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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가르침은 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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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라운드 3경기 1국 이긴 이세돌(충북 제일화재) 상대: 백홍석(울산 디아채) - 얼마전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봤더니 제자 양성을 시작했다죠. 요즘 상당히 바빠 보이는데 잘 되어가고 있는지요?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가르치는 쪽으로는 초보라 아직은 힘듭니다. 경험을 쌓다보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해요. - 중반에 접어들어서 중앙과 좌하 바꿔치기로 이득을 봤다고 하던데요. 그 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세요. 오늘 바둑은 힘들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백홍석 선수가 워낙 큰 실수를 하는 바람에 갑자기 좋아졌죠. 바꿔치기가 일어나서는 승부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 이후에 백홍석 선수가 필사적인 승부수를 던졌어요. 어떤 심정으로 대응했나요? 제가 아주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승부가 끝난 상황입니다. 그때는 제가 너무 편했습니다. - 오늘 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왔네요.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한 것이었나요? 원래는 이렇게 짧게 깎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짧아졌습니다. 하하하.  ☞ 7라운드 3경기 2국 이긴 배준희(충북 제일화재) 상대: 나종훈(울산 디아채)  - 두번째 대국도 제일화재에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제일화재가 선두 자리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음,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드디어 바둑리그에서 기대하던 첫 승을 이뤘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너무 힘없이 대국실로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왜 그랬나요? 이번 대국만큼은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갖는 바람에 그랬어요. 긴장도 많이 했죠. - 초반, 우하귀에서 돌이 다 잡혔죠. 그러나 중반 언저리에서는 흑(배준희)이 좋았다는 평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처음에 우하귀에서 제 돌이 다 잡혀서는 조금 나빴습니다. 그런데 나종훈 선수가 나중에 잘못 두는 바람에 좋아졌어요. 중앙 백돌이 끊겨서는 승부가 끝났습니다. - 그럼에도 나중에 엎치락뒤치락하며 아슬아슬했습니다. 뒤집힐 수도 있었나요? 설마 이렇게 좋은 바둑을 역전당하겠는가 싶을 정도로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나중에는 많이 추격당했어요. 냉정을 되찾아 열심히 둔 덕분에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 잘 나가던 안달훈 선수가 군입대하는 관계로 팀원이 바뀌었죠. 새로 들어온 진동규 선수와는 친한 사이인가요? 또, 힘이 될만한 얘기를 해 준다면?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 저부터 잘 해야 하는 처지인데, 별로 할 말이 없죠. 알아서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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