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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폭풍 넘은 최정. 감기에 무너진 서봉수
김지석, 최정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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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이겼다. 송태곤 9단은 작년 11월, 바둑리그 9라운드에서 최정에게 패했다. 한 달 반 만에 입신최강전에서 다시 만난 두 남녀. 또 승자는 최정이었다. 279수 백2.5집승. 바둑리그에선 기적적인 역전승이지만, 맥심커피배에선 중반 승부처를 놓치지 않고 제대로 승리를 낚아챘다. 송폭풍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센 펀치가 최정에겐 통하지 않았다. 서봉수 9단은 힘없이 졌다. 상대도 상대였지만,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대국장에 들어가면서도 "콜록, 콜록". 감기 때문에 아주 힘겨워했다. 바둑내용도 50수 부근부터 밀렸다. 김지석 9단, 99수 흑불계승. 14일 지지옥션배에 출전할 예정인 서봉수는 "갑자기 대국이 많아졌다."라면서 "최근 유튜브 방송을 준비 중이다. 지금은 하나씩 배우고 있는 단계다."라고 제2의 도전까지 예고했다. 13일 저녁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맥심커피배 32강 두 판이 벌어졌다. 송태곤 대 최정, 그리고 서봉수대 김지석. 승자는 최정과 김지석이다. 최정은 국후감상에서 "중앙에서 잘 되어 승기를 잡았다. 나중에 낙관해서 미세해졌다. 한 판 더 둘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최정은 이창호-조한승 대국 승자와 대결한다. 김지석은 나현-원성진 대국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16강에 오른 기사는 김지석, 최정, 신민준, 이영구, 이지현, 조혜연이다. 32강 다음 경기는 7경기 홍민표 대 윤준상, 8경기 백홍석 대 신진서 대결이다. 이 두 판은 14일(화) 저녁 7시부터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 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 송태곤 9단. 최정에게 2패째다.
 ▲ 서봉수 9단. 나이와 실력을 떠나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 김지석 9단. 무난한 16강 진출.
 ▲ 최정 9단. 입신 정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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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竹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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