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박정환 꺾고 하나은행배 우승
신진서, 박정환 꺾고 하나은행배 우승
[하나은행배] 오로IN  2025-07-12 오후 06:01   [프린트]


2025 하나은행 바둑슈퍼매치에서 신진서 9단이 우승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바둑슈퍼매치 결승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5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신진서는 상변과 좌변의 약한 돌들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박정환의 대마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5일 열린 1국에서도 백을 잡고 148수 끝에 불계승을 거뒀다. 그렇게 두 판 모두 완승이었다.

국후 신진서는 “작년에 아쉽게 떨어져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오늘 아침에 잠깐 연구한 모양이 대국 초반에 나와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마지막에는 초조했지만 대마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정환 선수와의 대결은 끝까지 긴장하게 된다”고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반기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두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을 48승 24패로 벌렸으며, 14번의 타이틀전 맞대결에서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5월 LG배 8강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17연패를 끊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 결승에서 2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상식은 7월 18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유명 프로기사들과 함께하는 ‘바둑, 하나로 잇다’ PRIVATE 지도기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신진서ㆍ박정환 9단과 바둑팬이 함께하는 릴레이 대국과 팬 사인회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 박정환.

▲ 신진서.

[결승2국] 박정환-신진서(승).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시간제는 각자 10분에 매수 4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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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  2025-07-13 오후 4:56:00  [동감1]    
그것 참 희안하다.신진서 9단은 제대로 판을 짜기도 히들게 잘두는데 삼성배와 lg배에서는 반대 상황으로 박정환이 잘 두더란 말이야. 이 사실에 비추어 보면 바둑 승부가 살력으로만 판가름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신진서 9단은 무엇을 실천해야 할 것인가가 분명하다. 잘 될때 진심 성실하게 준비하고 대국시 방심하지 않는 안정된 마음을 갖는 것이다. 분명히 기억해 두고 생활하기 바란다.
stepanos ｜  2025-07-12 오후 10:47:00  [동감1]    
역시 안 되나 보다.
덤벙덤벙 ｜  2025-07-12 오후 6:49:00  [동감1]    
박정환이 마스크 쓴 모습은... 노빠라서 그런지 젊은이들, 특히 여자들 마스크 쓴 모습은 정말 꼴불견중의 꼴불견이다...
922alpha 왜 마스크를 써야만 했을까? 헤아려 보고, 그 사유가 괘씸했을 때라야, 비난을 해도 욕을 먹지 않을 것임. 몇달 전 국회 청문회에 불려나온 국정원 과장? 출신이라는 놈이 마스크를 쓰고 나와, 의원들의 추궁에 타당한 사유를 밝히지 못하고 끝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던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지요. 알고보니 그놈이 탈북민 관련 유오성 사건을 조작해낸 놈이라서 민얼굴로 청문회 나서기를 꺼려해서..라더군요. 이와같이 바람직하지 않은 사유로 마스크를 쓰고 나선 경우도 간혹 있겠으나,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감기..라든가, 코로나 주의보에 대한 경계심이라든가.. 하는 사유들이 있을 수 있으니.. 사연을 확인해 보지 않고 비난을 하는 행위엔 다수의 동감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프로기사 사범들을 존중합시다.  
예류자 922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 사유에 따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게다가 박정환 사범의 인성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niccolas 남이 마스크를 쓰든 말든 니가 뭔 상관이냐  
지다성 유우성은 탈북민 관련이라기보다는, 북한에 살던 중국 한족이 탈북민을 가장하여 혜택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북 한을 드나들다가 간첩으로 몰려서 죽다 살아난 사람이라고 함이 정확합니다. 수사기관의 잘못이 매우 크지만, 유우성도 문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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