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국내뉴스
"한마디로 '딱'입니다!"
"한마디로 '딱'입니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첫날 풍경
[바둑대축제] 정용진  2017-11-11 오후 10:34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 2017년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개막식 사회를 본 방송인 박수홍, 황현주 YTN 아나운서. 박수홍 씨가 “어제까지 비가 흩뿌리고 무척 쌀쌀해서 걱정했는데 오늘 바람은 좀 불지만 화창한 날씨여서 다행이다”고 운을 떼면서 기상캐스터 경력이 있는 황현주 아나운서에게 오늘 날씨 어떠냐고 묻자, 단숨에 말하길, “한마디로 ‘딱’입니다!” 심술 사나운 늦가을에 다행스럽게도 바둑 두기에 ‘딱’인 날씨에 ‘땅’ 하고 바둑잔치를 펼쳤다.


바둑인에 의한, 바둑인을 위한 축제!
11월 11~12일 이틀간 대한민국은 흥겨운 바둑잔치!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가 11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여울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바둑으로 모인 벗’이라는 콘셉트로 11월 1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바둑대축제는 바둑을 모르는 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남녀 프로 정상대결과 바둑콘서트, 바둑대회는 물론이고 아이돌 콘서트, 락밴드 공연, 마술쇼 등을 연일 펼친다.

첫날 펼쳐진 주요행사를 사진으로 본다.

○●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개막식 기사보기 ☜ 클릭
○● 문재인 대통령 축하 영상메시지 보기 ☜ 클릭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를 펼치고 있는 바로 이곳! 화성시 노작로에 자리한 동탄여울공원 일대는 3년 뒤 ‘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설 곳이어서 뜻이 깊다. 화성시 동탄2지구 내 제7호 근린공원에 건립 예정인 ‘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는 내년 8월 착공해 2020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한국바둑계는 현대바둑 75년 만에 숙원했던 ‘바둑의 전당’을 갖게 된다.

▲ 바둑회관(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은 대로를 끼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바둑대축제 입구와 만나는데 이 땅이 한국기원이 이전할 자리다. 주변은 동탄여울공원 부지여서 더없는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친 야외무대 대국. 멀찍이서 봐도 누군지 한눈에 알겠다.


국내 최강,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세돌과 박정환 9단이 공개대국을 벌였다. 알파고와의 대전으로 인기절정을 누리고 있는 이세돌 9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게다가 한국랭킹1위 박정환 9단까지...두 반상스타를 보기 위해 걸음한 팬들이 많았다. 지난해 6월 응씨배 준결승 3번기 이후 1년 5개월 만에 보는 빅매치라 대국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박정환 9단이 233수 만에 흑 불계로 이겼다. (대국보는 홈페이지 '기보감상'에서 볼 수 있다.)

▲ 양웅의 대결은 바둑TV에서 이희성 9단의 해설로 실황중계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대국 전 두 사람의 승부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박정환 9단이 이길 것이다.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는가. 박정환 9단은 KB바둑리그 화성시 코리요 팀의 든든한 주장이다. 70만 화성시민들의 응원을 받을 테니 당연히 이기지 않겠는가"라며 재치 있게 답했는데, 쪽집게처럼 맞혔다.


또 한 명의 영웅! 이창호 9단도 등장해 즐거움을 한껏 선사했다. 이창호 9단은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팀을 이뤄 흑백의 반상외교에 나섰다. 상대팀은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과 한 팀을 이룬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 이창호-추궈홍 팀은 바둑대축제 현장에서, 창하오-노영민 팀은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페어대국을 펼쳤다. 사드 문제로 최근 경색된 한ㆍ중 관계를 헤아릴 때 비록 바둑이벤트에 불과할지라도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양국 대사들로 팀을 이뤄 화상으로 벌인 페어대국은 현장에서 김성룡 9단이 해설했다. 대형화면 오른쪽 상단과 하단에 동탄과 베이징에서 두는 대국자들이 얼굴이 보인다.

▲ 대국결과는 백은 잡고 둔 이창호-추궈홍 팀의 반집패. 주최국의 바둑룰을 적용하는 관례에 따라 덤 6집반으로 두었다. 만약 덤 7집반의 중국룰로 두었다면 반집 이겼을 것이다.

