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최정 눌렀다, 조승아 새 물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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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최정 눌렀다, 조승아 새 물결 예고
|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칼럼니스트 2021-09-01 오후 01:47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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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중앙일보_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힘으로 최정 눌렀다, 조승아 새 물결 예고 ☜ 기사 원문 보기 클릭
여자바둑의 아이콘 최정 9단이 꺾였다. 지난주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예선 여자조 결승전에서 신예 조승아 4단이 최정을 꺾고 여자기사에게 주어지는 단 한장의 본선 티켓을 차지한 것이다.
충격이었다. 랭킹 1위 최정은 여자바둑에선 무적이다. 랭킹 2위의 오유진, 3위의 김채영이 최정에게 줄기차게 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세계로 무대를 넓혀도 유일한 적수라 할 중국의 위즈잉을 연달아 제치면서 최정은 무풍지대를 걷는 듯했다.
최정은 오히려 남자 세계를 응시하며 보폭을 키워나갔다. 삼성화재배에선 세계챔프 스웨 등을 꺾었고 LG배에선 중국 2위 구쯔하오 등을 격파하며 이름을 떨쳤다.
팬들은 과거 조훈현-이창호를 연파하고 국수전에서 우승했던 ‘루이나이웨이 신화’ 그 이상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그 최정이 아직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23세의 조승아 4단에게 패배한 것이다.
제아무리 최정이라 해도 어쩌다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승부는 느낌이 달랐다. 조승아는 그동안 이름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급상승했다. 7월에는 17연승을 기록했고 젊은 남자 유망주들을 연파했으며 현재는 전체 기사 중 승률1위(83%)를 기록하고 있다.
최정은 국내 랭킹 17위로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100위 안에서 활동하는 기사다. 조승아는 118위(여자랭킹 4위). 외관만 보면 체급이 다르다는 게 맞다. 이번 조승아의 승리도 최정에게 7연패를 당한 끝에 처음 거둔 승리다.
조승아는 “큰 승부인 데다 상대가 최정 9단이라 기대하지 않고 두었는데 막상 이기자 당황스러운 기분마저 들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승부가 심상치 않게 다가온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특히 전투에 능하고 힘이 강한 최정에게 조승아가 같이 힘으로 맞서며 타개해내는 과정이 놀라웠다. 그 치열함은 조승아라는 신예가 여자바둑에 거센 물결을 몰고 올 것 같은 예감을 준다.
조승아는 어려서부터 유망주로 꼽혔으나 18세 때 늦은 입단을 했다. 프로에 와서도 바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5년차인 올해 변화가 일어났다. 17연승과 승률 1위 외에도 2021 NH여자바둑리그에서 서귀포칠십리 팀 주장으로 참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1패를 기록하며 팀을 2위에 올렸다. 물론 그 1패도 최정에게 당한 것이다(보령머드의 최정은 14전 14승).
최정은 그동안 외로웠다고 볼 수 있다. 여자바둑은 상대가 없고 남자바둑은 벽이 높았다. 그래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최정은 여전히 최강이다. 조승아가 좀 더 성장해 최정과 막상막하의 승부를 펼칠 수 있다면 두 사람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조승아는 AI 이전보다 요즘 공부를 더 많이 한다. “공부량이 중요해졌다”고 그는 말한다. 웬만한 AI 포진은 꼭 외워야 하고 그 외우기를 통해 응용을 체득해야 한다. 전엔 공부를 해도 막막했지만 AI 등장 이후엔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보탬이 된다. 그래서 코로나 이후 집에서 공부를 많이 하면서 자꾸 이기게 됐고 이젠 누구를 만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2021 삼성화재배 예선전은 코로나 때문에 각 나라별로 치러졌다. 국내 시니어조에선 이창호 9단이 유창혁 9단을 꺾고 2년 연속 선발됐고 일반조에선 이동훈·안성준·윤찬희 9단, 김승재·이창석 8단, 한승주 7단, 설현준 6단 등 7명이 예선의 관문을 뚫었다.
신진서·박정환·신민준·변상일·김지석 9단은 시드. 이들을 포함한 세계 32강은10월 20일부터 2주간 세계바둑 최고의 영예인 삼성화재배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조승아 4단도 당당히 이중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인데 그의 소망은 소박했다. “한판만 이겨도 만족한다. 이기지 못한다 하더라도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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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1-09-06 오후 4: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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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 조나 상위권 10위 기사들이 보기엔 하수에 불과합니다. 루이처럼 통합기전 타이틀을 쟁취한다면 모를까 멀 대단하다꼬?
남녀 동등하게 겨루는 사법시험이나 서울대 입시에 수석합격하는 여성들도 있는데 여자들끼리 바둑 경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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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21-09-05 오전 10: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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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 파이팅!
