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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이창석 크라운해태배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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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 이하 최고의 프로기사를 가리는 대회 크라운해태배의 16강전이 진행 중이다. 1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2020 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서 박현수 4단이 오병우 3단에게 이겼다. 우하 접전에서 크게 성공한 오병우가 초반에 큰 성과를 거뒀지만 박현수가 중반에 따라잡았다. 바둑TV에서 해설한 백홍석 9단은 “오병우 선수가 초반에 우세해졌는데, 그것을 의식하고 두텁게만 두면서 물러나다가 문제가 생겼다. 박현수 선수가 그 느슨함을 추궁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0년생으로 신진서 9단과 동갑인 박현수는 2018년에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이어서 진행된 또하나의 16강전에선 이창석 6단이 조완규 2단에게 249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이창석의 신승이었다. 조완규는 , 초반 정석 진행에서 우세를 잡은 뒤 이창석의 상변 말까지 몰아붙이면서 승세를 탔지만 하지만 갑자기 큰 실수를 하면서 공격에 실패했다.백홍석 해설자는 “마우스 미스 같은 실수다.”라고 표현했다. 이후로도 조완규는 이창석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공격을 보여줬지만 결국 이창석이 위기를 벗어나면서 승자는 이창석이 되었다. 이창석은 8강에서 허서현 2단과 대국한다. 크라운해태배 본선은 25세 이하 프로기사들이 32강 토너먼트로 경쟁한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을 적용해 각자 기본시간 20분에 매수 추가로 20초를 준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 조완규.
 ▲ 우승 맛을 본 기사는 다르다. 박현수는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창석. 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서 조완규라는 복병을 만나 고전했다.
 ▲ 오병우-박현수(승)
 ▲ 조완규-이창석(승).
 ▲ 국후 이창석은 "초반에 모르는 게 나와 고전했다. 이후에 실리로 해볼만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엔 너무 위험했다."고 말했다.
 ▲ 32강전에서 박하민을 꺾는 기염을 통했던 오병우. 하지만 돌풍을 이어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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