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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이처럼 빨랐지'
'예전에도 이처럼 빨랐지'
바람의검심 7단★ 하이라이트 해설
[시니어국기전] 오로IN  2015-01-28 오전 00:0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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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라이벌 조훈현-서봉수의 맞대결이 시니어국기전 결승에서 또 한 번 성사됐다. 맞수의 369번째 만남이었다.


이번 속력의 비밀은 '비틀기'에 있었습니다.

2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4층 대국실에서 열린 2014~2015 시니어클래식 4번째 대회 시니어 국기전 결승(단판)에서 조훈현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3번째 대회인 시니어 기왕전 우승에 이어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초반 정석 진행부터 수순을 비틀어 발 빠르게 두어 간 조훈현은, 이후 많은 부분의 접전에서도 속력행마를 앞세워 실리를 차지하면서 판을 이끌었습니다. 서봉수는 실리 부족증으로 고전했고 역전 찬스를 좀처럼 잡지 못했습니다. 전성기 시절 조훈현의 '속도 바둑'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한판이었습니다.

시니어클래식 시니어국기전 결승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총보 (1~183, 흑불계승)




▼ 장면도1 (정석을 비틀다)

9~20까지의 정석 진행은 최근에 자주 나오는 형태. 그런데 21이 조훈현 9단의 비틀기다.

▼ 장면도1-1 (보통의 정석)

보통의 정석은 1로 치받는 것이다. 이후 2~17까지 정형화된 정석. 최근 프로 실전에서도 종종 나오는 진행이다. 그런데 이 정석은 흑이 실리보다 세력을 중시하게 된다.

▼ 장면도1-2 (실전진행)

실전에는 1의 1선 젖힘 이후, 백 2에 3의 가벼운 행마로 7까지 새로운 형태가 등장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모양이다. 어디서 봤을까?

▼ 장면도1-3 (구정석)

2000년대 초반에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의 도전기에서 1~17의 정석이 정말 많이 등장했었다. 오늘 대국의 실전과는 백△와 흑▲가 교환되어 있고 7의 위치가 한 칸 더 벌려져 있는 것이 다르다.

▼ 장면도1-4 (백의 변화)

백은 1로 끊어서 변화를 구할 수 있었다. 흑이 2 대신 A로 버티는 건 백이 B가 선수로 듣고 있어서 흑의 무리. 2~7까지 이런 정도가 예상되는데 백이 불만 없는 진행이다.


▼ 장면도2 (실전진행)

초반 우하 정석이 일단락되고, 백은 1~7로 우상귀를 차지했고 흑은 8~16으로 좌하귀를 차지했다. 17의 높은 걸침은, 흑이 받아주면 좌변으로 벌린다는 뜻. 흑도 치열하게 18로 협공하고 19의 양걸침에는 20, 22로 넘어가서 실리를 취했다. 25에 좌상귀를 손 빼고 상변을 갈라친 26, 상변 흑돌을 안정시키는 36, 38 등이 조훈현 9단의 속력행마.

▼ 장면도2-1 (실전진행)

백도 1로 상변에 침입해 전단을 구하고자 한다. 흑은 2로 씌우고 백이 3~9로 흑을 양분해서 어지럽게 만든 찰나, 12로 머리를 내민 수가 평범해 보이지만 호착. 이 한수로 흑은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 장면도2-2 (백 무리)

백의 최강수는 1의 붙임이다. 하지만 2가 백을 차단하는 급소. 3, 5로 버텨도 6, 8로 두면 백의 수가 부족하다.

▼ 장면도2-3 (실전진행)

백은 1로 후퇴했는데, 2로 먼저 밀고 4로 둔 것이 정확한 수순. 6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선수여서 백이 10의 자리에 나오는 수가 안 된다. 실전은 5~10까지 흑이 백3점을 뚫고 연결해서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 장면도2-4 (실전진행)

백은 뭔가 실마리를 잡아야 하는데, 흑에게 엷은 돌이 없다. 백이 우변을 11, 15 등으로 처리할 때, 흑은 14, 16 등의 큰 자리를 차지해서 실리의 차이를 더 벌렸다.


▼ 장면도3 (실전진행)

지금은 실리로 많이 차이가 나는 장면. 백은 1로 유일하게 흑의 끊을 곳을 찾아서 끊었다. 그러나 2~9까지 패 모양을 남겨두고 10으로 훌쩍 도망간다.

