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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입신최강전 결승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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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맥심커피배 4강은 한국랭킹2위부터 4위인 신진서 9단, 김지석 9단, 이동훈 9단이 올랐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랭킹1위 박정환 9단을 탈락시킨 백홍석 9단이었다. 랭킹3위와 4위가 격돌해 4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이동훈 9단이 김지석 9단을 253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지석 9단이 못 둔 게 아니다. 이동훈 9단이 워낙 잘 뒀다.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이희성 9단은 이렇게 평가했다. 우변 전투가 하이라이트였다. 이동훈은 맥점 잔치를 펼치면서 팽팽했던 흐름을 깼다. 이후로도 빈틈없이 마무리했다. 이동훈은 김지석에게 전기 16강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고, 김지석에게 3연패하고 있엇는데 연패사슬도 끊었다.   ▲ 김지석은 맥심커피배 최고 성적이 4강으로, 이번이 4차례째 4강이었다.
 ▲ 지난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에게 거의 질 뻔한 바둑을 역전한 이동훈이었지만 좋은 내용으로 4강전을 마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동훈의 결승 상대는 26일 신진서-백홍석 4강전에서 결정된다. 이동훈은 "누가 결승 상대가 되든 까다로운 상대지만 신진서 사범과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며 바람을 이야기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생각시간으로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 김지석은 이 대회에서 번번이 4강에서 떨어졌지만 이번엔 꼭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으니 4번째 4강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이동훈은 이 대회 두 차례 참가 만에 결승에 올랐다.
 ▲ 대국 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나는 랭킹3위지만 내려갈 일이 많을 것 같고 이동훈 9단은 랭킹4위지만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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