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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지-박정환(승). |
김은지 2단은 15세로 나이가 굉장히 어린 쪽에 속하는 (최연소는 김민서 초단) 프로기사다. 한국랭킹은 156위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기재로, 미래의 한국여자바둑 간판스타감으로 기대되는 기사다.
바둑팬들이 김은지가 성장하는 모습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다.
김은지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기사 박정환 9단과 승부를 치렀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좋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2 YK건기배 본선에서 박정환이 김은지에게 21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3선 위주로 실리적인 포진을 구축한 박정환에 맞서 김은지는 상대를 저위로 치우치게 하는 좋은 작전을 쓰면서 성공적인 포석을 해냈다. 하지만 제공권 장악에서 뒤처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정환은 중앙에서 튼튼하게 형태를 갖춘 뒤 중후한 운영을 하면서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박정환은 본선리그 3승을 작성했다. 대국 전 김은지를 놓고 “다른 여자기사들에 비해 수읽기가 월등히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국을 마치고 나선 “그러나 성장을 위해선 쓴 소리가 필요하겠다.”면서 “좀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은지는 “박정환 사범님께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 본선리그 남은 대국에 대해 박정환은 “제한시간이 없는 속기 바둑이기에 변수가 상당히 많다.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한판한판 소중하게 두겠다.”고 했다.
▲ 본선대국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남은 판들에 대해 김은지는 “오늘보다 더 좋은 내용으로 두겠다.”고 말했다.
2022 YK건기배는 풀리그 9라운드 45경기를 거쳐 나온 1, 2위가 결승3번기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생각시간으로는 기본시간 없이 초읽기 60초 10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후원사 YK건기(주)는 세계 최고의 건설기계 업체들과 손잡고 다양한 건설기계를 판매ㆍ렌탈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독일 빌트겐그룹 도로건설장비, 프랑스 마니또 핸들러 및 지게차, 일본 얀마 굴삭기 등을 수입하고 전국 16개 직영점을 통해 부품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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