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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깨어난 문민종... 울산 고려아연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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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후 2연패, 그리고 최후의 1승은 문민종의 몫이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울산 고려아연이 영림프라임창호에 3-2로 승리했다. ![]() ▲ 판 전체가 뒤엉키며 살얼음판의 연속이었던 최종국, 문민종(뒤쪽)이 강승민에게서 나온 한 번의 실수를 응징하며 대마사냥에 성공, 울산 고려아연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부에 2승을 챙기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만 같았던 울산 고려아연이 영림프라임창호의 매서운 반격을 뿌리치고,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울산 고려아연은 2지명 이창석과 용병 랴오위안허가 동일지명 대결에서 각각 박민규, 당이페이를 누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영림프라임창호의 저력은 이때부터였다. 이번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송지훈-강동윤이 신민준과 한상조에 연속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것. ![]() ▲ 누구보다 첫 승을 바란 건 문민종 본인이었다. 2-2 상황에서 강승민을 상대로 중반 한때 위기에 몰렸지만 특유의 버티는 힘이 시즌 첫승, 그리고 팀의 승리로 이어졌다. 문민종은 국후 "앞으로는 지난 시즌 MVP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 ▲ 이창석(왼쪽)이 박민규에 완승을 거두며 울산 고려아연이 앞서나갔다. 막판 좌변 흑 대마를 놓치며 살짝 흔들렸던 이창석이지만 그전에 잡았던 큰 우세를 그대로 지켜내며 골인에 성공했다.
![]() ▲ 이번시즌 첫 선봉을 맡은 이창석이 임무를 완수했다. 2지명 맞대결에서 올린 소중한 선취점이었다.
![]() ▲ 시즌 첫 출전, 영림프라임창호의 회심의 카드였던 당이페이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랴오위안허(오른쪽)이 초반 전투에서 당이페이의 요석을 잡으며 때이른 우세를 확립, 종국에는 엄청난 차이로 불계승을 거두며 울산 고려아연이 2-0으로 달아났다.
![]() ▲ 당이페이를 상대로 본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낸 랴오위안허. 초반 전투 한방에서 당이페이를 수세로 몰아붙인 완벽한 내용이었다.
![]() ▲ "다 들어온 승리였는데... 울고 싶을 것 같아요." 유창혁 해설 위원의 멘트가 막판 대역전패를 당한 신민준의 마음을 대변했다. 송지훈(오른쪽)은 중반 패색이 짙었으나 신민준의 거듭된 막판 난조로 기적 같은 반집 역전승을 거두며 영림프라임창호의 불씨를 살렸다.
![]() ▲ 송지훈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중반 대마를 살리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며 신민준에 승기를 헌납했지만 끝내 반집을 찾아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 ▲ 벼랑 끝에 몰렸었던 영림프라임창호가 흐름을 되찾았다. 노련함을 선보인 강동윤(왼쪽)이 한상조에 틈을 주지 않으며 원사이드한 승리, 양 팀의 승부는 최종국에서 결판나게 되었다.
![]() ▲ 싸움에 응해주지 않으며 승리한 강동윤이었다. 깔끔한 행마들로 한상조의 힘을 무력화시킨 완승국이라는 중계석의 진단.
![]() ▲ 6라운드 3경기 결과.
![]() ▲ 패배 시 자칫 하위권으로 굳어질뻔했던 울산 고려아연이 이날 승리와 함께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 ▲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영림프라임창호의 뒷심 또한 강했다. 동일 지명 대결(1-2국)에서 연속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시즌 전적은 2승 4패(6위)가 된 모습.
19일에 펼쳐지는 6라운드 4경기는 정관장(감독 최명훈)과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의 경기로 진행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더블리그 총 14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네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정규리그는 매주 목 금 토 일 진행되며, 저녁 7시에 1국으로 시작하고 매 대국 종료 후 5분 이내에 다음 대국이 진행된다. 생각시간제로는 기본시간 1분에, 착수할 때마다 1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피셔 방식)을 사용하며 5판 3선승제로 3-0 또는 3-1 스코어가 될 경우 다음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 피셔 방식은 각 선수에게 기본시간을 제공하고, 착점 시마다 정해진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이 방식은 기본 시간 소진 후 제한된 시간을 제공하는 초읽기 방식과 달리, 착점할 때마다 시간이 추가되어 유연한 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타임아웃 제도처럼 시간이 모두 소진되면 즉시 패배로 이어지는 긴박함 대신, 일정 수준의 전략적 여유가 있다. 특히 전략적인 게임에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금은 우승팀에 2억 5000만 원을 주며, 준우승팀에는 1억 원을 준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 시즌 매 경기 승패에 따라 승리팀에 1400만 원, 패배팀에 700만 원을 지급한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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