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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이 내린 여자 기성. 김채영과 최정 격돌
김채영, 권주리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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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과 최정. 세계대회 오청원배 1회 우승자와 2회 우승자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났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이 12월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김채영 5단은 권주리 2단을 상대로 백불계승했다. 국후 김채영은 "흑이 무리한 싸움을 걸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많이 흔들렸다. 만만치 않은 싸움이었는데 패를 해소하면서 형세가 괜찮아졌다."라고 총평하면서 "결승에 올라서 기쁘다.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라면서 덤덤하게 인터뷰했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 한국제지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다음 주 16일은 3/4위전(김혜민-권주리) 결정국이 열리고, 결승1국(최정-김채영)은 17일 저녁에 벌어진다.  ▲ 준결승전, 권주리 선수가 흑을 잡고 첫 착점했다.
 ▲ 김채영 5단이 결승에 올랐다. 국내기전은 여자국수전, 세계대회는 오청원배에서 우승했던 여자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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