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수, 20년 만에 만난 조치훈을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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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20년 만에 만난 조치훈을 이기다
| 김수광 2016-01-24 오후 11:02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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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대국한 지 이렇게 오래 됐나' 서봉수 9단(왼쪽)과 조치훈 9단이 오랜만에 대국했다. 승자는 서봉수. 실전적인 펀치 한 방으로 대마를 잡았다. |
서봉수 9단이 조치훈 9단과 20년 만에 바둑판을 사이에 놓고 만나 승리했다.
2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년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서 서봉수가 백으로 261수 끝에 2집반승했다.
이전에 두 사람은 공식대국 4판을 겨뤘고 서봉수가 3승1패로 앞서고 있었다. 1992년 제2회 응씨배 준결승전에서 2승1패를 거뒀고 1996년 초대 삼성화재배 본선2회전에서 만나 승리했다. 오랜 세월을 거쳐 1승을 추가했다.
이렇듯 중요한 대회를 포함해 상대전적에서 앞섰지만 서봉수가 조치훈을 실전에서 만나기 전엔 몹시 위축돼 있었다. 한국바둑이 세계바둑계에서 싹을 틔우던 시절, 조치훈은 당시의 바둑 강국 일본의 일인자였다.
서봉수는 조치훈을 멀찌감치 앞선 상수로서 경외시했다. 바둑에서 궁금했던 걸 모아 기회가 생길 때 물어보았다. 제2회 응씨배 준결승전(3번기)에서 조치훈을 맞이하게 되면서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졌다. 2국에선 승리했지만 준결승 최종국을 앞두고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복통을 겪었다. 그러나 최종국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하면서 조치훈을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마침내 우승까지 차지한다.
두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24년 전의 기억이다.
▲ 다수가 서봉수가 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제2회 응씨배 준결승. 서봉수(왼쪽)는 최종국(사진)에서 조치훈을 이겨 종합전적 2-1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국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머리가 희끗해지고 가운데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 서봉수와 조치훈이 '한국바둑의 전설'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젊었을 때 지독한 실리파였다. 그때 그대로라면 실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지략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의외로 서봉수가 세력을 중시하는 정석을 택했다. 이를 본 조치훈은 우변·하변·상변에서 빠른 속도로 실리를 마음껏 챙겨갔다.
중반 좌변에서 서봉수의 야성이 나타났다. 실전적인 끊음으로 좌변 흑 대마를 잡으면서 역전했다. 조치훈은 괴로워했다. 조치훈은 자신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머리를 감싸쥐며 신음을 내고 중얼거렸다. 바둑은 그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서 종료됐다.
▲ 실전적인 끊음 한 방으로 역전 조치훈이 완승 무드에 젖어 있을 때 서봉수가 아주 실전적인 끊기(백2)로 좌변 흑대마를 궤멸시켰다.
이 바둑을 바둑TV에서 해설한 장수영 9단은 “대마를 잡고서도 막상 큰 차이는 아니었다. 내내 불리하다가 역전했는데 그러고도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결국은 이겼다. 사실은 이렇게 이기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평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조치훈은 “대마는 쉽게 연결할 수 있었는데 행마를 잘못했다.”면서 “이 판을 진 지금 너무 슬프다.”고 했다. ‘계속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평소보다 더 자책했나’라는 물음엔 “이 판을 져서는 안 되는 거였다.”고 심정을 에둘러 말했다.
승자 서봉수는 “대마를 잡았을 때 이 정도면 이겼겠지 하고 승리를 생각했다. 초반에 너무 손해를 봤고 유리한 적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전자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에는 조훈현(63) 9단과 서봉수(63) 9단, 조치훈(60) 9단, 유창혁(50) 9단, 이창호(41) 9단 등 5명이 참가해 풀리그 총 10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 5명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로 5명의 타이틀 수를 합하면 모두 428개에 달한다. (조훈현 9단 통산 160회, 서봉수 9단 통산 30회, 조치훈 9단 통산 74회, 유창혁 9단 통산 24회, 이창호 9단 통산 140회 우승)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의 개국 기념 특집 방송으로 생중계하며 JTBC에서 토요일 오전 7시 30분(1/30, 2/6, 2/13, 2/20) 1시간씩 4회 특집 편성된다.
25일은 유창혁 9단과 이창호 9단이 대결한다. 사이버오로는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3위는 1,200만원, 4위 800만원, 5위 600만원의 상금도 별도로 책정돼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지며 동률일 경우 승자승, 3인 이상 동률이 나올 경우 공동 순위로 상금을 똑같이 분배한다. [사진 | 한국기원]
▲ 초반의 악전고투를 극복한 서봉수(왼쪽).