예쁘고 귀엽고 영리하고 바둑 잘두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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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21-09-02 오후 9: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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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성화재배 예선 결승전 패배는 그 전 최정의 대국에서 약간의 전조(?)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민진 프로를 상대로 우세한 바둑을 막판 반집까지 아슬아슬하게 장시간 다투다 겨우 이겼고...결승전에서 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봅니다.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대국하는 것도 힘들고... 아무튼 새로운 강자의 출현이 여자 바둑계에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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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75 |
｜ 2021-09-02 오후 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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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 파이팅!
예쁘고 귀엽고 영리하고 바둑 잘두고...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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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인봉 |
｜ 2021-09-02 오전 6: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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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가 어쩌다 한번 이긴 거 맞다. 그러니까 더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거지. 최정을 향해 험담하는 것도 아니고 조승아를 추켜 세우자는 것도 아닌, 그냥 그 한판의 바둑을 놓고 느낌을 말하는 마당에서 무슨 혐오스런 막말들이 이다지도 난무하는지...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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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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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기다니요?? 씅아양이 들으면 기분나빠 합니다,,
이길때가 되어서 이긴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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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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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한판이 아니고 세대 교체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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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나무길 |
｜ 2021-09-02 오전 2: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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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
가 있다는 것은 졸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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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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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상대 ㅡ 눈을 비비고 상대방을 바라본다는 말로 남의 학식 이나 실력이 놀라 보게 향상되었음을 이르는 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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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21-09-01 오후 10: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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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평론가/기자님의 시의적절한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승아의 승리는 본인의 비약 뿐만 아니라 최정의 심기일전
양면에서 중차대한 의미가 있는 한판이었다고 평가됩니다. 조승아의 세계대회 활약을 기대합니다. 거칠 것도 없고 두려움도
없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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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58 |
｜ 2021-09-01 오후 6: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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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서로에게 발전의 거름이 되는 것이겠지요. 아무쪼록 서로 저주하지 말고, 욕하지 말고, 칭찬을 해줍시다. 최정이나 조승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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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아옹 |
｜ 2021-09-01 오후 5:3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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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yd09뜨는태양 지는태양같은 ㅈㄹ같은소리하네 니댓이추하다 조승아 한번이긴거가지고 저딴글 쓰는것봐 조승아 여자기전 우승이나 여자세계대회 우승 한번이라도 하고 그말해라 어따대고 본선가서 바로광탈당할께 뻔한덕 ㅋㅋ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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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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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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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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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옹, 이 자식은 왜 남에게 저주를 퍼 붓는건가 ?? 아주 질이 나쁜 자슥 이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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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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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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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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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 사절 !!~~~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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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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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웅웅웅웅~~
두분 가리봉동 1275번지로 오세료
옥상에다 실컷 두들겨 팰수 잇도록 해줄태니,,,
말로하면 입만 드러워지고
몸으로 해야 홧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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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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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의 오버도 무리이고 그 무리를 육듀뮨자식 반박도 삭막하다.
너네 들, 아랫도리 사타구니나 잘 씻고 다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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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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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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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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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 요 병, 신은 왜 남의 글에 토를 다냐 ?? 병, 신, 새, 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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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ddyd09 |
｜ 2021-09-01 오후 5:2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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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이쁘고 바둑도 잘두는 조승아양 !~ 많은 기대가 된비다, 삼성배 본선에 가서도 잘 해주세요 !~~~~ 국위 선양 해 줄것을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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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ddyd09 |
｜ 2021-09-01 오후 5: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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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아는 떠 오르는 태양 !!~~~~ 최정은 이제 지는 태양 !~ ㅋㅋㅋㅋ. 지난번 삼성배 예선 마지막 판 에서 최정이 다 진 바둑 꼬장 부리며 꼼수나 두던데, ㅋㅋㅋ, 최정, 정말 추하다, 추해, 설사 그 바둑을 이긴다 해도 절대 좋은 소리 못 듣는다, 그 정도 집 차이면 기권 해야 대인배 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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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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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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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도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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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의 바둑으로 뭔 지고 뜨고 하누 좀더 지켜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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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겁 |
｜ 2021-09-01 오후 4:49: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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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이 신진서와 한판 붙듯이 최정에게도 조승아 같은 도전자가 필요하다. AI로 공부하든, 옛날처럼 암자에 가서 공부하든,
제대로 공부해서 경쟁구도가 더 활성화되고 우리 바둑의 질적 수준을 드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니어들에게 특혜를 주는 파이
를 줄여서라도 이들 젊은 기사들의 파이트머니를 더 올려서 바둑에 전념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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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단계분리 |
｜ 2021-09-01 오후 2:5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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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적이고 힘이 되는 댓글 다는 풍토는 언제...
세상이 많이 삭막해졌어 정감깃든 마음과 정이 너무 부족해 쯧쯧
허풍과 허언 가면 쓴 아마추어들이 너무 많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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