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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승리한 최정 "말했다시피 3판 안에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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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두 번의 결승에서 졌기에 이번에는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최정 9단은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전 시리즈에서 준비해 둔 것을 착착 성공시키고 있다. 두번 연달아 승리하면서 상대 오유진 9단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5번기 제2국이 18일 성남 판교 K바둑에서 열려, 최정이 오유진에게 15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면서 2-0을 만들었다. 국후 최정은 “초반 조금 이르게 시작된 패의 바꿔치기 결과가 나한테 괜찮았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계속 좋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하변에서 선수로 흑 대마가 살았을 땐 확실히 승부가 끝났다고 봤다.”고 내용을 되짚었다. 3국은, 사흘 뒤인 21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틀 간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할 것 같다(웃음).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이번 결승시리즈 시작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세 판 만에 끝낼 수 있으면 좋겠다. 준비 많이 하겠다.”고 했다.  ▲ 최정.
 ▲ 오유진.
  ‘2021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은 호반그룹이 후원한다. 경기는 주관방송사 K바둑이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본선과 결승의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그림1] 오유진이 변과 중앙을 수습하기 위해 백1, 3으로 패를 시작했다.
 [그림2] 1~3까지 이단패가 진행되고 있다. 백4의 팻감이 문제였다. 흑은 5로 받아서 외곽이 엄청나게 두터워졌다.
 [그림3] 백은 예정대로 5까지 패를 해소해 수습은 잘 마쳤고 흑도 그 사이 2, 4의 팻감으로 귀에서 득을 본 뒤 6으로 선착했다. 이 공방은, 부분부분 서로 납득할 수 있는 이해득실이었지만 백세모만큼은 상당한 악수로 남았다.
 [그림4] 팻감을 손해없게 백1처럼 썼더라면 계속해서 팽팽한 바둑이 될 수 있었다.
 [그림5] 이하 8까지 진행됐더라면 50대50의 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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