▲ 이 판을 꼭 이기고 싶었던 조치훈(오른쪽).
▲ 바둑 연구에 대한 열정이 전혀 사그러들지 않은 야성의 승부사 서봉수. 조치훈을 꺾고서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한국바둑의 전설'들이 펼치는 리그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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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디아 |
｜ 2016-01-28 오후 8: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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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도 다혈질에 대국매너 좋치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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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16-01-27 오전 10:1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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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전 부터의 일본 tv 바둑방송을 본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일본 유명기사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더러는 기사들 가운데 대국중의 액션이 좀 강한 기사들이 있다. 사까다 에이오, 오다께 히데오, 후지사와 9단 등도 자주 엄살피고 중얼거리는 습관이 있고, 조치훈 9단은 일본에서도 대국 중 자책하는 행동이 강하기로 유명한 기사이다. 평생을 그렇게 습관이 된것으로 보면 된다. 일본 바둑팬들은 그런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볼거리로 즐거워 한다. 그게 다 문화의 차이다. 조치훈은 원래가 성정이 끓어오르는 활화산 같은 기질이라 승부에 대한 열정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자신이 잘못 둔 수에 대해서 남들보다 몇갑절 더 심하게 자책하는 것이다. 대국중 시종일관 엄숙하고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는 대표적인 기사로는 임해봉, 고바야시 고이치 9단, 노기사 스기우치 마사오 9단 등 많은 기사들이 있다. 어떤게 더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조치훈이라는 사람을 미워하는 기사가 거의 없다. 워낙 인간적이고 격의 없이 소탈한 성품이라 서봉수 9단도 개인적으로 조치훈 9단과 매우 절친한 사이다. 그런걸 알기나 하고 떠들어야지, 뭘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애들이 나불대는 꼴들 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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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凹凸居士 |
｜ 2016-01-25 오후 8: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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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넥타이 매고 무릅 꿇고 바둑 둬 예의를 중시하는 것 같지만 어떻게 일본에서
바둑 배운 사람들 대국 매너가 대부분 나쁜지 불가사의다. 조훈현 대국 매너 나쁜거
유명하고, 조치훈도 이번 대국에서 보여줬고...
조남철 선생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과 대국할때는 야유 엄살 상대방 놀리기등 대국 매너가
무척 좋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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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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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추구하는 예의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닐까요? 우린 바둑을 지고 울면 챙피한 모습이라 하지만 일본인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조9단의 저런 모습을 일본의 바둑은 다르게 바라봅니다. 미국에서 수십년 산 사람의 입에서 버터냄새난다고 탓할 수 있나요? 이와 마찬가지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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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6-01-25 오후 7: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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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안 좋았지만 내용을 보면 조치훈 명인의 바둑이 세다는 걸. 바둑에 대한 열정도 여전히 꿈틀꿈틀. 자신의 어이없는 실수에 대한 자책 자책. 승부사의 처절하고 순수한 내면을 날것 그대로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뭉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종국 후에 나누면 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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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cleyi2 |
｜ 2016-01-25 오후 6:3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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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예전부터 오랜 팬으로서 오래도록 기사생활 하셔셔 좋은 기보 많이 남겨 주시고 이왕이면 성적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당근 우승을 기원합니다. 기회가 되면 석점으로 버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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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장문단수 |
｜ 2016-01-25 오후 3: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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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아 여긴 한자 적지마라
여선 욕도하지마라
우리 손자 볼까 두렵다
곱게 늙어가자 (늙어면죽어야지 ) 이런말 듣고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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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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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술랑님 덕분에 한자 공부 많이 합니다
한자 공부하기 좋네요
한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순 우리말은 세대에 따라 말이 많이 변질 됩니다
그래서 고구려시대 사람이 한말과 지금 우리 세대가 한말이 달라서 알아듣기 어렵죠
그러나 한자어는 한글자 한글자 뜻이 있어서 백년이 가던 천년이 가던 변질될 염려가 없다는거 이게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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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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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시대 사람이 한말 한글로 전하면 우리는 못 알아 듣읍니다
많이 변질되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한자로 전해져 내려오는 글자는 백년이 가던 천년이 가던 만년이 가던
후손들이 읽고 이해가 가능하다는거
우리가 고구려 사람들이 한글로 말한거 알아 들을려면 영어 배우듯이 고구려말 다시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한자는 우리말 보존과 변질을 막는데도 많은 공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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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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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님, 반갑습니다. 전 고구려님의 아이디만 봐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늘 한자로 된 高句麗님을 뵐 때마다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저런 부류의 사람에게 뜻 깊은 말씀을 하셔도 소용이 없을 겁니다. 못 알아듣거나 반발심만 키울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저와 여기서 말 한 번 섞어본 일도 없는데 말머리가 원숭이로 시작하지 않습니까? 하하! 저는 高句麗님의 고구려다우신 진취적 기상과 용맹무쌍한 청기(靑氣)가 넘쳐 흐르는 글을 읽을 수 있어 늘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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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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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지나친 과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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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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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님. 한자를 사용하면 좋은것인지 아닌지는 훌륭한 토론이 될 수 있지요
저도 예전에 논어 전체를 따라 적어 본적이 있는지라 한자 사용의 의미는 충분히 알고 있다고 봅니다.
