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줄곧 이창호를 쫓는 생각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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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줄곧 이창호를 쫓는 생각만 했다!
'삼성배'라는 표기도 '삼성보험배'로 처음 사용하며 보도
| 김경동 2007-01-26 오전 00:13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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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대문짝만하게 났다. 1월 24일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진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에서 중국바둑의 희망인 창하오 9단이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고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자 현지 언론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삼성화재배 관련기사를 톱뉴스로 다루었다.
상해의 유력 일간지중 하나인 <문회보(文匯報)>는 ‘10년의 숙원, 한판으로 풀어!’라는 제목으로 10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이창호에 대한 원한(?)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강 중국기원 원장이 “창하오의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다른 기사들도 모두 배워야 한다.”라고 창9단을 극찬한 말도 소개했다.
<해방일보(解放日報)>는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머릿기사로 마샤오춘 9단과 화이강 중국기원 원장의 평을 실었다. 마9단은 “2국의 내용으로 볼 때 이창호 전성기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초반에 돌이 무거워져 일찌감치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창하오가 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창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창호가 전성기의 컨디션이었다면 아주 힘들었을 것이다. 이창호가 다시 세계1인자의 신화를 이어가려 한다면 반드시 슬럼프에서 벗어나야 하며 세계바둑계는 더욱 활력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화이강 중국기원 원장은 “창하오가 근 20년의 기사생활에서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여섯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이창호와 10년 동안을 겨루었는데도 번기대국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창하오는 왕성한 투지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결국 응씨배 우승을 일궈냈고,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에서 이창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청년보(靑年報)> 전면기사를 두 면에 할애하면서 삼성화재배 결승전의 일거수 일투족을 5장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신報>는 창하오9단이 이창호와 자신의 관계는 어떤 원한관계가 아닌 친구사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말한 ‘우리 둘의 관계는 리윈롱(李云龍)-추윈페이(楚云飛)과 같다.’는 대목을 제목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창하오 9단이 날카롭게 이창호 9단을 치켜 올려다보는 모습을 크게 잡아 메인사진으로 삼았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10년간 줄곧 그를 쫓는 생각을 했다.’라는 제목으로 창하오 9단이 우승상패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 또한 결승2국의 기보를 싣고 상세한 설명까지 붙여가면서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동방체육일보(東方體育日報)>는 제1면에 ‘창호의 완봉, 창하오만이 있다!’라는 타이틀로 지면 절반에 걸쳐서 우승, 준우승자 사진과 기사를 실었다. 특히 항심(恒心)을 갖고 꾸준히 노력을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의미의 ‘수적석천(水滴石穿)’라는 성어로 창하오 9단의 끈질긴 투지를 표현했다. 또한 ‘삼성배’ 표기를 ‘삼성보험배’로 바꿔서 보도해 달라는 후원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삼성보험배라고 표기하는 등 창하오 9단의 삼성화재배 우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었다.
<노동보(勞動報)>는 ‘창하오, 완봉승으로 돌부처에 10년 원한 풀어!’라는 큰 제목을 잡고, 작은 제목으로 ‘이번 우승은 느낌이 다르다!’라는 창하오의 말을 인용했다. 역시 시상식 사진과 이창호 9단이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을 하는 장면을 싣는 등 거의 전면을 할애해서 보도했다.
<신문조보(新聞晨報)>는 시상식도중 이창호 9단이 겸연쩍은 듯 머리를 긁고 있는 장면을 싣고 있으며, ‘창하오, 10년간 칼을 갈어 결국 돌부처를 뛰어넘다!’라고 큼직한 제목을 달았다. <양자만보(楊子晩報)>는 ‘창하오, 완봉승으로 이창호라는 별을 따다’라는 타이틀로 전면에 걸쳐서 삼성화재배에 관한 소식을 실었다.
이외에도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시나닷컴, 소후, 톰닷컴 등도 대국종료와 함께 일제히 현장소식과 인터뷰기사들을 내보냈다. 또한 <신민만보>, <남방도시보>, 스포츠 전문 주간신문인 <체단주보(體壇周報)> 등도 삼성화재배 결승전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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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라우 |
｜ 2007-01-28 오후 4: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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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넘기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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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라우 |
｜ 2007-01-28 오후 4: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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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두려고 했지만 너무 이창호답지 않은 바둑을 두는 바람에 저같은 사람도 눈치채고 말았죠 ㅋㅋ 이제 앞으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둑을 두게 되니 창하오든 구리든 대 이창호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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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그네라우 |
｜ 2007-01-28 오후 3: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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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와는 적이아닌 친구사이라는게 이 이변의 해답입니다 ㅋㅋ 한마디로 이창호 구단이 친구를 위해 우승을 헌납한거죠..그간 얼마나 친구한테 미안했겠어요. 이창호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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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아래 |
｜ 2007-01-27 오후 6: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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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튀기들이 왜 한국바둑 사이트에 댓글을 달고 폄하하고 있나? 니 나라 사이트에서나 그런글 올려라 뙤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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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산인 |
｜ 2007-01-27 오후 12: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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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바둑공정에 휘말린 결과가 이렇다. 한국의 젊은 신예 기사들은 더 이상 중국리그에 참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한 수 배우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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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세신수 |
｜ 2007-01-27 오전 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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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김에 쉬엇다 간다고,,,조금 쉬었다가 다시 줄줄이 우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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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1-26 오후 5: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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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이창호의 천적인 최에게도 응창기에서 승리했으니 한국선수들에겐 공포의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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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1-26 오후 5: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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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는 이세돌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앞선다. 이세돌은 다진 바둑을 건지는등 창에게 매번 고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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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1-26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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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까다, 후지사와 등은 40대에 전성기였다. 31세의 이창호가 전성기가 넘었다는 표현은 코메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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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1-26 오후 5: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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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라는 표현 중국인에겐 정말 웃긴다. 삼성에 불이 났단 말인가? 일본에서 그렇게 약어로 쓴다고 한국도 그대로 따라할일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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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seppe |
｜ 2007-01-26 오후 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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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아래님 댓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로그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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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아래 |
｜ 2007-01-26 오후 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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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의 전성기 때 한번이라도 이겼어야지 ... 휴식기에 이긴 건 안쳐준다... 세돌이가 안나서도 박영훈 선에서도 잘 안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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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래 |
｜ 2007-01-26 오전 8: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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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이창호만 연구했다니 나폴레옹을 연구하여 결국 격파한 웰링턴 장군을 연상케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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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일침 |
｜ 2007-01-26 오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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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빨리 이창호9단이 전성기때의 컨디션을 되찾기를 바랍니다...마샤오춘이 평은 제대로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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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토강 |
｜ 2007-01-26 오전 1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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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등 삼성 외치지만 말고 이번 기회에 홍보도 많이 했으니 세계일등 기전으로 도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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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토강 |
｜ 2007-01-26 오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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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최측에선 다른 나라 기사가 우승하길 내심 바란 면도 없지 않은 듯 합니다. 상하이는 창하오의 고향이라니...축구로 치면 이창호는 어웨이 경기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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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동현9단 |
｜ 2007-01-26 오전 12: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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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돈벌었네...^^ 홍보비 엄청 벌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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