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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GS에서 기름 넣고 갈까?
결승 1국 김지석 상대로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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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LG배 탈락한 아픔이 있었다. 그래도 승부세계에서 신진서가 가야할 길은 아직 많이 남았다. 다시 기름을 넣고 열심히 달려야 한다. GS칼텍스배에서 기운을 충전할 수 있을까?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1국에서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을 상대로 297수만에 백반집승을 거뒀다. 승자 신진서는 "중반 유리했을 때 잘 될 수 있는 수단이 많았다. 마지막까지 계가가 정확하지 않아 반집승을 확신하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남은 결승 각오에 대해선 "오늘 이기긴했지만, 최근 가장 힘들었던 한판이었다. 주어진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력관리를 하겠다. "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초반은 잘 풀렸다. 결과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상대가 워낙 강한 기사라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다. 남은 결승시리즈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지석이 흑을 잡고 중국식 포석을 펼쳤다.
 ▲ 이틀 전 LG배 탈락한 아픔이 나았을까?
2국은 11일, 3국은 12일 열린다. 4국은 18일, 5국이 19일에 예정되었다. 이번 GS칼텍스배는 신진서 9단(전기 우승), 김지석 9단(전기 준우승), 변상일 9단ㆍ이호승 4단(전기 4강 진출), 윤준상 9단(후원사) 시드를 받았다. 지난 24기까지 최다 우승자는 이창호 9단이다. 이후 이세돌 9단이 세 차례, 박영훈ㆍ김지석 9단이 두 번씩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 이 대국 전 상대전적은 김지석이 4승 8패로 밀려있다.
 ▲ 마지막 반패 싸움이 승부였다. 팻감 하나가 부족했던 김지석은 공배를 메우면서 아쉬움을 진하게 드러냈다.
 ▲ 신진서 "이겼지만, 최근 가장 힘든 한판이었다."
 ▲ 결승1국은 신진서 백반집승. 2국은 11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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