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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입신 兩申의 격돌
신진서, 불계로 신민준 꺾고 맥심커피배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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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들만 겨루는 맥심커피배에 신진서 9단과 신민준은 올해 데뷔했는데, 8강에서 두 기사가 맞부닥쳤다. 신진서와 신민준은 양신으로 불리며 라이벌 구도를 이뤄왔지만 실질적으로는 신진서가 저만치 앞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았는데, 2019년 들어 꼭 그렇지는 않다. 신민준은 올 초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했기 때문이다. 또 신민준의 한국랭킹은 현재 6위로 2위인 신진서와 불과 4계단 차이다. 그런 만큼 이들의 대결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 '아참, 우리 전전 인터뷰를 안했다'
 ▲ 전전인터뷰. 신진서(왼쪽) "서로 후회없는 바둑을 두었으면 좋겠다."
신민준 "그동안 많이 졌는데 오늘은 좋은 결과 내고 싶다. "  ▲ 신진서는 2018년 4월 7일 9단이 되었다.
중반까지 신민준이 판을 잘 짜서 어렵지 않게 이길 것 같았는데, 신진서가 중앙 부근에서 끈질기게 추격하여 역전에 성공했다. 1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신진서가 신민준을 211수 만에 흑불계로 꺾었다. 신민준은 “초중반에는 실수가 적었는데 후반 중요한 순간에서 실수가 나와 아쉬웠다.”면서도 “1월 1일 맥심커피배 20주년 기념대국에서 박정환 9단을 이긴 이래 많이 성장해 이 대회는 나에게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신진서는 “여태까지 후회가 남지 않은 바둑이 없었고, 오늘도 후회가 되는 수가 많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되어 4강에 진출해 기쁘다. 4강에서는 더 좋은 내용으로 두겠다.”고 했다. 신진서는 상대전적에서 13승 3패로 신민준에게 앞서고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생각시간으로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 신민준은 2018년 7월 22일 9단이 되었다.
 ▲ 한국바둑이 기대하는 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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