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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감독을 제압하다
백홍석, 안조영 제치며 하이원리조트배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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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감독'을 제치고 4강 고지를 점령했다. 10월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8강전에서 해군 복무 중인 백홍석 9단이 국가대표상비군 감독 안조영 9단에게 158수 끝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1월7일 허영호 9단과 함께 해군에 입대한 백홍석 9단은 지금도 여전히 한국랭킹 7위를 지키고 있지만 알려진 바와 같이 실전 기회는 많지 않아 감각 유지도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최고의 해를 보냈던 백홍석임을 나타내듯 안조영과 벌인 대국에서 칼처럼 예리한 수읽기를 과시했다. 준우승이 유독 많았던 백홍석은 지난해 세계대회인 제4회 비씨카드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바로 이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도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준우승을 했으니 인연이 깊다.  ▲ 국가대표상비군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안조영.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해군과 감독의 대국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안조영이 초반 상변 접전에서 기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지만 좌변 전투와 하변 전투에서는 백홍석이 날카로운 수순으로 실리를 크게 차지해 우세를 잡았다. 이후 백홍석이 우중앙 흑진영에 삭감갔다가 제공권을 얻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그대로 승리했다. 2일은 최철한 9단과 안성준 5단이 마지막 8강전을 펼친다. 이 대국 승자가 백홍석의 4강전 상대가 된다. 4강에는 백홍석을 비롯해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진출해 있다. 하이원리조트배 본선 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온라인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도 있다.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강원랜드가 후원, 한국일보와 ㈜바둑TV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8,000만원, 준우승 2,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 군복무 중인 백홍석에게 실전 대국은 아주 소중하다.  ▲ 집념으로 이글거리는 백홍석의 눈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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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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