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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아마여자국수 김민서 꺾고 2연승
김세현, 아마여자국수 김민서 꺾고 2연승
[지지옥션배] 김수광  2021-06-21 오후 10:5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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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댄디맨'으로 불리는 김세현이 아마여자국수 2연패를 달성한 김민서를 꺾으며 지지옥션배 2연승을 달렸다.


지지옥션배는 본선 외에도 이벤트도 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13기(2019년) 때의 남녀영재 3대3 대결이었다.

어린이 역시 비슷한 나이대에서 남자가 더 강한 경향을 보인다. 당시의 예상도 남자영재팀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시작하자마자 남자영재팀이 2-0으로 앞섰는데 마지막 선수로 나온 김민서는 남자영재팀 3명을 모두 꺾고 역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 김민서는 꾸준히 성장했고 2021년 들어선 전국아마여자국수전을 2연패 하기에 이르렀다. 김민서는 이젠 영재대항전이 아니라 신사대숙녀 아마대항전에서 뛰게 되었다. 그것도 에이스로서. 상대는 아마시니어 맹장 김세현이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김세현의 승리였다.

2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연승대항전 7국에서 아마신사팀 네번째 선수 김세현(57)이 아마숙녀팀 네번째 선수 김민서(14)에게 293수 만에 흑2집반승하며 2연승을 달렸다.

김민서는 자신의 장점이 수읽기인데도 과감한 전투를 하기보다는 수비하기에 바빴다. 승부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모양이다. 김세현은 중반에서 종반으로 넘어갈 때 큰 끝내기는 홀로 다할 정도로 판을 주도했다.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대항전 스코어는 4-3으로 아마신사팀이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다. 입단대회 본선이 22일 시작하는 관계로 이날 열리기로 했던 8국은 28일 진행한다. 아마숙녀팀 다음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지옥션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영상중계한다.



지지옥션배는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60초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아마대항전은 지지옥션배 4기 때부터 시작됐다. 4기·7기·10기·12기·13기·14기엔 신사팀이, 5기·6기·8기·9기·11기엔 숙녀팀이 우승해 신사팀이 통산우승 횟수에서 6-5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12기부터는 3연속 아마신사팀이 우승하고 있다.

▲ 김민서-김세현(승).

▲ 김세현은 위기에 빠질 뻔한 아마신사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윤서의 4연승을 저지했고 아마숙녀팀 에이스 김민서를 꺾었다.

▲ 김민서는 지지옥션배 데뷔전 바로 전날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에서 우승하며 대회2연패를 달성했다.





▲ 대국 초반, 김민서가 자신감있는 착수로 대국을 진행했다. 중반 이후 불리해진 때에도 침착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보단 더 적극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대국이었다.

▲ (그림1)김세현이 우변을 받지 않고 흑1로 뻗은 순간. 백(김민서)으로선 당연히 A의 침공을 생각해야 하는 장면인데 망설이던 백은 결국 A에 두지 않고 우변 백 진영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 (그림2) 백1로 쳐들어 갈 때 직접적으로 흑2로 두는 것은 위협이 되지 않는다. 백5까지 흑석점을 잡는다.

▲ (그림3) 백으로서 무서운 것은 흑1로 달려서 백2와 교환한 뒤에 흑3으로 붙이는 것이다.

▲ (그림4) 백1, 3 때 흑4는 성립하지 않는다. 백5로 밀어서 흑이 전멸한다. 흑6으로 나와봐도-

▲ (그림5) 1~4까지를 진행한 뒤 백5가 맥점이다.

▲ (그림6) 그렇다면 흑으로선 도중에 흑1로 버텨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러면 백도 2, 4로 버틴다.

▲ (그림7) 흑1~8까지는 이 부근 전투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상당히 복잡하다. 백은 아마도 이런 복잡한 전투에 확신이 없었을 것이다.

▲ (그림8) 이후 백은 불리한 와중에 기회를 잡았는데 놓치고 만다. 백1로 들여다 봤을 때 흑2는 실수였고 백3은 좋은 반격이었다. 그러나 그 뒤가 좋지 못했다.

▲ (그림9) 흑1로 젖힐 때 백2로 막았는데 이하 9까지의 수순으로 백은 아무런 수를 내지 못했고 흑은 더 유리해졌다.

▲ (그림10) 백이 1의 수단을 발견했더라면 바둑은 좀 더 복잡해졌을 것이다. 흑2로 이으면 3으로 관통할 수 있다. 흑은 A로 끊을 수 없다.

▲ (그림11) 흑1로 반대편을 잇는다면 이번엔 백2로 끊어서 이하 4까지 백이 흑 석점을 잡는다. 이랬으면 알 수 없는 승부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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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  2021-06-23 오후 5:08:00  [동감0]    
김민서양, 화이팅 !!!!!!~~~
대충대충 |  2021-06-22 오후 1:29:00  [동감2]    
입단대회 전날 대국하려니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김세현 사범 예전에 덜컥수 자주 두었었는데, 어제는 위태위태하면서도 잘 두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지지옥션배입니다.
다만, 실례지만, 해설자는 좀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대국을 이상한 해설과 같이 하려니 몹시 갑갑합니다.
tjddyd09 |  2021-06-21 오후 11:44:00  [동감1]    
김세현 여류 국수는 아직 14세 어린 소녀 인데 아무래도 백전노장, 산전 수전 다 겪은
노련한 김세현 아마 에게 승리 하기가 벅차겠죠,
승부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 말고 멀리 내다 보고 계속 바둑 공부에 정진 하기를 바랍니다,
510907 좋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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