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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꺾고 훨훨~날개 펼친 권효진
청소년 국가대표팀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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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황제'와 '돌부처'가 한국바둑 유망주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조훈현 9단은 김은지, 정우진, 오병우, 유창주와 대결한다. 이창호 9단이 이연, 권효진, 한우진, 문민종이 상대한다. 유망주 출전 선수는 모두 청소년 국가대표 소속이다. K바둑이 특별기획한 대결이다. 13일 열린 4국에서 청소년국가대표팀에서 첫 승이 나왔다. 권효진 2단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43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뒀다. 지난 5일 김은지 초단은 조훈현에게 패했고, 6일 이연 초단은 이창호에게 졌다. 12일 벌어진 조훈현과 정우진 초단도 조훈현에게 불계패했었다.  국후 이창호 9단은 "집이 부족했지만, 두터워서 나쁘지 않다고 봤다. 자세하게 다시 살펴봐야겠다. 실수가 좀 잦았다. 나중에 패가 나서 확실하게 손해 봤다. 그렇게 안 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다."라고 총평했다. 승자 권효진은 "평소 실력에 반의반도 못 보여드렸다. 너무 부끄럽다. 내용이 조금 안 좋았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 남은 대국에서도 청소년 대표팀이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권효진은 2016년 제5회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가 되었고, 올해 7월 30일 2단으로 승단한 기사다.  ▲ K바둑 특별기획 '날개를 펼쳐라' 제 4국 승자는 권효진 2단이다.
남은 승부에 대해 이창호는 "오늘 바둑도 그렇고 재미있게 뒀습니다. 다들 강한 기사니까 좋은 바둑 두길 바랍니다. 앞으로 결과는 잘 모르겠지만, 50% 정도는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K바둑 특별기획 '날개를 펼쳐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시부터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다음 주 16일은 조훈현 9단과 오병우 2단이 만난다. 17일은 이창호 9단과 한우진 초단이 대결할 예정이다.  ▲ 권효진 2단. 2016년 제5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프로가 되었고, 올해 7월 30일 2단으로 승단한 기사다.
 ▲ 이창호는 2국에서 이연 초단에게 승리하고, 4국에서 권효진 2단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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