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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주 기관차 이지현, 브레이크는 애초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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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4분의 1에 해당하는 영토에 거대한 대마가 무너져 내렸다. 중반 이지현 9단이 두터움을 얻게 되자 폭풍 같은 공격을 퍼부었다. 백홍석 9단은 이지현의 거센 공세에 휩쓸려 속수무책으로 밀려났다. 이지현은 정확한 수순으로 대마의 숨통을 끊었다. 백홍석 9단은 초시계 전원을 눌러서 항복 의사를 밝혔다. 2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서 펼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이지현은 백홍석 9단에게 17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희성 해설가는 “중반까지는 백홍석 선수의 압박에 이지현 선수가 수비로 맞선 양상이었다. 백홍석 선수가 우상귀를 잡고 이지현 선수가 좌상귀를 공격할 때 인공지능은 5대5를 알렸지만 그 순간 백홍석 선수에게 고비가 있었다. 백을 두텁게 해주었을 때 묘하게도 바둑은 어려워졌다.”고 했다. 다가올 8강에서 이지현은 최정 9단과 대국한다. 상대전적에서 4전전승하고 있다. 이지현은 제21기(2020)에 우승을, 제22기(2021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기본 10분에 매수 3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의 시간제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이지현은 각종 기전을 종횡무진하며 15연승을 달리고 있다.
  [16강전] 이지현(승)-백홍석.
  ▲ 백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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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
지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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