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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國手)'와 서'명인(名人)' 362번째 대결!
양재호 9단도 패퇴, 조훈현-서봉수, 조서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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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國手)'와 서'명인(名人)'이 만난다.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국수'팀과 '명인'전의 주장으로서 마지막 우승 결정전을 벌이게 됐다. 8월 14일 오후2시 서울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SKY바둑배 제14국에서 국수팀의 주장 조훈현 9단이 명인팀의 7번째 주자인 양재호 9단을 257수만에 백11집반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 9단은 명인팀 서능욱 9단의 6연승을 마감하면서 안관욱,차수권,김인,양재호까지 모두 물리쳐 5연승에 성공했다. 명인팀의 마지막 주자는 서봉수 9단이다. '바둑황제' 조훈현의 5연승으로 'SKY바둑배'의 마지막 한판은 드라마틱한 '조-서' 단판대결로 우승여부를 가리게 됐다. 국수(國手)로 통칭되는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명인(名人)'으로 통칭되는 서봉수 9단이 362번째로 마련된 단체전 '결승'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2000년 이후 '조-서'대결은 조훈현 9단 기준 11전 5승6패로 서봉수 9단이 1승을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만남은 2008년 3월 17일 전자랜드 왕중왕전 현무조 결승판이었으며, 서봉수 9단의 승리로 끝이 났었다. 70-80년대를 주름잡았던 두 라이벌 기사는 여전히 서로에게 껄끄러운 듯 하다. 2000년들어 연간 1회정도씩 공식대국에서 만나지만 분위기는 항상 어색하고 냉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대국이었던 08년의 대결에서도 두 기사는 기세의 대결을 벌였었다. 그 당시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김상우 기자(월간바둑,사이버오로)의 눈에 두 라이벌은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았으며 복기는 물론 없었다. 평생의 라이벌임을 실감케 했다" 로 표현됐다. '조-서'의 양보할 수 없는 '단판'대결은 8월 28일 오후2시, 서울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 한판에 승부에 따라 국수팀과 명인팀의 우승상금 5000만원도 갈린다. 연간 1판씩 벌어지는 '조-서 대결', 8월 28일을 놓친다면 통계상 1년을 더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362번째 조-서"대결은 8월 28일 오후 2시부터 SKY바둑에서 생방송 중계하며, 사이버오로,파란,야후바둑을 통해 인터넷 중계한다. (주)투원미디어가 후원하는 제1기 SKY바둑배 시니어연승대항전은 만 45세 이상(1963년 이전 출생자)의 프로기사들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며 국수팀(주장 조훈현)과 명인팀(주장 서봉수)으로 나뉘어 각 팀 8명의 기사들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3연승부터는 연승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국수팀] 조훈현(주장),오규철, 루이나이웨이, 김종수, 장명한, 김일환, 나종훈, 박영찬 [명인팀] 서봉수(주장) 양재호, 김인, 차수권, 안관욱, 서능욱, 권갑용, 박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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