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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오유진에 시달린 최정, '호반'결승서 서릿발 공세
한동안 오유진에 시달린 최정, '호반'결승서 서릿발 공세
[호반배] 김수광  2022-01-17 오후 06:4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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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5번기. 링에 오른 최정 9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근래 국내 여자기전 타이틀이 두 개가 오유진 손 안으로 들어갔다. 정신 차리지 않는다면 한국 여자프로랭킹 1, 2위의 구도마저 어찌될지 모른다. 최정이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 첫 대결에서 승리했다.


최근 두 번의 국내여자기전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만나 준우승에 머문 최정 9단은 심리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또하나의 여자기전 결승 첫판에서 최정이 먼저 웃었다.

17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인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최정이 오유진에게 15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K바둑에서 해설한 이상헌 5단은 “중반, 중앙에서 오유진 9단이 날일자 행마를 한 이후 두 사람이 벌인 단 한 번의 힘싸움에서 최정 9단이 우세해졌는데 그게 끝까지 이어졌다.”고 내용을 분석했다.

바둑이 끝난 뒤 바로 해본 복기에서도 오유진은 중앙 날일자(75)를 먼저 손으로 짚어 보이면서 그것과 관련한 공방이 실속 있었는지를 놓고 최정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좌중앙에서 갇힌 흑은 빠르게 살려두는 게 좋았다는 데 두 사람이 생각을 같이했다.

▲ 최정(승)-오유진.

최정은 “굉장히 팽팽하다가 중앙에서 오유진 선수가 흑대마를 살아 놓지 않았던 게 무리였던 것 같다. 거기서 패가 나서, 내가 우세해졌다.”면서 “번기 승부에서 첫판이 중요한데, 첫판을 가져가서 마음이 편하다. 결승들을 거치며 연패하고 있었는데 연패를 끊어낸 게 기쁘다.” 고 했다.

또“장고대국이라 컨디션 관리를 잘했다. 최근이 대국이 많았는데 승부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또 대국결과가 대체로 승리여서 피곤함도 적었다.”고 했다. 하루 뒤 18일 오후 1시 바로 이어질 결승2국 등 남은 대국에 대해선 “오늘 이겨서 편안하게 5번기를 시작하게 됐는데 잘 준비해서 남은 대국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 오유진이 비록 1국에서 지긴 했지만 최정으로선 전혀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다. 오유진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6기 여자국수전 결승에서 2-1로 승리하며 처음으로 최정을 꺾고 우승했고 12월 열린 제5기 여자기성전에서도 2-0 완승을 거두고 2연속 국내여자기전 타이틀을 따냈다. 연말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여자기사상도 오유진 차지였다.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은 호반그룹이 후원한다. 경기는 주관방송사 K바둑이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본선과 결승의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그림1] AI는 오유진의 선택인 흑1에 찬성한다. 과감하고 좋은 공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정의 백2에 대해 흑3으로 받은 데 대해선 조금 의문을 표한다.

[그림2] 실전에서 최정은 백1로 끌었고 흑은 2로 뻗었다. 그러곤 이하 백7까지 진행됐다. 사실 공방 자체는 흑백 모두 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면 뭔가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난전이 나왔다면 최정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후 최정이 좋은 전과를 거뒀고 바둑은 최정의 승리로 끝났다.

[그림3] AI는 애초에 흑1로 젖히는 게 뚜렷하게 좋은 방책이었다고 한다.

[그림4] 백1로 끊는다면 흑2, 4를 선수한 뒤 이하 8까지 진행해서 백세모를 크게 포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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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선 |  2022-01-18 오후 12:34:00  [동감0]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내년시드는 누가 남았나요?
eflight |  2022-01-18 오전 3:33:00  [동감1]    
오유진 화이팅! 최정도 화이팅! 누가 이겨도 3승 2패로!
바둑정신 |  2022-01-18 오전 1:01:00  [동감0]    
오 유진 !
국수방임 |  2022-01-18 오전 12:51:00  [동감0]    
오유진9단 한번 졌다고 기죽지 마시고 심기일전하여 꼭
반격, 승리하여 우승의 월계관을 쓰시기 바랍니다. 오유진
9단 아자! 아자! 아자! 파이팅~!!!
ajabyu |  2022-01-17 오후 10:03:00  [동감2]    
최정이 독기 품었네.
현선각 |  2022-01-18 오전 12:43:00  [동감1]    
상대가 최정이란 사실을 망각했거나, 자신이 최정을 넘어섰다고 착각을 했거나 둘 중 하나.

자기 약한 곳은 돌보지 않고 상대 돌 잡으러가다 폭망한 한 판. 번번히 성동격서에 당하고도 또 당하다니.
흑 61수를 두고서부터 바둑은 꼬였다고할 수 있겠지요. 그냥 백62수에 뒀어야...

오늘처럼 초중반에 대마 잡겠다고 그린 그림이 얼마나 허망한 건지 알았을터.
더구나 상대가 난전에 강한 최정이라면 더더욱.

상대가 누군지 어떤 스타일로 두는지 잊지말고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econ |  2022-01-17 오후 9:05:00  [동감2]    
바둑팬들은 힘바둑을 좋아하는데 최정 9단은 힘바둑이다. 힘바둑 계보는 본인방 장화, 슈사이(수재)명인, 기성 후지사와, 대마킬러 가토 등이 있고 국내엔 이세돌,최철한 윤준상, 신진서 중국엔 전위평,구리, 스웨, 루이 등이다.
윤실수 |  2022-01-17 오후 8:45:00  [동감1]    
상금이 2억인 삼성.LG배도 3번기인데 삼천만원 짜리가 5번기? 상금이 억이 넘는 센코배도 단판승부인데 말이야!
리아옹 |  2022-01-17 오후 6:50:00  [동감2]    
최정9단 실시간 대국보는데 오늘이겨서 기분이 넘 좋았어요 컨디션 관리잘하셔셔 내일도 이기고 금요일도 이기길 응원합니다! 3승으로 우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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