제가 따로 하고 싶은 말은,,,한자를 사용한다고 훌륭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아랫 글은 입에 담기도 더러운 말이지만 원술랑님이 다른 댓글에서 타 회원분에게 사용한 말입니다 물론 저에게는 아닙니다 "하하! 니 딸년한테 가서 거시기 내놓고 딸딸이 쳐달라고 해라! " 어떻습니까? 한자사용을 한다고 서로서로가 칭찬하는 회원이 이런 욕을 한다고 다니는걸 아시면 그래도 한자 한가지만 보고서 괜찮다고 할 수 있을련지요? 이런 욕을 하는 사람이 한자 사용을 떠든다면 오히려 그것은 한자사용하는 사람을 욕보이는 게지요,,,한자 배우고 쓴다는 놈이 기껏 입에 올리기도 더러운 욕지거리를 하면,,그게 무슨 자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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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6-01-25 오후 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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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회 뉴스가 국내뉴스로 갔다가 국제뉴스로 갔다가 제멋대로군.
기자도 올린 담에 기사 다시 봤을 텐데 아무 생각 안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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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절수43 |
｜ 2016-01-25 오후 1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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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당 발목잡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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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6-01-25 오전 10: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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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이 조국수님을 상대하기 위해 조치훈님의 기보도 많이 공부한 것으로 앏니다. 서명인님이 이겨서 기뻤으나 조치훈9단이 정말 강자라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두분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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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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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그간 강녕하셨는지요? 드디어 서봉수 명인님이 조치훈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습니다. 최약체로 봤는데 이거 수정해야겠습니다. 하하! 통산전적에서 오히려 서 명인님이 4승 1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대국 매너도 어디 하나 나무랄데없는 완벽에 가까운 시쳇말로 쩝니다. 하하! 저도 대한민국 바둑 70년 사상 최고의 승부사 서봉수 명인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이참에 서봉수 선생이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전 사령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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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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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원술랑님^^ 한판한판이 긴장되고 살 얼음판 같습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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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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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님 아랫 글은 원술랑님이 다른 회원분에게 한 말입니다
하하! 니 딸년한테 가서 거시기 내놓고 딸딸이 쳐달라고 해라!
그래도 서로 웃으며 말을 나누고 싶을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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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1-25 오전 10: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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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님 승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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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의딸 |
｜ 2016-01-25 오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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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잉창기배 준결승전에서 서명인ㅇ 41수를 앞보고 던진 회심의 한수로 결승 갓고 결국 우승깢ㅇ 햇잔아요 조치훈 9단은 서명인 밥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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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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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말하면,,님의 배가 부르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님의 말이 맞다고 손벽을 쳐줄까요? 서명인이 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할까요? 서명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님에게 인사를 할까요? 님의 가족이 올바른 소릴 한다고 기쁘할까요? 바둑두는 사람들이 웃어줄까요?
서명인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써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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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산준령 |
｜ 2016-01-25 오전 9:29: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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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두분 바둑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서명인의 시종일관 의연한 모습이 믿음이 갔고요
조9단은 명성에 비해 매너가 별루네요.그렇게 주먹으로 머리를 두드리면서 자책하는 모습이
보기에 안좋았습니다.다른 시청자는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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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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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승부사들의 처절한 내면을 볼수있는 기회일수도 있죠.
