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분다
태풍이 분다
어느 팀이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은 2022루키바둑리그
[루키리그] 이낙원/정효인  2022-09-04 오후 10:16   [프린트]
▲ 대국을 하는 선수들


며칠 내로 들이닥친다는 태풍 탓인지 기원 밖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적막하리만치 고요한 대국실에서 2022루키바둑리그 11~12라운드가 진행되었다.

11라운드 1경기는 류동완바둑도장과 부산 이붕장학회가 만났다.
류동완 바둑도장은 조성빈 선수와 박지현 선수의 승리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부산 이붕장학회도 김승진 선수가 2국을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1국을 승리로 이끈 조성빈 선수

2경기는 꿈의도시의정부와 한종진바둑도장.
꿈의도시의정부가 흔들린다. 9라운드까지 7승 2패를 달리며 공동 선두를 유지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에서는 류동완바둑도장에게, 이번 라운드에서는 한종진바둑도장에게 연이어 3:0 완패를 거두었다. 꿈의도시의정부는 11라운드 기준으로 4위까지 내려가버린 상황.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한종진바둑도장은 김승구 선수, 허재원 선수, 이연 선수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 한종진바둑도장의 김승구 선수

3경기는 여수진남토건과 순천만국가정원의 대결.
10라운드를 기준으로 2승을 기록한 순천만국가정원과 2패밖에 기록하지 않은 여수진남토건의 대결이었기 때문에 여수진남토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여수진남토건은 권효진 선수가 임지호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러나 순천만국가정원은 서준우 선수의 프로 데뷔승과 박동주 선수의 역전승으로 스코어를 뒤집어버렸다.

▲ 아직 승리가 없는 막내 임지호 선수

여수진남토건은 4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패배를 맛보았다. 4라운드 역시 순천만국가정원에게 당한 패배. 여수진남토건은 이번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에게 승률 0%를 기록하며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 여수토건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박동주 선수

4경기는 미스테리골프와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미스테리골프는 원제훈 선수, 강경현 선수, 정우진 선수가 모두 승리하며 6승 째를 거두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이승민 선수가 후반 끝내기 실수로 유리한 바둑을 내어준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 미스테리골프의 강경현 선수


한 시간 남짓의 휴식 후 곧바로 12라운드가 진행되었다.

12라운드의 1경기는 부산이붕장학회와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부산이붕장학회는 김범서 선수가 김태겸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기세를 이어 김승진 선수, 이주영 선수마저 승리를 챙기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김근태 선수를 상대로 승리한 김승진 선수

2경기는 한종진바둑도장과 순천만국가정원의 대결.

1국에서는 한종진바둑도장의 이연 선수와 박동주 선수가 맞붙었다. 결과는 이연 선수의 승. 순천만국가정원은 오승민 선수의 반격으로 추격했지만, 서준우 선수가 김승구 선수에게 패배하며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오승민 선수

3경기는 미스테리골프와 꿈의도시의정부가 만났다.

미스테리골프는 원제훈 선수가 꿈의도시의정부의 에이스 최정관 선수를 꺾으며 1국을 챙겨갔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꿈의도시의정부가 아니었다. 김현빈 선수와 강현재 선수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순위싸움이 치열한 와중에 거둔 역전승이었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 2국을 승리한 김현빈 선수

4경기는 가장 치열한 경기였다. 바로 선두권 싸움이 한창인 류동완바둑도장과 여수진남토건의 맞대결.

여수진남토건은 리그 내 최고의 선수인 권효진 선수의 승리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류동완바둑도장도 김윤태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승부는 다시 원점. 3국인 박지현 선수와 최민서 선수의 대결이 승패를 열쇠를 쥐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시간에 가까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쪽은 박지현 선수. 류동완 바둑도장은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단독 1위로 올라선 류동완 바둑도장. 그에 반해 여수진남토건은 개인승이 밀려 4위까지 추락하였다.

▲ 12경기에서 11승을 올린 권효진 선수. 그러나 팀은 패배했다.


▲ 12라운드 결과

리그 종료까지 단 두 개의 라운드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은 무려 4팀. 마지막에 웃는 팀은 과연 어디일까?

2022루키바둑리그 13~14라운드는 9월 28일 진행된다.

▲ 12라운드 기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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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  2022-09-05 오전 11:58:00  [동감0]    
단이 왜 필요할까?
50세의 9단과 물오른 20세 부근의 3단이 붙으면 어케도리까?
푸로 바둑에서 단을 붙이는 것은 일본 기원의 유물이쟎냐?
이런 햇께비 유물은 이제 없어질 때가 되지 않았냐?

푸로 골프 타이틀 경기에는 일정 숫자의 상위 골퍼들만 나갈 수 있고,
매년 성적에 따라 일정 숫자가 탈락되고
리그참가 밖의 푸로들의 시합을 통해서 선발되어 보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푸로 골퍼 자격에 무슨 숫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고
실력이 푸로 수준인가 에 따라 푸로 골퍼 자격증이 주어진다.
푸로 스포츠에서 개인경기 성적이 거의 대부분인 종목이 푸로 골프이다.

개인 경기가 중심이라는 점에서 골프와 바둑은 많이 닮아 있다

한국기원의 엉터리 행정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다.
어리석고도 못난 짓거리를 거침없이 하는 바둑계의 독재자가 바로 한국기원이란 조직이다.
우리나라 영재입단이 만15라고 한다.
우리나이로 16 혹은 17살 고1년생이다. 영재 입단이라니...
말이되냐?
HIHIHI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몇 분을 제외하고 50대 이상 9단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50대 이상 입신들이 새내기 여자 초단에게 이길 확률이 과연 몇 %나 될까요?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동양 3국이 승단제도만 있지 성적부진에서 오는 페널티(강단)제도가 없기 때문에 20-30년 전 부터 9단 배지를 달고 계시는 무기력한 프로님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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