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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뒤집었다! 뚝심의 남자 '이원도'
안성준 상대로 357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 4.5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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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도 4단은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가기도 하고, 어떤 때는 한없이 기다리는 등 기풍을 종잡을 수 없다. 다만 어떤 바둑을 두더라도 끝까지 노림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해설자 박정상 9단 1월 2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8기 GS칼텍스배 본선 24강에서 이원도 4단이 안성준 4단을 상대로 357수 끝에 흑으로 4.5집을 남겨 새해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중반까지는 백을 든 안성준이 현란한 스텝으로 국면을 리드했다. 그러나 초읽기에 들어가며 백에게 약간의 실수가 나왔고, 우직하게 따라붙던 이원도는 그 기회를 정확히 낚아채 역전에 성공했다.미세하던 바둑에서 뜻밖의 손해를 보자 안성준은 이후 강수로 일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이원도의 끝내기에는 전혀 빈틈이 없었다. 오히려 패로 버티는 과정에서 백이 손해를 봐 계가후의 차이는 11집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배 본선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원도 4단은 16강에서 김승재 5단과 만난다. 또 3일 저녁 7시부터는 김정현 3단과 나현 2단의 24강전이 이어진다. 제18기 GS칼텍스배는 GS칼텍스(주)가 후원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결승전은 5번기로 치러진다.  ▲ 오후 7시, 돌가리는 두 대국자  ▲ 새해에 문을 연 GS칼텍스배 본선 첫 대국, 첫 착점  ▲흑을 든 이원도 4단  ▲ 작년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으로 바둑대상에서 신예기사상을 받은 안성준 4단  ▲ 이 대국 전 상대전적에서도 이원도가 안성준을 상대로 2승으로 앞서 있었다.  ▲ 안성준 4단도 작년 11월 벌어졌던 GS칼텍스배 예선이후는 공식대국이 없었다. 승부에 굶주렸는지 아니면 새해 첫 대국의 패배가 아쉬웠는지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햇다.  ▲ 다음 대국은 나현과 김정현의 24강이다. 3일 오후 7시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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