국후 인터뷰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반집 지긴 했으나 중국룰로는 반집 이긴 것이니 서로 윈윈한 셈이다. 오늘 대국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양국의 우정이다. 양국 관계를 생각하면 비록 우연하게 이루어진 반집일지라도 절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양국의 관계도 이처럼 윈윈하길 바란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창호 9단은 "초반 추궈홍 대사님께서 워낙 잘 두셔서 낙관했다. 내가 잘 못 둬서 졌다"고 자신의 탓으로 돌렸으나, 현장에서 대국을 지켜본 모 프로기사는 다소 냄새(?)가 난다며 묘한 웃음을 흘렸다. 베이징에서 두는 창하오와 뭔가 무언의 조율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었다. 그 바둑을 딱 반집으로 만든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 점심시간에는 흥겨운 난타 공연과

▲ 비보이 힙합댄스가 이어졌고

▲ 힙합댄스 그룹은 젊은이들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우~

▲ 걸그룹이 핫한 댄스로 한껏 흥을 돋궜다.


▲ 메인대회장(1바둑장)에 힘차게 펄럭이는 기전 후원사들의 만장기. 하늘을 수놓은 만국기와 어우러져 마치 가을운동회를 펼치는 듯했다.

▲ 1바둑장은 동탄여울공원의 주경기장에 마련했다. 1바둑장이 꽉 찼다.

▲ 빼곡히 깨알같이 써 있는 선수명단. 이틀 동안 참가하는 선수만도 5000명이다.

▲ 바둑으로 모인 벗! 사람이 먼저인 화성!

▲ 대회가 드물어 안타까웠는데 어엿하게 한자리를 차지해 '고마운 마음까지 들게 한' 대학생대회.

▲ 아마추어만 대국한 게 아니다. 프로들도 팬들과 함께 야외대국을 벌였다. 화성시장배 챌린지매치가 이틀간 이어진다. 챌린지매치는 바둑TV가 프로들에게 대국할 기회를 좀더 주기 위해 마련한 비공식 기전으로(1회는 강동윤 9단이 우승), 2회째는 바둑대축제를 맞아 화성시장배로 명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KB바둑리거/일반/시니어-여성 부문으로 나누어 12일 세 부문 결승전까지 치른다.

▲ 시니어-여성 부문 예선전. 오정아 3단 옆에 이민진 8단이 누군가 아는 사람이 왔는지 반가운 손짓을 하다가 찍혔다. 이 또한 야외대국에서나 볼 수 있는 재미, 누릴 수 있는 여유랄까.

▲ 두 판 예정된 ‘인공지능 바둑열전’에서 첫날 첫주자로 나선 신진서 9단이 일본 바둑AI '딥젠고'에게 20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각자 40분 30초 3회의 제한시간으로 둔 대국에서 "딥젠고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겠다”고 임전소감을 밝힌 바 있는 신진서 9단은 "강한 버전의 딥젠고와 만날 기회가 없어서 처음 대국을 해봤는데 압박감을 느끼진 않았고, 생각보다 둘만했다"고 말했다. 12일에는 박정환 9단이 ‘돌바람’과 대국한다. (사진/타이젬)

▲ 무슨 줄일까요?

▲ 프로기사 팬사인회. 첫날은 '진로배 9연승의 신화' 서봉수 9단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슬아 4단이 팬들과 만났다.

▲ 첫날(11일) 오후6시부터는 바둑대회장 건너편 야회공연장에서 나인뮤지스, BAP, NCT 등 유명 아이돌그룹이 출연한 K-STAR 공개방송(YTN)이 이어져 바둑축제의 밤을 수놓았다. 12일 일요일 오후 3시30분부터는 주노플로, 노브레인 등 유명 락밴드들의 폐막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협조| 한국기원]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산토끼깡총 |  2017-11-12 오후 8:07:00  [동감0]    
신진서(군)??? 일본식 표현좀 자제하시죠 손녀 손자 듣기에 얼마나 거북하겟습니까
ProblemMe 일본식 표현이라니 우습군요 중국식,미국싯,표현은 존경 스럽나요???? 뱀뎅이 소갈머리...가트니....  
소석대산 |  2017-11-12 오전 7:24:00  [동감0]    
신진서 군이 딥젠고를 꺾었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딥젠고가 뒀다 하면 거의 100% 승률을 자랑하던 터라 얼마나 강해졌는지
몹시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소석대산 기보감상란에 신진서-딥젠고 대국기보가 없네요. 꼭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카바니 |  2017-11-12 오전 1:16:00  [동감0]    
이전에 대학생 대회들 한거 단신으로 성의없게 처리하면서 대학패왕전 사진에 저런 멘트 다
신 의도가 궁금하네요
해안소년 여보소, 좋은 바둑 행사 기사인데, 시뻘겋게 얼굴 붉히고 비난하는 것은 뭐요? 바둑 은 풍류와 넉넉한 마음 수양인 데 좀 섭섭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바둑과 너무 먼 것 같습니다. 난 바둑 맹물이지만, 바둑 좀 두는 분이 그러면 안되죠?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