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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노리는 신진서, 김지석에게 시간승하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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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4연패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이 ‘난적’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는 1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4강에서 116수 만에 백시간승했다. 접전 상황이었는데, 김지석이 초읽기 횟수를 착오하며 이르게 종국됐다. ▲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2019년 이후 김지석을 상대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2승4패(신진서 기준)다.
지난 2년 연속 결승에서 격돌한 두 기사의 대결답게 치열했다. 초반 좌상귀에서 벌이진 전투는 전판을 휘감으며 중반까지 이어졌다. 신진서가 앞서갔으나 김지석이 추격하여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 사건의 발단은 신진서가 중앙 흑돌을 끊어갔을 때였다. 수읽기에 몰두한 나머지 순간적으로 초읽기 횟수를 잊어버렸을까. 김지석은 초읽기 ‘열’이 불릴 때까지 착점을 하지 않아 시간패가 확정됐다. GS칼텍스배의 초읽기는 1분 초읽기 1회다. 김지석은 ‘열’이 불리고 나서야 ‘아!’ 하고 외마디 소리를 내며 아쉬워했다. ![]() ▲ 신진서(백)가 중앙 흑돌을 끊은 상황(빨간 동그라미 표시)에서 1분 초읽기 안에 착수하지 못한 김지석(오른쪽)이 복기 중 괴로워하고 있다.
김영환 바둑TV해설위원은 “신진서 9단이 앞서나갔지만 바둑이 계속 좁혀지고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바둑이었는데 김지석 9단이 초읽기를 착각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부터 복잡한 전투가 일어나고부터는 김지석 9단이 수읽기를 계속 해야 하는 상황이라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 초읽기에 빨리 몰린 감도 없지 않았다. 시간관리에서 실패를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 GS배에서 2년 연속 신진서에게 우승컵을 내준 바 있는 김지석. 설욕을 노렸으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 핏줄이 보이는 신진서의 손이 인상적이다.
▲ 며칠 전 2기 쏘팔코사놀배를 방어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신진서. 이제 그의 시선은 GS칼텍스배를 향하고 있다.
신진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GS칼텍스배 3연패를 달성했다. GS칼텍스배 3연패는 신진서 외에 아무도 해보지 못한 기록. 4연패까지도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승에서 신진서는 16일 벌어지는 변상일-원성진 4강전 승자와 대결한다. GS칼텍스배는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생중계한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생각시간으로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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