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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박병규, 김효영 꺾고 3연승 질주
관록의 박병규, 김효영 꺾고 3연승 질주
[지지옥션배] 조범근  2022-06-20 오후 09:4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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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련미를 앞세운 박병규(오른쪽)가 패기의 김효영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사팀 선봉' 박병규 9단이 노련미 넘치는 타개를 앞세워 지지옥션배 3연승을 질주했다.

박병규는 20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연승대항전 3국에서 숙녀팀 세번째 선수 김효영 2단에게 16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초반은 김효영이 앞서나갔다. 좌변에 철벽을 구축한 김효영은 상변에서 크게 모양을 키워가며 박병규의 침투를 유도했다. 공격으로 판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패기 넘치는 작전이었고 인공지능도 백의 우세를 말하고 있었다.

승부처는 상변이었다. 침투 후 타개에 나선 박병규는 날카로운 응수타진으로 김효영의 실착을 이끌어냈고, 맥점을 연달아 선보이며 우세를 확립했다.

▲ 1~2국과 같이 좋은 내용으로 3연승을 이어간 박병규(오른쪽).

상변 공격실패 후 김효영은 우하와 좌하 흑돌을 엮어가며 반전을 꾀했지만 박병규의 정확한 대응에 막히며 결국 돌을 거뒀다. 박병규의 노련미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박병규는 국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시합에 나와 3연승까지 하게 될지 예상 못했는데 얼떨떨하다. 상변 타개가 어려웠지만 당시 유일하게 괜찮다고 생각했던 변화가 의외로 실전에 그대로 나오면서 쉽게 풀렸다."고 대국을 총평했다.

▲ 백을 쥔 김효영이 1로 상변을 넓혀간 상황. 박병규가 2로 뛰어들자 승부처가 시작됐다.

▲ 10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인공지능은 백이 A로 응수해야 했다고 한다. 12가 멋진 맥점. 이후 김효영이 강수로 대응했지만 공격에 실패하며 박병규가 우세를 잡았다.


▲ "상변에서 공격할 때 잘 못 둔 것 같다."는 김효영. 초읽기에 몰리면서 상변공격을 완벽하게 하기엔 어려웠다.

▲ 신사팀 동료들에게 "하는 데까지 잘 해봐라"고 격려를 받았다는 박병규. 지난 1국에서 '부부대결 이후에 싸우지 않기로 했는데 정말 안 싸웠는가'라는 질문에 박병규는 "끝나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약간 서먹서먹하게 집에 들어간 것 같다"고 답했다.

박병규의 3연승으로 신사팀이 앞서가는 가운데 이어지는 4국은 21일 오후 7시 열린다. 숙녀팀에서는 송혜령 3단이 연승저지에 나선다.


▣ 각 팀 선수 명단
[신사팀]
이창호ㆍ안조영ㆍ최명훈ㆍ강지성ㆍ박병규ㆍ이현욱ㆍ서중휘ㆍ양건ㆍ서무상ㆍ유창혁ㆍ한종진ㆍ조한승

[숙녀팀]
최정ㆍ오유진ㆍ김채영ㆍ송혜령ㆍ조혜연ㆍ김다영ㆍ김은지ㆍ조승아ㆍ김윤영/(탈락) 김은선ㆍ이슬주ㆍ김효영

만 40세 이상(1982년생까지 포함) 남자기사와 여자기사 각 12명이 겨루는 지지옥션배. 그동안 15번의 대결에서는 숙녀 팀이 신사 팀에 9승 6패로 앞서 있다. 신사팀은 2∼3ㆍ5ㆍ7ㆍ10ㆍ13기, 숙녀팀은 1ㆍ4ㆍ6ㆍ8∼9ㆍ11∼12ㆍ14∼15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6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에서 생방송되고 사이버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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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  2022-06-21 오후 1:31:00  [동감2]    
춘향이는 기다림의 미학을 십분 발휘하여 결국 이도령과 해후하는데 미쓰 바둑 춘향 김효영은
너무 서두르다 일을 망치네!
진흙 |  2022-06-21 오전 1:51:00  [동감0]    
숙녀팀 감독이 누군지는 몰라도
한 체급 아래인 선수들을 내 보내 모조리 지게 하는군!

내일도 질 확률은 99.9%고
이길 확률은 0.01$다.

바둑 구경하는 재미 하나도 읍다...쩝!!!
임중도원1 감독은 없고 총무만 있어요 송혜령 총무  
작은딱구 |  2022-06-20 오후 11:09:00  [동감0]    
내일까지는 남자팅밍 이기겠고 다음주부터 진검승부군 기대댄다
ajabyu |  2022-06-20 오후 10:56:00  [동감0]    
박병규 잘한다~ 오랜만에 중년들이 이기겠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어쩔수 없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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