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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리그 개막…韓,세계최초 바둑3대리그 체제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개막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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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은 시니어바둑리그를 갖게 됨으로써 기존의 한국바둑리그, 한국여자바둑리그와 더불어 명실공히 세계최초의 바둑 3대 리그 체제를 완성했다. 3월17일 '2016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막이 올랐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거행된 개막식에는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와 대회장인 김인 9단, 양재호사무총장, 양건 기사회장,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명예회장, 7개 참가팀 단장 및 선수단,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악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시니어바둑리그 소개영상과 대회장 인사말, 7개팀 소개 영상 및 인터뷰, 케이크 커팅, 기념 촬영, 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6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식. .jpg) ▲ 김인 9단은“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둑에 투자한 일곱 팀 관계자들에게 바둑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바둑계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니어바둑리그가 인간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니어 바둑리그는 부천 판타지아(감독·양상국), 상주 곶감(감독·천풍조), 영암 월출산(감독·한상열), 인천 예림(감독·유병호), 음성 인삼(감독·박종열), 전북 한옥마을(감독·정동식), 서울 충암학원(감독·허장회) 등 7개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감독 이하 3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선수로 구성된다. 지역연고선수 우선지명을 미리 한 가운데 지난 3월4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나머지 선수들을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발했다. 1팀 3명씩이 출전하 각 지명 선수끼리 3판 다승제(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로 경기를 벌이게 될 정규리그는 매주 월~수 오전 10시부터 동시에 열린다. 정규리그는 7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총 42경기 126국을 벌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팀을 가려낸다. 3판2선승제와 스텝래더방식을 진행될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순으로 열려 챔피언을 결정한다.  ▲ 식전에 개막식장에 흐른 현악3중주.  ▲ 개막식장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서울 충암학원 허장회 감독.  ▲ 전주 한옥마을 정동식 감독과 최규병 1지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MC 이소용 씨(왼쪽)와 김지명 씨.  ▲ 시니어바둑리그에선 조훈현(왼쪽부터), 유창혁 같은 한국바둑의 전설들을 볼 수 있다.  ▲ 시니어바둑리그 소개 영상. 개막전은 21일 인천 예림과 상주 곶감의 첫 대결로 펼쳐진다. 대진은 서능욱 9단 vs 서봉수 9단, 장수영 9단 vs 백성호 9단, 박승문 7단 vs 김기헌 6단. (앞쪽이 인천 예림) 이 대회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의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되며 사이버오로가 매판 수순 중계한다. [협조 | 한국기원] 추억의 앨범 들추 듯 왕년의 바둑 스타들 다시 만나는 대회 바둑리그 막내가 신진서라면 시니어리그 막내는 유창혁  부천 판타지아 양상국 감독 ““막강한 팀이 많아 박빙의 승부를 펼칠 텐데 우리는 허리가 강한 강점을 이용해 우승을 노리겠다.” 김일환 (1지명) “2ㆍ3지명이 막강해서 나는 반타작만 해도 4강까지 어렵지 않게 올라갈 것으로 본다.“  ▲ 부천 판타지아팀.  ▲ 양상국 감독.  ▲ 김일환(1지명). 상주 곶감 천풍조 감독 “4강, 더 나아가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서봉수(1지명) “4강에 올라갈 정도로 승리하겠다. 설혹 내가 잘 못하더라도 팀이 워낙 탄탄해서 문제 없을 것 같다.”  ▲ 상주 곶감팀.  ▲ 천풍조 감독.  ▲ 서봉수 9단이 인터뷰 대답을 하고 있다. 영암 월출산 한상열 감독 “선수들의 면면을 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우리는 우승할 자신이 있다.” 조훈현(1지명) “(- 시니어리그는 같은 지명끼리만 대결한다. 가장 까다로운 선수는 누구로 생각하는가?) 아시지 않는가? 다 아시는 것 맞죠? ^^”  ▲ 영암 월출산팀.  ▲ 한상열 감독.  ▲ 조훈현(1지명). 인천 예림 유병호 감독 “흑을 들었을 때 빨간색 유티폼을, 백을 들었은땐 검은 색 유니폼을 입는다. 나는 선수랑 구별하기 위해 아예 다른 옷을 입는다. 우리 팀은 “예림 도어”다 우리 팀에 ‘승리의 문’ 박승문 선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 팀 이름에 ‘도어’가 있다. 이름이 우리 팀이 우승할 것을 나타내고 있다. '손오공' 서능욱 선수와 '장비' 장수영 선수도 기대된다.” 서능욱(1지명) “인천에 40년간 살았다. 인천을 대표한다. 내 평소 지론이 ‘못 먹어도 고(Go)’다.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 인천 예림팀.  ▲ 유병호 감독.  ▲ '우리 감독님, 또 내 얘기 시작하셨네...^^ '승리의 문' 박승문.  ▲ '손오공' 서능욱. 음성 인삼 박종열 감독 “전략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을 확실히 믿고 있다.” 김수장(1지명) “ 개인적으로 3승이 목표다. 1지명으로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내가 1지명이 되던 순간 박영찬 선수가 ‘나와 김동엽 선수를 믿고 마음 편히 두라’고 해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 박종열 감독.  ▲ 김수장(1지명)이 인터뷰 대답을 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정동식 감독 “전주는전통의 고장이다. 유니폼을 한복으로 맞췄다. 우리 팀은 재수가 없어도 2등은 할 것이라 생각한다. 전주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내 나이쯤 되면 실력이 다 똑같아지지만 조금이라도 젊으면 그렇지 않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최규병(1지명) “다 이길 자신 있지만 유창혁 선수에게 1판만 이겨도 체면치레일 것이다.”  ▲ 전주 한옥마을팀.  ▲ 정동식 감독.  ▲ 최규병(1지명). 서울 충암학원 허장회 감독 “충암학교에서 40년 전에 바둑부를 창단했다. 그때 멤버가 이번 팀원들이다. 유창혁 선수는 초등학생이었고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우리 팀은 또 ‘영계’다. 충암 출신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우승을 노리겠다.” 유창혁(1지명) “최규병 선수한테는 한 판 정도 승부를 양보하고 싶지만 단체전이라 그럴 수는 없다. 시니어리그에 오니 내가 가장 어리다. 20~30년은 젊어진 것 같다. 바둑리그에서 신진서 선수가 막내라면 시니어리그에선 내가 막내다.”  ▲ 서울 충암학원팀.  ▲ 허장회 감독.  ▲ 유창혁(1지명).  ▲ 성공적인 시니어바둑리그의 시작을 축하하며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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