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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과 김혜민, 손잡고 4강!
이지현&오유진조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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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를 떠나 흑이 할 말이 많은 바둑입니다. 중반 여러 가지 갈래길에서 최악만 선택했는데 졌다면 정말 억울할 뻔했어요."  8강의 3번째 대국. 덤베팅에서는 이지현 팀이 4.5, 안형준 팀이 5.5를 제시해 안형준&김혜민이 흑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중반까지 흑의 완승분위기였지만, 후반은 역전까지 갈 뻔한 아슬아슬한 내용이었다. 계가에서는 흑이 7집을 남겼다. 덤 5집 반이라 흑의 1집 반승리. 2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SG페어 8강에서 안형준&김혜림이 이지현&오유진을 상대로 245수 만에 흑 1.5집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8강의 마지막 대국은 류민형&박태희와 나현&김채영의 대결로 13일(토) 저녁 7시에 바둑TV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 SG페어바둑 룰 제3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초읽기 3회다. 페어대회의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전기 대회부터 적용했던 ‘덤 베팅제’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의 규정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SG세계물산이 후원하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페어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 여류국수 김혜민의 착점장면  ▲ 흑이 7집을 남겼다. 덤베팅제를 채택한 SG배라 흑의 1.5집승이다.(이 대국의 덤은 5.5집)  ▲ "저만 잘하면 이길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제 컨디션이 아주 좋네요."- 김혜민 선수  ▲ "상대팀은 서로의 호흡이 좋다. 나도 이지현 선수와 잘 맞춰서 좋은 내용을 남기겠다." - 오유진 선수  ▲ 지난 LG배에서 스웨를 잡은 안형준. 안형준은 대국 전 인터뷰에서 "이미 목표치를 초과했기에 마음편히 두겠다."라면서 상대팀에게는 "힘들 때 서로 도와주며 살자"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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