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3년 연속 바둑대상 MVP 수상
이세돌, 3년 연속 바둑대상 MVP 수상
박정환은 기록 부문 3관왕 싹쓸이
[기록] 오로IN  2012-12-27 오후 06:46   [프린트]
▲ 이세돌 9단


- 군입대하는 백홍석 우수상, 박지연 여자기사상

이세돌 9단이 3년 연속 바둑대상(大賞)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12월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2012 바둑대상에서 이세돌 9단이 일간지, 방송, 인터넷 담당기자들로 구성된 35명의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45.45%, 인터넷(사이버오로 등) 네티즌 투표에서 47.36%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올 한해 이세돌 9단은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비롯해 2012 올레배(olleh)배 바둑오픈 챔피언십,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제17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상(MVP)를 받았고, 바둑대상으로 이름이 바뀐 후에는 2006～2008년, 2010～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여덟 번째 MVP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3년 연속 MVP에 선정된 이세돌 9단에게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상금으로만 7억을 넘게 번 이세돌 9단은 상금부문에서도 3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올해 4년 만에 부활된 우수기사상 부문은 백홍석 9단이 차지했다. 이세돌 9단과 함께 MVP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백홍석 9단은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0%를 받아 이세돌 9단보다 더 많은 득표를 얻었지만 네티즌 투표에서 17.84%에 그치며 이9단에게 최우수기사상을 넘겼다.

백홍석 9단은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과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올해 유일하게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고, 제40기 명인전과 제30기 KBS바둑왕전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백9단의 수상은 2006년 신인기사상 획득 이후 6년 만이다.

한편 제2기 대주배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고 프로통산 다섯 번째로 1000승을 돌파한 서능욱 9단이 압도적인 표차로 시니어기사상을 획득했고, 제8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깜짝 우승한 안성준 4단이 신예기사상을, 제17기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하고 여자기사 다승‧승률 1위에 오른 박지연 3단이 여자기사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마추어기사상은 아마바둑랭킹 1위인 전준학 아마4단에게 돌아갔다.

기록 부문에서는 박정환 9단이 다승(72승 22패), 승률(76.6%), 연승(18연승)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로상은 랭킹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준 배태일 박사, 미디어상은 한게임의 한창규 기자, 보급상은 부산바둑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던 고(故) 백승이 전무에게 각각 돌아갔다.