시종 웃고 명랑한 분위기라면 박진감이 없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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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9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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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부터 성냥개비 부러뜨릴 때부터 괴로워하고 신음하고 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보기에 안좋았다~라는 말씀이 오히려 좀 심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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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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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대국이니 그것도 재미로 봐 줄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일본바둑은 제한시간도 길어서 요즘 젊은 기사가 저러면 욕 먹기 딱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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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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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처럼 의연하면 너무 좋겠지만, 조명인을 나무라시면 안 됩니다.. 그는 매판 목숨을 걸고 둔다고 하였습니다.. 일본의 7시간짜리 도전기에서는 넥타이는 물론 양말을 다 벗어던지고, 성냥개비를 산처럼 부러뜨리고, 상대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자기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바가야로를 입에 달고 살아도 일본의 바둑 팬이나 매스컴은 시비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수만 보여달라는 것이죠.. 좀 보기가 흉하더라도 그만큼 열심히 둔다는 뜻으로 이해를 해주셔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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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6-01-25 오전 8: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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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내 생방으로 지켜 봤는데 조치훈 九단 자책하는 동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괴로워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차이가 나는 줄 알았는데 2집 반 차이. 두분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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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벙덤벙 |
｜ 2016-01-25 오전 7:18: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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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만에 보는--TV에서는 처음으로 보는--서봉수對조치훈 대국은 정말 좋았습니다. 승부를 떠나 전설적인 두 인물의 mano-to-mano, man-to-man 시합은 올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고 있으면서도 얼굴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서명인의 포커 페이스, 거의 탄복할 수밖에 없고요. 마치 임진왜란 때 배 12척밖에 없으면서도 왜선 300척을 침몰시킨 이순신 장군을 연상케 합니다. 중간에 아무리 잘해도 마무리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서명인의 왜 된장 바둑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같습니다. 두 분 수고하였고, 오늘 밤 유창혁, 이창호 대국이 기대됩니다. 모든 약속을 포기하고 저녁 7시까지는 집에 들어와서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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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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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프로에게 실망했습니다. 어제 그에 대한 幻想이 와장창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1980년대 세계 최고의 메이저 대회였던 棋聖, 名人, 本因坊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해서 大三冠에 오른 不世出의 天才 棋士로만 알고 있었던 저로선 선뜻 納得할 수 없는 奇行 때문에 지금도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조치훈 선생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무리 大錯覺을 해서 그 좋던 바둑이 一擧에 뒤집어졌다고 해도 相對에 대한 配慮는 눈꼽만치도 하지 않는 그야말로 승부에만 집착하는 모습에서 내기 바둑에 목숨을 거는 三流 棋院에서나 벌어질 법한 珍風景?을 본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게 뭡니까! 프로는 이기는 것이 최고의 德目이라지만 그 과정도 看過할 수 없는 바둑 固有의 禮儀凡節을 妄却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물론 自責이 지나친 나머지 자신도 모르는 이상한 행동을 할 수도 있겠지만 計家하는 中에 백돌을 얼른 下中央 흑집에다 올려놓는 행위?를 보고 驚愕했습니다. 失手라고 하기엔 어딘가 모르게 꺼림칙스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反面에 徐奉洙 先生은 朝鮮 선비의 品位를 조금도 흩트러뜨리지 않고 조치훈의 별별스런 행동에도 눈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꿋꿋하게 盤上만 바라보는 그 泰然自若함에 驚歎과 感動의 連續이었습니다. 이건 달라도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저는 다른 것은 다 넘어가도 記念盤에 한글로 親筆 署名까지 멋드러지게 한 사람이 어떻게 바둑이 갑자기 불리해지니까 일본식 발음으로 表記하기 정말 싫은데 "고노 바카야로(이 바보 새끼)"라고 계속 중얼거리는 걸 보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昨今의 韓日關係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결의 양상을 띠고 있는 이 마당에 知覺이 있는 사람이라면 萬人의 愛棋家들이 지켜보는 公式 對局場에서 구시렁구시렁 저질스럽게 일본어를 씨불이진 않았을 것입니다. 아 조치훈! 일본기원 소속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조치훈의 머리 스타일이 처음엔 멋져 보였는데 눈을 씻고 다시 보니까 永登浦驛 廣場 周邊을 어슬렁어슬렁 徘徊하는 露宿人들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습니다. 20세기 古典派 棋士들을 다시 봐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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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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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亦是 날카롭게 指摘하였습니다. 徐名人의 悠悠自適은 정말 龜鑑이었습니다. 이번에 優勝하여 "오랫만에" 婦人에게 5,000萬원을 안겨주기를 바랍니다. 일지매와 돌부처의 오늘 밤 對局, 個人的으로는 유사범을 應援합니다. I can't wait next an hour or so. cheers, 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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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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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프로들은 바둑을 <道>로 승화시켜 종교적 의식에 가까우리만치 무릎까지 꿇고 대국을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한 때는 曺趙도 일본으로 유학해서 당대 최고의 스승, 瀨越憲作, 木谷實의 門下에서 소위 바둑의 <藝道>를 배웠던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대국태도가 형편 없습니다. 