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신민준 맞아 단명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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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신민준 맞아 단명국 승리
| 김수광 2021-02-08 오후 06:5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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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윤(승)-신민준. |
바둑동네엔 ‘세계대회 우승처럼 어려운 일을 해내고 나면 한동안 성적이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뚜렷한 근거는 없지만 계속 도는 얘기다.
번기승부에서 한국기사에게 져 본 일이 없다는 커제를 LG배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신민준 9단은 우승 직후 벌어진 KB리그 바둑대국에서 승리했지만 두번째 바둑에서 졌다. 강적 강동윤 9단에게 당한 패배다.
8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5국에서 강동윤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9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단명국이 된 건, 중요한 수읽기에서 신민준의 착오(41)가 나오면서부터였다. 이후 변화는 걷잡을 수 없이 신민준이 무너졌다.
K바둑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정말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신민준 선수가 순간적으로 자신의 수읽기를 너무 믿은 것 같다. 이후론 돌이킬 수 없었다. 반면 강동윤 선수는 굉장히 유리해진 순간을 맞이한 뒤로는 끝날 때까지 한수한수 빈틈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바둑이 끝난 뒤 강동윤은 “초반에 잘 되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사실 (상대가) 돌을 거둘 때까지도 그렇게까지 많이 좋았는지는 잘 몰랐다. 솔직히 끝까지 뒀으면 이길 자신이 없었는데, 상대가 너무 비관했던 것 같다.”며 “상대가 돌을 거둘 때는 체감상 약 10집 정도의 차이였다.”고 했다.
또 “요즘 공부는 집에서 하고 있고 인터넷바둑을 두고 있는데 대국 수를 늘려보려고 한다.”고 했다.
제2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기원 소속 243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열린 1차 예선에서 8명을 선발했다. 1차 예선 통과자 8명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2차 예선을 펼쳐 1조에서 이창석 6단과 강동윤 9단, 2조에서 설현준 6단과 강승민 7단이 본선에 올랐다.
예선 통과자는 전기 시드를 받은 박정환ㆍ신민준ㆍ김지석ㆍ변상일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이창호 9단과 함께 본선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본선(리그)은 9라운드 36경기로 열리며,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전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과 도전5번기를 통해 두 번째 대회 우승자를 결정한다. 본선 모든 대국은 월～목요일 오후 1시 K바둑에서 생중계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제2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인포벨이 후원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았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본선의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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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mG |
｜ 2021-02-10 오전 11: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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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윤 선수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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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1-02-09 오후 12:3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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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보는 단명국인 것 같네요. 글쎄 더 계속 두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강동윤9단도 물론 좀 엄살은 떨은 것이겠지만, 계속 두다 보면 한번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아마 신9단이 크게 불리해진 이후 더 이상 계속 둘 맘이 없어진 것이겠지요. 옛날 김인9단이 바둑이 자신의 맘에 안 들어서 더 이상 두고 싶은 맘이 없어지면 빨리 돌 던졌던 분으로 유명하지 않았었나요? ㅎㅎ 너무 오래전 얘기였나요? 요즘은 그런 사람 보기 힘들어졌는데, 그래도 끈질기게 더 두어보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은데요. 여하튼 KB리그를 보면 자기 팀이 탈락했거나 거의 탈락한 상태에서도 고춧가루를 종종 잘 뿌리는 경우들을 보게 되는데, 이런 게 솔직히 참 인간적으로 보기 좋아요. 프로로서의 승부사적 기질, 이게 정말 인간적으로 보기 좋습니다. 상대방이 누구든, 상대방이 자기보다 더 잘 나가는 사람이든, 열심히 자기 바둑을 두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래서 바둑을 즐겨 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술익는향기분의 말씀에 대체적으로 동감하면서(아무리 이 세상의 모든 돌아가는 이치가 —자본주의하에서는 -- 약육강식이라고는 하지만 밑의 사람들도 어느 정도는 먹고 살게 해 주어야하지 않나 싶은데), 만약 바둑의 세계에 -- 이런 얘기를 언급조차 하기 싫지만 — 승부 조작의 그런 어떤 여지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아마 그때부터는 그렇지 않아도 모든 이러저러한 이면의 어두운 모습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 현실의 세상에서 어찌 보면 거의 유일한 오아시스 같은 바둑이 더러운 물로 채워진다고 생각하고 바둑과 멀어질 것 같습니다. 프로기사로서의 자존심은 늘 살아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리그전 -- 정말 몇 십년만의 리그전인지 모르겠네요 -- 도 본선 기사들이 한 판 한 판 자신의 자존심을 건 명승부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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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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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들 중에서 일부러 져 주는 경우는 0.01% 도 없을것이라 생각 됩니다.
