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역전이 벌어진 장면. 국면은 1집짜리 끝내기까지 다 둔 상황. 조대현이 흑1과 3으로 공배를 메웠고 김일환도 백2와 4로 공배를 메워 갔다.
흑5 때 백6이 패착. 흑7로 젖히자 수가 났다. 백6으로는 7에 두었으면 아무 일 없었고, 김만수 해설자는 "흑5가 오기 전에 한 수를 보강해도 4집반 정도 남는 형세"라고 했다. 백8로 시간연장을 했으나 어쩔 도리가 없자 곧바로 돌을 거뒀다.

▲ 상대전적 5전 전승의 안관욱(왼쪽). 허장회는 나쁘지 않은 흐름에서 패가 나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추격전을 펼치다 실수를 저지르면서 대마가 잡혔다.

▲ 치열한 패싸움까지 벌이며 2시간에 걸쳐 주고받은 공방에서 박승문이 김종준 7단에 이겼다. 1991년부터 4연승하며 기세를 올리던 김종준(오른쪽) 7단이었으나 1996년부터는 박승문에게 6연패를 당하고 있다.

▲ "제가 지면 우리 팀이 진다는 생각으로 두고 있습니다. 몇 승이 목표가 아니고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입니다." (조대현ㆍ오른쪽)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인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반타작만 해도…." (박승문)

▲ 질서정연한 바둑을 두는 안관욱 9단(56).

▲ 감독에서 선수로 돌아온 허장회 9단(63).

▲ 이론에 밝은 박승문 7단(53).

▲ 전투에 강한 김종준 6단(65).

▲ 한국의 우주류 조대현 9단(58).

▲ 외목의 대가 김일환 9단(61).

▲ 강원도 출신 선수들로 구성한 신생팀 삼척 해상케이블카. 장호항 상공에 880m 길이로 운행하는 해상케이블카를 곧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