삼류 기사들이 그런다면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는데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불세출의 천재 기사들이 그러니까 제가 부끄럽습니다. 쓸데없는 얘기만 늘어놔서 죄송합니다. 하하! 그럼 선생님, 좋은 시간 보내세요. 조훈현 프로를 응원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변했습니다. 서봉수 명인님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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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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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조치훈9단의 그런 모습은 하루이틀 된 것이 아니고 평생을 조9단이 바둑을 두며 가져온 자신의 모습입니다. 조9단이 예전에 타이틀 딸때에 우리가 환호할때도 그러했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지요. 그때는 그런 모습을 몰랐던가보군요. 그래도 그때는 그런 모습을 좋아했습니다. 바둑이 도와 예를 추구하지만 이런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요. 일본은 이런것에 오히려 우리들보다 더 관대한 자세로 바라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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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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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한 인간을 좋아한다는건 두가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행동할 때만 좋아하는것과,,(연예인을 대하는 태도가 그러한듯 합니다). 또는 인간 그 자체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조9단을 좋아한다는건 조9단의 저런 행동이 그 인간 자체의 모습이고 그런건 그것 자체로 괜찮다는 바라봄이지요. 조훈현9단의 궁시렁거림도 우리는 탓을 했으나,,일본은 그냥 웃으며 지나갑니다. 두분의 그런 경향은 아마도 그런 분위기의 일본에서 성장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목숨을 걸고 두기 위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자세는 일절 상관치 않는 처절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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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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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9단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다고 하셨는데,,,잘된 일입니다. 님은 본질은 보지 못하고 환상을 쫒고 있었다는걸 깨달은 것이니 축하합니다.
일본 바둑해설을 보면,,어려운 장면에서 오호~ 이제 저 기사의 버릇인 방구가 시작될것입니다 하는 식의 해설을 보면서 인간을 봅니다.이 얼마나 재미있는 한판의 인생드라마 입니까? 이제 조치훈이라는 인간을 보게 됨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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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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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다른 댓글을 읽고보자니,,님이 한 말중에
"하하! 니 딸년한테 가서 거시기 내놓고 딸딸이 쳐달라고 해라! "
라는 발언을 하였더군요.
흐음,,대부분 댓글다는 분들이 서로 몇번 오가며 알고 있을터인데 ..
당신의 본질을 알고나니 오로에도 똥덩어리 천지라는걸 알겠읍니다
당신과 말을 주고 받는 회원분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걸 알게되면 상대해 줄까요?
덤벙덤벙님 ! 물어봅시다
이런 사람하고 그래도 서로 옳은말했니 잘했니 하고 손바닥칠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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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구666 |
｜ 2016-01-24 오후 11:2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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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인 조명인 수고들 하셨오 그대들이 계셔주는것만으로도 기쁨이요 행복이요, 부디 건강들 하시고 즐거운 삶을 누리시길 기원하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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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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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님께서는 그분들보다 연배가 높으신 가요?그렇지 않다면, 문장을 과대포장하려는 징후가 포착됩니다.수고하셨습니다...~이오,입니다..라고 기술해야 함이 적합한 종결형이라 판단됩니다.그리고 기원합니다.라고 서술하는 게 올바른 표기입니다.전체적인 느낌이 아주 식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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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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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하오>............격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문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이지만... <계셔주는 것><누리시길>등의 존칭과의 격이 맞지 않는군요.. 자네들은 진지 잡수셨소? 어떻습니까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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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골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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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대통령시절 김용욱교수가 현직대통령을 "그대" 로 호칭 한적이 있었는데
논란이 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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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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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님 버리님 제가 잘못했읍니다,가방끈이 짧아서 그랬나봅니다,너그럽게 이해하시고 용서하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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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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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原) 댓글이 어법상 맞지 않는 표현이 분명 있지만 지적 받을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재미 있는 표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동감 표시를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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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b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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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니 딸년한테 가서 거시기 내놓고 딸딸이 쳐달라고 해라!
이말은 다른 곳에서 원술랑님이 한 말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끼어들곳이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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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