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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본선에 오른 게 믿기지 않아요"
8월부터 본선리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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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올라간 게 믿기지 않아요. 상대인 박지은 9단이 대착각을 했어요. 다 진 바둑인데 역전해서 언니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윤준상, 백홍석 등 쟁쟁한 기사들이 있지만, 여자기사 대표로 본선에 올라갔으니 최소한 3승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22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oro 3040바둑챔피언십 예선결승 8조 경기에서 조혜연 9단이 박지은 9단을 상대로 186수만에 백불계승했다.  ▲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박지은 9단.
국후 조혜연은 "여자리그 삼척팀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바둑을 많이 둔 게 도움이 되었어요."라면서 "중반까지 느슨했어요. 중앙에서 상황을 반전하려다 역습을 맞아서 확실히 나빠졌어요. 백은 계속 버티는 분위기였죠. 마지막엔 흑이 이기는 방법이 너무 많아서 갈등했던 거 같아요. 초읽기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갑자기 수가 보였습니다. 딱 하나 제가 이기는 길이었어요."라고 총평했다. ▲ oro 3040바둑챔피언십 예선결승 ●박지은 ○조혜연 중반 백이 느슨하게 두면서 마지막까지 형세는 흑이 유리했다. 박지은은 마지막 초읽기에 대마를 잡으러 갔는데 백4 끼움과 6 젖힘으로 역전되었다. 결국 백돌이 이어지면서 우변 흑돌이 거꾸로 잡혔다. 이전에 흑A, 백B 선수교환만 미리 해두었다면 이런 수가 나지 않는다. 본선멤버 8명은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한상훈, 윤찬희, 백홍석, 온소진, 박승화, 김성진, 윤준상, 조혜연이 참가한다. 리그는 온라인대국으로 치러진다. 8월부터 열린다. oro 3040바둑챔피언십 ○● 대회 페이지 바로 가기 ☜ 클릭 본선리그를 모두 마치면 플레이오프는 최종 상위 4명이 '1위 대 4위', '2위 대 3위' 맞대결한다. 결승전은 5번기로 치를 예정이다. ‘오로(ORO) 3040바둑챔피언십’ 총 상금은 1억 300만원(예선 대국료 포함)이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본선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3회다. 대회는 한국기원과 프로기사회가 협력하고, 오로바둑이 주최 · 주관 · 후원한다.  ▲ ORO 3040바둑챔피언십 예선 결과.
 ▲ 복기하는 두 선수. 공식대국 상대전적은 15승 9패로 조혜연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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