바둑대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프로기사와 바둑 보급과 발전에 공로가 큰 사람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기도문화상, 프로기사 MVP, 바둑문화상이란 이름으로 시상되어 오다가 지난 2003년부터 바둑대상으로 확대, 변경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기사상(MVP) 이세돌 9단
우수기사상 백홍석 9단
시니어기사상 서능욱 9단
신예기사상 안성준 4단
여자기사상 박지연 3단
아마추어기사상 전준학 아마4단
다승상 박정환 9단(72승 22패)
승률상 박정환 9단(76.6%)
연승상 박정환 9단(18연승․2012. 4. 20 ～ 2012. 6. 18)
공로상 배태일(스탠포드 수석 과학자)
미디어상 한창규(한게임)
보급상 고(故) 백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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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박씨며느리 ｜  2012-12-28 오전 9:44:00  [동감0]    
2012년 한해의 마무리,,,한국리그에서도 박지연3단이 여류기사상을 받았는데..
바국대상에서도 여류기사상..올 한해 박프로의 한해였군요,,더욱 분발하시고,,내년에는 중국을 접수하길 바랍니다...
최강한의사 ｜  2012-12-28 오전 9:04:00  [동감1]    
아무래도 직접대결, 그것도 번기 승부를 저렇게 뒤집으면 이의가 나올 수가 없지.
그래도 백홍석사범도 대단히 잘 했다고 봄.
바둑리그에서 저 둘이 1,2 지명이라는 것도 올 해만 보면 사기스러웠고
그러고도 우승 못한 것도 정말 이변이라면 이변이고...
ssy9226 ｜  2012-12-28 오전 1:05:00  [동감0]    
왜? 3관왕 정환이는에 대헤선 한마디 없는겨? 정환이 잘했어.. 다들 눈멀고 귀막고 보는 시야가 이모양이여; 세돌이/ 홍석이 다 나이 금방인데 정환이를 칭찬해야쥐.. 아 역시 2년만 있으면/ 내 말이 그말이여~~
ekrtm701 ｜  2012-12-27 오후 10:14:00  [동감0]    
세돌님축하해요.당신에바둑을감상할수있는것은행운이라는생각이듬니다.우수상을획득한백홍석님도대단하심니다.
천재테란 ｜  2012-12-27 오후 9:04:00  [동감0]    
아무래도 삼성화재배에서 구리 이긴게 임팩트가 대박이었죠
그리고 연기,연예,가요대상같은데도 상반기가 하반기에 묻히는 경우가 많고
백홍석9단 난세의 영웅이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군생활 잘하고 오시길...
곽현호 ｜  2012-12-27 오후 8:45:00  [동감0]    
마징가 제트에 탑승한 새돌이님이 첨단 로케트 까지 장착 하고선 드디어 MVP 까지 거머 쥐었네요,,,,,새돌이님 딸래미가 캐나다에서 아빠 !!! ~~ 하고 막 뛰어 오는듯 합니다,,,,
noashy ｜  2012-12-27 오후 8:39:00  [동감1]    
아, 다시 보니까 기자단 투표는 백홍석 우위였다네..
진짜 팬투표 비중이 너무 크다. 이건 뭐 인기투표네..
우리도둑들 여론조사, 출구조사, 이기는 후보, 적합도 모든면에서 이새돌이 앞섬..  
noashy 출구조사, 적합도는 어디서 온 기준인가..? 당장 기자단 투표에서 절반이상 백홍석 손을 들어줬 다는 거 보면 모름? 전문가들 눈으로 보면 백홍석의 활약이 더 인상 깊었다는 거임. 물론 명인전 끝나기 전, 그것도 2-0 상황에서 투표한 것이긴 하지만.  
noashy MVP 여론투표 없어져야 함 진짜ㅡㅡ.. 아님 뭔가 냉정한 판단을 할 사람들만 추려서 투표하게 하던가, 아님 비중을 줄이던가.. 지금건 말 그대로 인기기사상..  
테트락티스 이세돌 받아도 될 만큼 막판 스퍼트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잘못된 건 전혀 없어요. 다만 백홍석 입장으로서 아쉽게 됐다는 것은 인정함.  
noashy ｜  2012-12-27 오후 8:37:00  [동감1]    
명인전 결과까지 보면 이세돌이 당연히 MVP 겠지만,
이거 선정이 명인전 끝나기 전에 한
거라고 들었는데..

그것도 2-0일 때에 기자단투표했다고..

명인전 커리어가 없
으면 당연히 백홍석이 최우수기사였어야 되는 거 아님?
백홍석은 참 아깝게 됐다..
우리도둑들 삼성화재배가 비씨배보다 더 규모가 크니 당근 이새돌이 먹는게 맞음 ㅡㅡ;;;;  
noashy 글쓴이 삭제
noashy 삼성이랑 비씨랑 규모 비슷할텐데..ㅡㅡ 게다가 백홍석은 작긴 해도 TV아시아도 석권한 세계 2관왕인데.. 상반기 이세돌조차 정신 못차리고 한국 우수수 쓸려나갈 때, 홀로 중국세 막아섰 다는 상징성도 있고.. 솔직히 백홍석 없었으면 올해 세계대회는 완전 중국천하에 이세돌 후 반 부활. 이거 밖에 더 있음?  
noashy 명인전 결과만 없으면 백홍석이 안 꿀리지ㅡㅡ 명인전결과 반영되면 이세돌이지만  
noashy 찾아보니 규모조차 비씨카드배가 2800 더 크네..ㅡㅡ  
ajabyu ｜  2012-12-27 오후 7:54:00  [동감0]    
참나, 당연히 백홍석9단이 받아야지... 참,,,
qualibus ｜  2012-12-27 오후 7:40:00  [동감1]    
2012년 세계바둑 판세에 미친 파급력 면에서 백홍석이 공동 mvp를 받았으면 더 좋았을 듯
파나돌 ｜  2012-12-27 오후 7:20:00  [동감0]    
최정도 뭐 하나 받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신인여자기사상 같은거..
lee5960 ｜  2012-12-27 오후 7:04:00  [동감0]    
세돌구단 축하합니다.내년에도 세돌구단의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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