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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선승민-윤예성'
한국기원 프로기사 336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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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주인공! 꿈을 이룬 두 영재 26일 한국기원 2층 대국실에서 열린 입단대회에서 선승민(14ㆍ충암중1)과 윤예성(15ㆍ전북 백산중3)이 제9회 영재 입단대회와 제7회 지역영재 입단대회를 통과했다. 선승민 초단과 윤예성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36명(남자 279명, 여자 57명)으로 늘었다. 영재입단대회 입단자 1회 신민준 · 신진서 2회 설현준 · 최영찬 3회 박진영 · 박종훈 4회 김지명 · 박상진 5회 강우혁 · 김민규 6회 김선기 · 현유빈 7회 김동우 8회 문민종 · 오병우 9회 선승민 지역영재 입단자 1회 김영도 2회 윤민중 3회 김민규 4회 박정수 5회 권효진 6회 김경환 7회 윤예성  ▲ 제7회 지역영재입단대회 입단자
윤예성(尹睿成ㆍ15) 初단 생년월일 : 2002년 2월 22일(전북 전주) 가족관계 : 윤건호ㆍ진연아 씨의 2남 중 둘째 지도사범 : 하성봉(아마) 기 풍 : 날카로운 실리형  ▲ 제9회 영재입단대회 입단자
선승민(宣承旼ㆍ14) 初단 생년월일 : 2003년 6월 3일(경기도 고양) 가족관계 : 선왕건ㆍ이영림 씨의 1남 1녀 중 둘째 지도사범 : 한종진 9단 기 풍 : 실리형 입단 결정국은 어땠나? 선 - 크게 떨지 않았고, 내용도 어렵지 않았다. 윤 - 어려운 바둑을 역전했다. 공배를 메우면서 반 집 이긴 걸 알았다. 입단대회 기간이 일주일 정도다. 이 기간 동안 지치지 않았나? 선-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오늘 아침엔 소고기 먹고, 머리 좋아지는 약이랑 키 크는 약까지 먹었다. 결정국 두기 전 엄마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답했다. "내가 잘 알아서 할게!" 윤 - 부모님이 잘 챙겨 주셨다. 오늘 아침에도 설렁탕을 맛있게 먹고 바둑 뒀다. 부모님은 항상 "부담갖지 마라" 말씀하신다. 입단대회 준비를 어떻게 했나? 선 - 고근태·안조영·유병용 사범님께 많이 배웠다. 입단대회 기간에 바둑도 많이 둬주셨고, 꼭 이 기간 동안이 아니더라도 항상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윤 - 입단대회 제한 시간에 맞춰 1시간 바둑을 많이 뒀다. 최대한 입단대회와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했다. 하성봉, 신동목 사범님께서 입단대회 기간 특별히 더 신경 써주셨다. 감사하다. 본인의 기풍은? 선 - 싸움바둑이다. 그런데 수읽기가 약해서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윤 - 실리를 좋아한다. 알파고와의 치수를 어느 정도로 생각하나? 선 - 세 점에는 진다. 넉 점에 해볼만 하지 않을까? 윤 - 세 점은 자신 없다. 넉 점에 둬야 할 것 같다. 오랜 꿈이 이뤄졌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선 - 최신형 스마트폰이 사고 싶다. 부모님이 약속했다. 입단하는 바로 그 날 제일 좋은 핸드폰 사주신다고.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가능하다면 조금만 쉬고 싶다. 방학처럼. 윤 - 바라는 게 없다. 현재 폴더폰을 쓰고 있지만 이것도 괜찮다. 늘 하던 것처럼 공부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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