(물론 바둑 토토가 시행된다면 승부조작이 생길것은 당연하겠지만 말입니다.).......여지껏 제가 프로바둑을 보면서 일부러 져준것 같다 라고 생각한게 딱 한번 있는데, 에전에 결승전에 루이 와 남편 장주주 선수가 붙게 되었는데 그때 루이 선수가 남편 기 살려주려고 일부러 져 준것 같더라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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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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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님 말씀대로 토토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토토에 반대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한승9단도 반대의견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사들 중에는 찬성하는 기사들도 있는 것 같아요. 토토가 기사들 밥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는 면이 있나요? 아니 정말 저 솔직히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만약 토토가 기사들 밥그릇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혹 제 생각이 좀 달라질 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승부조작은 있어선 절대 안 되겠죠. 모르죠. 자존심이 밥 먹여 주냐 하고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생존을 걱정하는 기사들이 있을지요. 그래서 토토가 재미는 줄지 몰라도 참으로 참담한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염려가 듭니다. 향기님 말씀대로 저도 프로기사들 시합에서 (물론 모든 시합을 다 본다는 거야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승부조작의 느낌이 드는 판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멋있고 흥분되고 재미있고 하는 건데..... 고김우중 전대우 회장이 다른 면에서는 여러 공과가 있겠지만, 바둑 기사들 먹고 사는데 관심을 가져주었던 것은 기억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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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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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토토하면 기사들 한테도 떨어지는 콩고물이 꽤 많은가봐요.... 그러길래 차민수
기사회장도 기를 쓰고 토토하겠다고 하겠죠.... 결국엔 토토 할거라고 봅니다.... 제
생각엔 각 프로 선수들에게 토토 참여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만 주면 된다
고 봅니다. 토토 참여 하는 선수들 시합만 토토 할 수 있게 하면 되니까요.... 두선수
중 한명만 참여 거부해도 토토 못하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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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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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토토하면 뭔가 콩고물이 떨어지는 게 있는 모양이군요. 그게 어떻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바둑이 뭔가 베팅 같은 도박이 된다는 건..... 글쎄요 생각하기도 싫은데..... 바둑기사들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 아무리 그래도.....그냥 좀 우울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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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21-02-09 오전 2:2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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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총상금중 우승자가 가져 가는 몫이 너무 큰것 같아요...
쏘팔코싸놀 대회 같은경우는 2등이 우승상금의 1/3도 안됩니다.
골프 테니스 등 타 개인 스포츠 종목에 비교해 봐도 바둑이 유독 심한것 같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 나는지 이해는 됩니다.
스폰서는 우승 상금이 커야 기전이 커 보이니까, 가능하면 총 상금중 더 많은 액수가 우승자에게 돌아가기를 원할 테니까요...
국제 기전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국내 기전 만큼이라도 상금 분포율을 바꿔야하지 않을런지...
어짜피 각종 대회 우승은 서너명이 싹쓸이 하니까...
톱 랭킹 선수들은 매년 10억을 가져가나 5억을 가져가나 생활엔 별 차이가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중하위권 선수들에게 상금이 천만원이냐 2천만원이냐는 생계에 엄청큰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기원에서 상금 분포율을 다시 설정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우승한 선수가 100을 가지고 가면, 준우승은 60, 4강 패자는 40, 8강 패자는 30, 16강 패자는 25.... 이런 식으로 상금 배정율을 바꾸면 프로기사 전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
물론 처음엔 스폰서들의 반발이 있겠지만, 한국기원에서 모든 기전에 적용하기로 결정하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둑 기사를 쓰시는 기자분들도 우승 상금만 크게 발표하지 말고, 총상금 액수를 더 중요시 해 주고, 우승, 준우승, 4강, 8강 16강 32강 64강... 상금도 자세히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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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피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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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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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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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훌륭한 건의입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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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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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 100이면 준우승은 40 정도 가져가면 맞아요, 우승자 상금의 절반에 못 미치게 해야 박진감 최고죠, 안 그러면 그냥 이기나 지나, 그저 그런 대회가 됩니다, 긴장감이 크게 떨어지게 되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선 그렇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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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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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 40이나 50,60 가져가는것은 별 문제가 아닐것입니다.... 다만 아래로 내려갈
수록 상금 줄어드는 폭이 적어야 하는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대국료를 지급 하는
것 보다 차라리 32강, 64강, 등등 하위 탈락자 몫을 지금보다 더 크게 하는게 현대
스포츠 트렌드에도 부합하는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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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21-02-09 오전 1:5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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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사와는 매년 기성전 4판만 이기면 된다고 자랑했었는데...
신민준 선수도 매년 상금 2억 이상 짜리 두세개만 묵으면 된다 ~
나머지는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사자가 다람쥐, 토끼까지 다 잡아 묵으면 되긋나... 여우 늑대들도 먹고 살게 해 줘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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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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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호랑이도 먹을게 없으면, 다람쥐, 토끼 뿐 아니라 개나 소나 닭 까지 다 잡아 먹게 됩니다, 밀림에 먹을게 많을때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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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21-02-08 오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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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그나마 원음에 가장 가까운 한글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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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ddyd09 |
｜ 2021-02-08 오후 8: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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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의 기세가 대단 합니다, ㄷㄷㄷㄷㄷ
기호지세 라 ~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국 이죠,
최장 커제를 때려 잡고 엘쥐배 우승한 민준군 !!!!
이른바 민준류 라고 불리우는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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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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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G를 [쥐]로 발음하지 말아주세요. [지]가 그나마 원음에 가장 가까운 한글 표기입니다. 제발 [쥐]로 표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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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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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쥐 시로요 ㅜ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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