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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링이, 구리 꺾고 서남왕 3연패!
구리 9단은 제2회 대회 우승후 줄곧 우승과 인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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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링이 5단이 기지개를 켰다. 3월 16일 중국 청두에서 벌어진 제8회 중국바둑 서남왕전 결승전에서 구링이 5단(91년생)이 중국랭킹 1위인 구리 9단을 251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서남왕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것은 구링이 5단이 처음.  중국 갑조리그 쓰촨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링이 5단은 현재 중국랭킹 18위로 이번 대회에서 당이페이, 왕시, 씨에허 등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구리 9단은 총 8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제2회 대회에서 단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뿐 줄곧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게다가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이 경쟁이 심할 때가 아니라 초청기전이었다. 이점에 있어서 바둑 관계자들은 세계최강을 다투는 구리 9단이 서남왕전에서만 유독 맥을 못 추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의아해 했다. 우승을 차지한 구링이 5단은 “이전에 두 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합 전에 약간 기세는 있었다. 나와 구리의 차이는 아주 크다. 기량면에서나 세계대회 경험 등 그리고 심리적인 것까지 아주 차이가 크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 “먼저 세계대회 본선에 들어가서 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대국이 끝난 후 구리 9단은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아주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작은 것을 잃고 큰 것을 얻었다. 여기서의 실수는 세계대회에서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승상금은 5만위안(한화 약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만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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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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