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타오르는 부안 붉은노을
뜨겁게 타오르는 부안 붉은노을
[여자리그] 김기범  2024-07-21 오후 11:57   [프린트]
▲ 오유진(왼쪽)과 박소율의 '원투펀치'에 힘입어 부안 붉은노을이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R 4경기
부안 붉은노을 2-1 H2 DREAM 삼척

2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2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붉은노을이 H2 DREAM 삼척을 2-1로 제압하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일 지명이 모두 맞붙게 되면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었던 승부.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3국(강다정-김은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부안 붉은노을 쪽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주장 오유진과 2지명 박소율이 한마음으로 통하듯 H2 DREAM 삼척 허서현과 정유진을 상대로 70수 언저리부터 완연한 승세를 구축한 것.

▲ 박소율(오른쪽)이 좌상귀 사활에서 치명적인 미스를 범한 정유진에 승리하며 부안 붉은노을에 빠른 선취점을 안겼다.

▲ 단 한 번의 전투로 결정 난 승부, 오유진(왼쪽)이 허서현의 과감한 사석작전에 정확한 대응으로 팀 승부를 결정지었다.

▲ 힘 vs 힘의 대결에서 김은선(오른쪽)이 조금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며 강다정에 승리, H2 DREAM 삼척의 영봉패를 막았다.

부안 붉은노을은 이날 승리와 함께 보령 머드, 평택 브레인시티와 함께 개막 2연승을 내달리게 되었다.
H2 DREAM 삼척은 3지명 김은선의 맹활약에도 불구, 주장 허서현과 2지명 정유진이 시즌 첫 승리에 실패하며 패배를 떠안은 모습.

▲ 2라운드 4경기 결과.

▲ 리그 통산 90승을 달성한 오유진의 승리 세리머니.

▲ 박소율 역시 2연승으로 팀의 승리와 함께하고 있다.

▲ 2라운드가 모두 종료되었다.

▲ 현재 팀 순위.

25일 벌어지는 3라운드 1경기는 포항 포스코퓨처엠(감독 이정원)과 부안 붉은노을(감독 김효정)의 대결이다.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총 56경기, 168대국)로 순위를 가리고,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5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이며,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준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장고는 각자 4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속기는 각자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8시부터 바둑TV에서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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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alpha ｜  2024-07-24 오전 11:34:00  [동감0]    
바둑은 수천년 동양의 정신문화 유산입니다.
요순?인가 하는 임금이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바둑을 배우게 했다는 전설도 있지요.
바둑의 오묘한 도道를 쥐뿔도 모르는 어떤 절름발이 유학쟁이 하나가 할 일 없으면 바둑이라도 두어라고 주절댔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역시 바둑을 쥐뿔도 모르는 다른 후학 유학쟁이들로 부터는 엄청난 숭앙을 받았으니, 뭘 제대로 모르고 다른 이를 가르키려 한다는 건 잘못하면 여러사람을 어둠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대표적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날 부터인지 영어가 국어를 밀어내고 전통사상이 지켜지던 자리엔 어울리지 않는 서양사상이 대신 들어앉아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있는 모습이 참 서글프기도 합니다.
요즘은 제 아이들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을 두고 선생질을 한다..느니 망발은 물론 제 아이가 선생님께 혼이 나고 오면 학교로 쳐들어가 수업 중인 선생님께 갖은 무식을 떨어대는 망아지들도 많아졌다고 하지요?
우리 것이 좋은 것 입니다. 우리 것 중 좋은 것들을 지켜 주려면 먼저 아껴 주어야 합니다.
elps 바둑은 흑백돌의 게임에 불과하다. 굳이 <정신문화 유산>을 갖다 붙일 필요가 없다. 과대 포장일 뿐이다. 그렇게 말한다면 장기. 체스, 당구, 벽돌깨기, 뽕뽕을 거쳐 스타크래프트까 지 그 속에 정신문화가 없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바둑은 사실 장점보다 단점, 즉 폐혜가 이루 말할 수 없다(시간죽이기, 중독성, 노름등 사행성 등)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다. 자연 스럽게 배운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일부러 자녀에게 배우게 하고 싶지는 않은 게임이다. 바둑인들이 자랑하는 바둑의 정신문화중 대표적인 것이 위기십결일 것이다. 이중 많은 사 람이 인용하는 문구가 사소취대인데. 이거야 말로 게임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그야말로 현 실과는 동떨어진 애기이다(현실에서는 사소한 것이 중요하다. 사소함이 모여서 대사가 되 는 것이며, 모든 개인사, 가정사라는 것이 사소한데서 출발하여 일희일비 하는 것이므로 사소한 것을 절대 버릴수가 없다). 즉, 게임은 게임일뿐 인생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이 다. 이것을 인생과 동일하게 비약시켜서 허무맹랑한 언어유희를 나열해서는 안될 것이다. 게임이야 한번해서 안되면 2번이고 100번, 1,000번, 1만번을 뒤풀이 할수 있지만, 인생이야 어디 그런가? 괜한 말장난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바둑은 게임이고, 인생과는 별개이다.  
까르피디엠 ｜  2024-07-22 오전 9:17:00  [동감0]    
늘 느끼는 것이지만 여성 사범님들의 큰 잔치에 우승상금이 너무 적습니다!
elps 사범(師範)은 스승을 일컫는 말로서, 사범대학의 사범이 바로 이 뜻이다. 바둑에서 <사범>은 공식호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들끼리 사범님 어쩌구 저쩌구한다. 어린 프로에게 사범님 호칭은 어색하다. <ㅇㅇ프로>, 혹은 <ㅇㅇ선수>로 호칭해야 마땅하다.  
까르피디엠 그저 습관적인 존중의 뜻입니다. 말씀을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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