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작가 이인직과 순장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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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작가 이인직과 순장바둑
|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칼럼니스트 2023-04-13 오전 00:32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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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직. |
○● [출처: 중앙일보_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혈의 누’ 작가 이인직과 순장바둑 ☞클릭
한국 최초의 신소설 작가 이인직(사진)이 일본의 프로기사 하라 2단과 1909년 3월 3일 도쿄에서 한국 고유의 순장바둑을 두었고 그 기보가 ‘기계신보’라는 잡지에 실렸다. 6점 접은 하라의 3집 승.
이 기보는 바둑서지학자 안영이가 일본에서 찾아낸 것인데 순장바둑 기보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인직이 당시 왜 일본에 있었고 또 일본 바둑과 전혀 다른 순장바둑을 두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계간지인 ‘문학의 오늘’ 봄호에 ‘이인직의 한일바둑’이란 제하의 글이 실려 눈길을 끈다. ‘순장바둑이란 미끼’라는 부제가 붙은 이 글은 저명한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최원식이 썼는데 궁금증을 많이 풀어준다. 당시 도쿄 바둑전문지 기계신보는 이인직의 인터뷰를 첫머리에 싣고 대국보와 함께 조선바둑(순장바둑)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다.
글에 따르면 당시 이인직의 직책은 ‘대한신문’ 사장이다. 1907년 이완용의 후원으로 ‘만세보’를 인수하여 새로 창간한 이 신문은 이완용 내각의 기관지였다가 경술국치(1910) 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병합되었다. 한데 이인직은 1907~1910년까지 3년간, 말하자면 대한신문이 창간되고 폐간될 때까지 일본에 있었다.
기계신보는 “일찍부터 일본주의 사람”으로 이인직을 소개한다. “신문사의 사장으로 멀리서 감독하는 한편 일본 여성을 아내로 맞이하여 사랑스런 아이와 함께 가정을 이루고 (…).”
그는 이완용의 비서로 매국 협상에 앞장섰고 조선 처자를 버리고 일본 처와 조선루라는 요정도 열었다. 이완용에게 일본의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인직이 쓴 최초의 신소설 『혈의 누』를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이 제 몸만 위하고 제 욕심만 채우려 하고 남이 죽든지 살든지, 나라가 망하든지 흥하든지 제 벼슬만 잘하여 제 살만 찌우면 제일로 아는 사람들이라.”
한데 그의 행동은 자신이 쓴 글과 놀랍게도 비슷하다. 그는 혹 자신의 사교와 정보활동을 조선을 위한 암약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혈의 누』의 주인공처럼 신문화를 익혀 조선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자위했던 것일까.
최원식의 글에 따르면 기계신보는 단순한 바둑지가 아니다. 본사 임원엔 총리를 지내다 암살된 이누카이 스노시가 첫 번째고 명성황후 시해를 주도한 조선 전권공사 미우라 고로 등 200명을 웃돈다. 이 잡지는 친일파 이인직을 단박에 알아보고 특필했다. 기회에 순장바둑의 특이한 포진과 계가법을 소개하며 일본바둑이 조선 바둑보다 얼마나 월등한지 선전하는 기회로 사용했던 것이다.
“이쯤에서 추측하자면 조선의 바둑은 전체가 초단 이하의 바둑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때로는 색다른 것도 재미있으니까 시험 삼아 조선식 대국을 해보는 것 또한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1937년 1월 1일 원남동 조선기원에서 채극문·정규춘·윤주병 등 국수들이 모여 순장바둑 폐지를 결의한다. 이후 모든 대회는 일본식으로 치러지게 되고 순장바둑은 사라졌다.
순장바둑은 초반에 17개(또는 16개)의 돌을 미리 놓고 두기 때문에 포석의 창의력이 크게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경쟁 측면에서 순장바둑이 사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귀결이었을 것이다. 하나 오늘날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일본 바둑이 쇠락하고 놀림감이나 다름없던 한국 바둑이 세계에 우뚝 선 것을 보면 역사의 섭리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최원식은 말한다. “소설을 보면 이인직은 뛰어난 사람이다. 한데 서출이다. 조선의 양반제도가 그를 친일로 몰고 간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뒤집히기만 기다리던 사람들에겐 난세가 좋은 활동무대였을 것이다. 그는 자신을 근대 지식인의 모형이라고 자부했을지 모른다.
