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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해군 일병' 윤준상 꺾고 8강!
다음 대국 상대는 강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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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아 아쉽지만, 일단 이겨서 기쁘다. 계속 어려운 상대를 만날 것 같은데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늘 우승이다. "- 김지석 9단 지난 16기 천원전 준우승자, 해군 일병 윤준상은 16강에서 침몰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K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16강에서 김지석 9단이 176수 만에 윤준상 9단을 백불계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흑을 든 윤준상은 초반 실리에서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하변 전투에서 패를 만들어주며 흐름이 나빠졌다. 해설을 맡은 백대현 8단은 김지석의 하변 날일자 응수타진이 날카로웠다면서 "우세를 잡은 이후는 두텁게 두며 상대가 어쩔 수 없이 무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갔다. 김지석 9단이 아주 영리하게 두었다."는 감상이었다. 김지석의 다음 8강 상대는 강유택 4단이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바둑판에서 마주 앉는 것이 처음이다. 5년 전 인터넷대회에서 3판 둔 기억은 있다. 강유택의 기보는 많이 봤는데 예전은 실리를 좋아하는 기풍이었고, 최근에는 새로운 시도를 하며 자유롭게 두는 것 같다. 어차피 승부는 5대5로 본다. 평소와 다름없이 두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온라인 수순 중계하며, K바둑에서도 방영한다. 결승은 3번기, 우승 2500만 원, 준우승은 12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제한시간은 1시간(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전기우승자는 박영훈 9단.  ▲해군 일병 윤준상. 부대가 서울근처라 대국이 있을 때는 파견형식으로 대국장에 나올 수 있다.  ▲ "실수가 있어 내용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는 감상이었지만, 흐름상은 김지석의 완승이었다.  ▲ 천원전 8강에는 김지석, 신진서, 강유택, 최병환이 올라있다. 30일은 이영구와 안국현의 16강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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