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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인 게 없지는 않다” 김은지, 최정에게 선전포고…승자조 결승서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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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이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승자조 결승에 선착했다. 9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4강에서 김은지는 조승아 7단에게 15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쉴 새 없이 전투가 지속되었다. 김은지의 우변 백이 시달리면서 조승아가 우세해지고 있었다. 이후 우상 방면 혼전 중에 승부가 갈렸다. 우상에서 조승아가 보강하는 방법을 그르쳤고(141), 김은지가 역습으로 대마를 잡았다. 바둑은 장기화할 조짐도 있었는데 대마를 잡는 내용이 되면서 갑자기 끝났다. 국후, 우상 사활에 대해 김은지는 “바꿔치기 이후 좌하귀 사활이 많이 찝찝하기는 했지만 잡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 김은지.
이 승리로 김은지는 조승아를 상대로 14연승의 압도적인 전적도 이어가게 됐다. 비결을 묻는 중계진의 물음에 김은지는 “조승아 사범님과 둘 때는 항상 많이 어려운데…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제 시선은 건너편 4강전으로 향한다. 한국 여자랭킹에서 김은지를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한 최정 9단과 객원기사 스미레 4단의 승자가 김은지의 승자조 결승 상대가 된다. 김은지는 “반대편에서 누가 올라오든 열심히 둬서 배우도록 하겠다”면서도 “최정 사범님께 쌓인 게 없지는 않다(웃음). 이번에는 잘 두고 싶다”라며 최정과의 리매치 성사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 (주)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에선 2021년 원년대회부터 4차례 연속 최정이 우승하고 있다. 우승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다. 시간제는 시간누적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주며, 본선은 각자 1시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 ▲ 여자 5위 조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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