이인직의 말년은 한미했다. 친일파들에게서 토사구팽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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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글빠글 |
｜ 2023-04-14 오전 12: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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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안영이, 김국수 관계는 한국기원 관철동시대부터 <트라이앵글>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불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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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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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셨군요. 트라이 앵글이라~ 이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ㅎㅎ,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
하다 보니, 김인국수님께서 “玄妙(현묘:깊고 묘한 이치)를 낚다”는 의미로 구현(鉤玄)이란
휘호를 즐겨 사용한 모양이던데, 낚는다는 의미면 조(釣 : 낚시 조)자를 택하여 釣玄(조현)
이라 써야 할 것 같은데, 구지 갈고리 구(鉤: 갈구리,올가미의 뜻)자를 택하여 鉤玄이라 쓴
깊은 사연이라도 있을까요? 솔직히 GO바둑을 유현(幽玄)이라 번역한 일본식 한자를 본 뜬
것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해서요. 저번에 아이디 “바둑정신”님은 김인국수님은 서민의 서정
을 지니고, 시인의 낭만, 양보를 지니신 분이고, 바둑계의 이태백, 소동파, 두보라고 정의를
내리시던데, 나그네가 아는 이태백은 호수에서 달을 좋아하여 달을 낚을 때도 일자낙시바
늘을 썼지, 갈구리를 쓴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낙시바늘로 갈구리를 쓸
정도면 이는 고래를 낚을 때 쓰지, 무식하게 달을 낚을 때 갈구리를 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로 배치되기도 하고...그렇다고 김인국수님께서 남기신 유고 시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그런데 바둑계의 이태백, 소동파, 두보라고 칭송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솔
직히 주인공 김인국수님이 쓰신 관철동시대의 낭만과 문학과 시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들
려주실 수는 없으신지요? - 나그네 궁금하여 그렇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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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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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수는 일찌기 주당파였지요. 그래서 주변에는 주로 주당파 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
었지요.시간이 흐름에 주변에서 하나 둘 떠났지만....그래서 <이백> 등등을 비유하여 누군
가 미화했으리라 봅니다.사실 문학과 시에 대하여는 표현을 한 것을 별로 접해본 적이 없
다 하겠으며 그 방면은 오히려 고 김재구(고 김명환 부자가사) 사범이 직접 다수의 한시를
작시하였고 번역까지 달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여줄 정도였지요. 또한 이백과 두보에
대하여도 조예가 깊었는데 가물가물합니다. 나는 한시에 문외한이지만 나름 고수라 말하
고 싶네요. 술도 적당히 하셨구요... 역사는 강자? 편에 선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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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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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계는 장기간 동안 같은 인물이 바둑 칼럼니스트와 관전필자를 겸업 독주하는 현
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산증이 되어버리는 현실에 대하여 이런 말을 남기고 싶네요.
많은 신인 칼럼니스트 및 관전필자의 등용문을 열어 상호 간의 경쟁 의식과 함께 바둑계를
재평가할 수 있는 문화가 이루어지기를... 하나의 아웃사이더가 떠든다고 될 일은 아니지
만 그래도 찍~소리 한 마디 해볼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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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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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변사람들이 만든 가짜 이태백, 소동파, 두보시인이었군요.ㅎㅎ 진짜 한시 작가는 2021년 작고하신 프로
기사 김재구 8단으로 따로 계셨군요. 저런저런~ ㅉㅉ, 그러니 가짜는 주머니가 두둑하여 가만이 있어도 공술사
주고, 공돈주며는 그 주변의 사람들이 영웅, 시인, 문학가, 개척자로 만들어 중앙으로 모시고, 진짜는 변방으
로 몰아내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군요. 마치 자본주의 경제학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법칙하고 똑같군요. 하
이고, 그런분을 사후에 추모까지 해대다니 ...그러니 역사는 강자가 써가는 모양입니다. 참으로 씁스름합니다.
예, 용기내어 일러주셔 빠글빠글님께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 김재구 프로님의 극락왕생을 비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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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글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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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추모까지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위에도 언급했지만 특정인에 의한 바둑칼
럼 등등에 의하여 좋게 표현하자면 자신도 모르게 소위 <가스라이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를 바꾸자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바둑애호가
여러분 모두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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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4-13 오후 4: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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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기사의 포인트는 그러니, 순장바둑은 초반에 17개(또는 16개)의 돌을 미리 놓고 두기 때문에 포석의 창의력이 크
게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경쟁 측면에서 순장바둑이 사라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귀결이었을 것이다. 하나 오늘날 그토록
자신만만했던 일본 바둑이 쇠락하고 놀림감이나 다름없던 한국 바둑이 세계에 우뚝 선 것을 보면 역사의 섭리가 그리 간단
한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로, 순장바둑은 일본식 GO바둑에 밀려 놀림감이나 다름없이 쇠락해 갔지만, 한국 BADU
K이 세계에 우뚝선것을 보면 우연이 아니었다는 글 같습니다. -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그래서 미래 한국BADUK은 세계
에 어떻게 육성 보급해야 하는 지에 대하여는 단 한마디 말이 없습니다. 아무런 방향도 제시를 못하는 것을 보면, 박치문 대
기자님 역시 아직도 일제 GO바둑의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헤매는 듯 보입니다. 독자로서, 참으로 아쉽고 실망스럽습
니다. ㅋㅋㅋ
그러나, 더더욱 안타까운것은 우리 현실입니다. - 오늘날 우리나라의 혼란한 정치상황이 바로 130년전 일제에 패망하기 직
전의 상황과 많은 점에서 닮아 데자뷰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민 특히 바둑팬들께 경각하는 의미에서 차제에 이
인직이란 매국노가 어떠한 자인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무위키에 실려 있어, 다음과 같이 이를 찾아 보충합니다. 실제
우리 정치 상황, 주변에는 이런 제2, 제3의 이인직과 같은 인물들(소위 미국일류대학 유학파 정치인들)이 깔려 있다는 사실
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오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 음
1. 생애
조선 말기 ~ 일제강점기 시절의 신소설 작가, 친일파. 1862년 7월 27일 ~ 1916년 11월 1일. 호는 국초(菊初). 경기도 음죽
(陰竹)(현재의 장호원) 출생
광복 이후 한국 국사와 국어교과서에서는 이인직을 최초의 신소설을 쓴 선각자로만 가르쳐왔고 그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침묵했지만 1990년대 국어교과서에서는 《혈의 누》를 기재하면서 작가 소개에 작품과 별개로 친일파라는 걸 서술하기도
했다.