▼ 장면도3-1 (실전진행)

백이 9, 11로 공격했지만 12, 14를 선수하고 16으로 뛰어서 흑은 쉽게 타개했다. 22까지 진행돼 집 차이가 많이 나는 형세.

[글/해설ㅣ바람의검심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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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시몽2 |  2015-02-02 오후 4:38:00  [동감0]    
조-서의 치열한 대결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국바둑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설적인 사부님들의 대국을 지금도 볼 수 있다는게 황송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tjsay |  2015-01-29 오전 2:46:00  [동감0]    
예나 지나 전문가가 되려면 뼈를 깍는 조련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평범한 삶을 살자면 필요없는 부분이지요. 강국에서 지도자층에 든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조련과정을 거칩니다. 천재들이 겨루는 승부의 각축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나다 |  2015-01-28 오후 10:48:00  [동감0]    
조훈현 9단의 가장 큰 업적: 이창호라는 전설을 만들었다.
조훈현 9단의 가장 큰 실수: 김지석을 내쳤다..
사마사부 어린애가 어린애같이 뛰노는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량이라고는 티끌만큼도없는 조후년이어린마음에 평생 못잊을 상처를 주었지,,,, 어린애 같지않는 창호가 특이한애지 어린애같은 지서기가 무슨 잘못???  
급선봉 |  2015-01-28 오후 2:26:00  [동감0]    
요즘에야 더욱 공격적이고 전투적이고 치열한 기풍이 득세하는 추세 이지만 전투가 아주 강한 기사들도 간혹 자기의 장점에 스스로 함정에 빠저 자멸하는 경우를 종종 볼수가 있읍니다 바둑은 조화라고 주장하신 오청원 선생님의 말씀이 금과옥조 인것 같습니다
등龍문신 |  2015-01-28 오후 2:17:00  [동감1]    
요즘도 바둑 두면서 바둑돌로 시끄럽게 하고
궁시렁 궁시렁 대나요?
비메너 세계최고 ??
현묘구현 아이디 맨앞뒤 한글자씩 따면 되겠네.  
사마사부 등님이 맞는말했는데요 메너 더럽지요  
jdho 거의 전설적인 장인을 장인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흠집내기에만 꼴몰하는 사람들.... 등신새끼들 맞네.  
시몽2 그러게요, 가운데 두 글자 빼면 등신이 맞네요.^^  
급선봉 |  2015-01-28 오후 2:07:00  [동감0]    
예전에 35년 쯤 되었나요 박치문 부총재가 조9단의 기풍 탐구에서 부드러운 바람 빠른 창 이라고 표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적절한 어휘를 사용 했다고생각 됩니다
qofu |  2015-01-28 오전 9:27:00  [동감1]    
좋은 내용이지만 화면에 바둑판이 너무 적게 나와 볼수가 없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무조건돌격 맞습니다 , 즉각 시정해야 합니다 . 오로 관리자는 잠만 자고 있습니다 , 여기 바둑판이 관리자만 잘 보이고 오로 회원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 바둑판을 크게 보이도록 요구 해야 합니다 . 속 시원한 지적 입니다 . 화이팅 ^^  
koon0131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니까 잘 보이는거 같아요.  
도우미A 안녕하세요. 기보 설정에 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말씀해 주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두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도우미A 1. 기보의 가로폭이 작게 느껴지는 경우
<집중조명>에 사용되는 기보는 가로 400픽셀로 지정돼 있습니다. 대체로 기보가 작다고 느낄 실 수 있다고 보고 향후 기보의 가로폭을 450픽셀로 늘려 시범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위쪽 <장면도1>에 450픽셀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도우미A 2. 기보가 잘려 일부 바둑돌이 보이지 않는 경우
익스플로러 브라우저 11 버전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100%가 아닌 화면 배율을 지정하면 기보가 잘려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다음과 같이 해보십시오.  
도우미A 익스플로러 오른쪽 위에 톱니바퀴처럼 생긴 단추를 누르십시오. 그런 뒤 ‘인터넷옵션>고급>고급설정복원>원래대로>개인설정삭제>다시설정’을 차례대로 실행하십시오.  
도우미A 그런 뒤 다시 ‘톱니바퀴 단추’를 누르고 ‘확대/축소’를 100%로 조정하십시오. 그러면 기보가 정상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도우미A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에서는 배율에 따른 잘림 현상이 없으므로 위와 같은 과정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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