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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화-김혜림, 송박 커플 넘어 준결 진출!
강력한 우승후보 송태곤-박지은 조 이겨, 첫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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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곤-박지은 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경기만 넘어서면 우승 가능성도 있다.(박승화)" "선배님들이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셨으면 한다.(김혜림)" '박승화-김혜림' 팀이 참가 페어팀중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송박'커플, 송태곤-박지은 조를 넘어섰다. 대국 시작 전 인터뷰에서도 박승화-김혜림 팀은 승리에 대한 소망이 강렬했다. 그 의지가 실현됐다. 7월 2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SG배 페어바둑 8강전에서 박승화-김혜림 조가 송태곤-박지은 조를 175수만에 흑불계로 4강에 진출했다. 힘바둑에 자신있던 송-박조는 상대의 소목 걸침에 곧바로 협공하며 포석없이 곧바로 전투를 시작했으나 이후 진행에서 실리를 너무 빼앗겨 형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한편 박승화-김혜림 조는 이번 승리로 새로운 바둑페어 우량주로 떠오르게 됐다. 8강 상대였던 '송-박'조는 강력한 우승후보였던데다 조훈현-박지은, 이세돌-김은선 등 쟁쟁한 팀이 기권함에 따라 더욱 우승의 가능성을 높혀왔었다.송태곤은 대국 시작 전 "전에 대회에서도 박지은 9단과 같이 팀을 이뤄 참가해, 4강에 멈춘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으나 전 대회 성적보다 하나 낮은 곳에서 멈추고 말았다. 페어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벤트성이 강한 대회이긴 하지만 그에 버금 갈만큼 상금이 좋은 편이라 참가 가능한 프로들과 아마추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 "덤 5,5인데. 페어니까 백을 잡았어요." 페어바둑에선 백번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여기진다. 순번상 남자 선수의 수를 상대 여자 선수가 받아야 하기 때문.  ▲ 돌 가리기, 선택권은 송태곤-박지은 조로 넘어갔다.  ▲ '여신강림혜림' 김혜림의 착수. 김혜림의 별명.  ▲ 송태곤의 착수  ▲ 8강 대국  ○● SG페어바둑 룰 제3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 5,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 40초 초읽기 3회다. 페어대회의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전기 대회부터 적용했던 ‘덤 베팅제’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의 규정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SG세계물산이 후원하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페어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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