2. 일생
1862년(철종 13년) 7월 27일에 경기도 음죽현 동면 거물리(현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노탑2리 거머리마을)의 몰락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본 관비 유학생 시험에 합격해 도쿄정치학교의 청강생으로 입학한 1900년(광무 4년) 이전까지의 행
적은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일본 유학 시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러일전쟁 때 일본 해군의 한국어 통역관으로 종군하면서부터 출세길이 열린다. 전쟁
후 일본 통감부의 추천으로 실세 이완용과 인연을 맺어 이완용의 통역관으로 들어간 것. 이 때부터 친일 행적이 시작됐다.
이후 이완용의 추천으로 일진회의 기관지 《국민신보》의 주필을 맡게 되았고, 이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신소설의 집필에
들어갔다. 1906년(광무 10년) 《만세보》에 〈혈의 누〉 등 친일소설을 연재하고,[3] 1908년(융희 2년)에는 원각사라는 서
양식 신파극 극장을 만들어 친일희곡 〈은세계〉를 상연했다. 이 공(?) 때문인지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로부터 성균관
대사성직을 임명받아 죽기 전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
1916년 11월에 신경병으로 사망했다. 언제 입교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본의 신종교인 천리교에 입교하여 신앙생활을 하
였으며, 1916년에 사망했을 때에도 천리교 예법으로 장례식을 치렀다.
3. 평가
최초의 신소설 작가[5], 친일파 중에서도 자발적이고 악질적인 친일파.
작품 내적으로 주인공의 미국 유학 부분은 화성돈(워싱턴의 음역)에서 선진 사상을 공부하고 귀국했다. 한 마디로 대충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해조의 작품을 비롯해 당시 신소설 대부분의 작품에서 유학을 가는 장면은
이런 식으로 묘사된다.
당시 유학이라는 개념은 선진국에 갔으니 당연히 선진 문물을 배워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돌아온다는 지극히 단편적이고
단순한 사고였고, 따라서 유학해서 배우는 신학문의 실체와 그 구체적인 실천 과정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는 일반 대중은
물론이고, 당시 집필하던 문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즉, 신소설에서의 유학이라는 것은 일종의 수사적 장치처럼 행위의 구조 속에 끼워넣은 것이다. 고전 소설에서 광대, 왕,
사또, 포도대장이 그 이름에서 기대되는 역할을 작중에서 맡듯이. 사실 이런 부분은 근대소설인 이광수도 마찬가지라서, 무
정에서도 유학이 이런 식으로 다이제스트 처리된다. ( 이상 출처: 나무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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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HIHI |
｜ 2023-04-13 오전 11:3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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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옵는 박치문 대기자님! 왜 하필 이런 민감한 때에 이인직이 등장합니까?
각설하옵고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이인직에 대해서 그대로 인용하고자 합니다.
1910년 8월4일에 일본어를 하지 못하는 이완용을 대신하여 일본에 가서 통감부 외사국장이었던 고마쓰 미도리를 만나 한일합병(韓日合倂)을 교섭하였다.
이인직이 다리를 놓아 8월16일 이완용과 조증응이 통감관저를 방문하고 8월 22일 한일병합조약을 조인하였다.
경학원의 사성을 지내면서 한일병탄(韓日倂呑)을 뒷받침하는 논리를 유포한 *경학원 잡지*편찬을 담당하는 등 유교 계열의 대표적인 친일 인물로 활동했으며 다이쇼 천황이 즉위할 때 헌송문(獻頌文)을 지어 바쳤다.
1916년 11월 이인직이 죽자 총독부는 병합 당시의 공로에 대한 상여금으로 450만엔의 장례비를 교부하였다.-이상 위키백과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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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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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한 사람에 대해서는 글을 쓰면 안 되나요? 이 글 마지막에 암시를 주네요, 이인직이 서자출신이어서 친일파
가 된 것일 수도 있다는. 조선은 소수 양반만이 인간으로 사는 나라였죠. 서자도 차별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그런 조선을 뒤집어엎어버리고 싶기도 했겠죠. 친일의 이유가 그것이라면 누가 그를 비난할 수 있나요. 이제는
우리도 고종과 양반의 입장에서만 우리 역사를 보지 말고, 조선에서 차별 받던 사람들의 입장에서도 역사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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