과학 전문가다. 그는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뇌과학을 연구했고 상상과 기억이 뇌의 같은 부위에서 형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하사비스는 “바둑이 매우 직관적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직관에 대해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일일이 계산하지 않고 굳이 분석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 무의식의 영역을 말한다. 알파고는 인간의 신경세포가 가진 전달 속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계산을 수행한다. 전문가가 수련해 얻는 ‘직관’이 의식적 분석 속도에 진 것이다."라고 했다.

바둑과 유아지능발달분야를 오래 연구한 명지대 바둑학과 김바로미 교수는 “바둑판은 19로, 361점에 불과하지만 무한에 가까운 선택의 자유가 있다. 여기서 아이들은 자기가 구상한 그림을 마음껏 전개할 수 있다.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달라지는 상황마다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다. 상상력과 창조력이 저절로 키워진다. 유아들에게 장난감으로 바둑돌만 줘도 굉장한 흥미를 가지고 몰두한다. 조금 커서 룰을 배우고 대국까지 하면 자극적인 게임이 따라잡을 수 없는 '정적 집중력'이 길러진다. 대국에서 이기려면 자연스럽게 자기위주의 사고방식을 벗어나게 된다. 여기서 서로의 생각을 느끼며 소통하는 힘이 생긴다.”라고 말한다.

김교수는 '바둑교육 프로그램이 아동의 지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약 8개월간 바둑을 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나눠서 조사했다. 그 결과지능 · 과제집중력 · 문제해결력 · 만족지연 능력을 비교한 결과 바둑을 둔 집단의 향상도가 월등히 높았다. 특히 바둑을 배운 유아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 욕구를 참을 줄 아는 ‘만족지연 능력’이 크게 향상했다. 바둑을 배우면 두뇌 발달에 효과가 크고, 감정조절능력까지 생긴다는 점을 과학적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었다.

▲ 서울 신동아 유치원장은 "학부모들에게 아이와 아빠가 바둑을 통해 교감한다는 사례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아이들 스스로 관심이 많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예절교육을 할 수 있고, 참을성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바둑교육 현장에선 어떨까? 유아교재 개발에 적극적인 김은화 아동학 박사(청담 어린이집 원장)는“바둑에 놀이적 특성이 내재되어 있지만,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실제 대국운영방법과 기술적인 면을 바로 이해하기 어렵다. 객관적인 승패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패나 좌절을 싫어하는 아동에겐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연령과 성격을 고려해서 교육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한국기원이나 대한바둑협회와 같은 공적 기관에서 ‘바둑을 통한 교육적 효과’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 특히 바둑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상이 다양한 점을 고려하면 각 연령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둑을 통해 어린이들은 상대를 인지하고 규칙을 지키는 사회생활의 기본양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넘쳐나는 놀이감. 현란한 영상물과 유튜브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다. 컨텐츠의 홍수에 익사할 지경이다. 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 티비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로 인해 이른 시기부터 자극적인 게임에 빠져들기도 쉽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여유가 필요하다. 바둑을 통해서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고, 사고의 여유와 생각하는 힘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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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add |  2019-09-16 오전 9:24:00  [동감0]    
오로광장에서 발광하는 꼬라지들 보면, 바둑이 뭔 소통하는 힘을 길러준다는겐지 이해불가로
세~
tjddyd09 |  2019-09-13 오후 7:13:00  [동감0]    
바둑 때려 치우고, ㅋㅋ
남자애는 무조건 손흥민 같이 축구를,
여자애는 골프를 시키삼,
이한별 |  2019-09-13 오후 5:22:00  [동감0]    
ㅎㅎㅎ 우리 귀여운 똥강아지들이구나..ㅎㅎㅎ
천하의 고수들 포스다.. 잘 커거라..
그대들에겐 아주 멋진 우주가 눈앞에 있을 거이다.

밥 마이 묵고 엄마 아빠말 잘 듣고 게임 고마하고 마이 뛰놀고
바둑도 두고 그러다 보면 이 광활한 우주의 한 중심이 돼 있을 거이다. 걱정말거라.

꼭 그리 될 거이다! ㅎㅎㅎ
낭낭^^ |  2019-09-13 오후 1:15:00  [동감0]    
바둑 피아노 두개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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